눈에서 눈물이 계속나와 안과 병원을 갔다.
눈에 염증이 있어 눈물이 나는것 같다고 하였다.
의사가 이런 저런 검사를 하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수술을 해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의사는 말하기를 큰병원에가서 대학병원정도 되는데서 할수 잇다는것이 였다.
그래도 나는 염증으로 인해 눈물이 나는것 같다고 계속 말을 하였다.
그랬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자기가 의과대학에서 그런것을 배우거나 보고된적나 한적을 본적이 없다는것이다.
그래서 한 걱정을 하고 있으니 의사가 말하기를 그럼 염증약 한번 처벙 해드려 볼까요,하여 예 그렇게해 달라고 하였다.
집에 와서 마음에 수술 준비를 하면서, 걱정을 하면서 염증약을 먹었다.
염증약 이틀정도 먹으니 눈물은 멈추고 깻끝하게 치료 되었다.
몇년전 일이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돌파리 목사들의 폐해를 생각하다 문득 생각이나 적어 보았습니다.
돌파리 목사,돌파리 의사,돌파리 교수,뭔 돌파리가 수두룩 이여.
아마도 누도(lacrimal duct); 코쪽 눈구석에 존재하는), 누구(lacrimal punctum) 가 일시적 염증에 의해 부분 폐쇄되었거나 하여 수술을 이야기 한 듯 합니다.
누구, 누도가 폐쇄되면 안구표면으로 일정하게 분비되는 눈물이 안구표면을 습윤하게 하고 윤활작용을 한 후에 다시 배출되는 곳인 눈구석의 누구, 누도(누도는 비강내부로 이어져 구강으로 개방)로 배출됩니다.
감정적 혹은 물리화학적 자극에 의해 사람이 눈물을 흘리면 입안에서 짭잘한 맛이 느껴지게 되는데 이는 눈물이 비강을 통과해 최종적으로 입안에 이르게 되어 눈물맛을 느끼는 거죠. 이렇게 정상적으로 이 통로가 개방되 있어야 눈물이 줄줄 흐르는 듯 한 증상이 없습니다.
의사선생이 하신 진단과 처방은 그리 무리가 없는 듯 한데요. 어려운 의학용어와 수술적 과정을 설명하기 보다는 경도의 염증에 아마도 항생제와 소염효소제 등으로 2~3일 정도 처방한 듯 합니다.
이래도 낫지 않으면 코쪽의 누도를 가느다란 튜브같은 부지로 직접 관통하여 뚫어줍니다. 그러면 눈물이 원활히 배출되어 흘러내리는 눈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돌파리가 개원의로 수십년간 환자를 볼 수는 없지요. 물론 돌파리는 분명히 있겠지요. 어느 분야에든지 간에.
상대방의 분야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예단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우리에게 종종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정진하고 있음에도, 한없이 작아지고 부족하기 그지없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분야 조차도 아직 발바닥 수준인데, 감히 남의 분야를.., 하는 생각이 가끔은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