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아들이 셋이나 있다.
첫째와 둘째는 대학을 다니고 있다.
막내는 올 해 고2년차이다.
어느덧 아이들이 다 커서 장성하였지만,
어떤 주제던지 토론의 시간을 많이 가졌었다.
그중에는 성에 관한 토론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느날은..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한자리에 불러 놓고 설명을 하였다.
어찌 쑥스럽지 않았겠는가?
일반적인 한국인의 정서로..
아이들도 학교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았겠지만,
아빠가 가르치는 것이 호기심이 있었는지
재미있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정자와 난자에서부터
아기가 생기는 과정,자위,콘돔 사용법등
실로 광범위하게 토론을 했었다.
요즘은..
성전환자와 동성애자에 대해서 수시로 토론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토론에 꽤 익숙해서
자기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하곤한다.
난..
어떤 문제던지 다 들어보고 중간에서 조절자 역활만할뿐,
전혀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진 않는다.
그러나..
성전환자와 동성애부분은 예민하게 다가와서
이전 토론하고는 다르게 내면적으로 심각하긴 했었다.
우려와는 달리 명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다.
삼육교육 일절 받지않고 공립학교를 다녔다.
막내는 말한다.
자기 친구와 학생중에 동성애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얼굴 표정이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내 아이만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니들은 동성애자 아니지?" 대답은 NO였다.
그리고는 우리는 킬킬거리면서 한바탕 웃었다...
간단하게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동양의 기 철학을 인용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세상의 모든 돌아가는 것은 음과 양의 조화라 생각한다.
식물이라든지
동물이라든지
곤충이라든지
정말 미세한 미물일지라도..
그런데 어떤것들은..
음과 양에서 이탈하여 기형적인 것이 생기지 않다던가?
일종의 정신적인 기형으로 생각하고 싶다..
난..
동성애자의 권익을 존중한다.
차별과 불이익등 어떤 사회의 제약도 반대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정 받을 권리가 있고
인간으로의 존엄성도 지켜져야한다고 본다.
다만..
내 자식, 내 형제중에서 그런 사람이
없길 바랄뿐이다...
몇해 전에 교회를 갔었는데
교인이나 친구들 자식중에
동성애자로 보이는 애들이 꽤 보였다.
그들은 특별하므로 눈에 쉽게 들어왔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모르고 있는 듯하다.
반대니 찬성이니 그런 논리보다도
내 자식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 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식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좋은 것
내 자식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부모의 인식 속에서 자녀가 갔으면 하는 길과 가지 말았으면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지만 부모가 원하는 바는 있습니다.
동성애를 찬성하는 분들이라도 자기의 자식이 동성애냐 이성애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동성애를 선택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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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마음여는 특이한 방법
동성결혼은 문명적으로 개화된 서양국가에서 중요한 이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후 모든 개인의 행복 추구와 평등한 권리에 대해 확고한 신조를 밝혔다.
영국 하원도 동성결혼 합법화 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인들에겐 너무 오래된 일이라 말을 꺼내는 것도 지루할 정도다.
옳은 일이라는 것은 모두가 안다. 다만 마음 깊은 곳의 꺼림칙함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에 갇힌 것일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 조사에서다.
새로운 개념에 마음을 여는 일은 언제나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사람들의 굳은 마음을 녹일만한 특이한 방법 하나가 소개됐다.
꽤 놀라운 그 방법은 동성애자가 출연하는 야한 동영상 보여주기다. 미국의 연구에서 제안된 방법이다.
폴 라이트 (Paul Wright) 교수와 아리조나 대학의 공동 연구학자 애쉴리 랜달(Ashley Randall) 은 지난 5년 간 내셔널 사이언스 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의 기금으로500명의 이성애 남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야한동영상을 본 사람은 확실히 시간의 경과할수록 동성결혼에 찬성한다는 결과를 예측 가능하게 했다.' 두 박사가 연구보고서에서 기술한 내용이다.
이성애자들이 야한동영상을 많이 볼수록 같은 성의 두 성인이 결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열었다. 학술연구의 분석 결과다.
교육을 덜 받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데 효과가 있었다.
교육을 덜 받은 사람일수록 편견이 심한 경우가 많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디애나 대학 의사소통학 교수 폴 롸이트 교수가 워싱턴 이그재미너 (Washington Examiner) 에게 말한 내용이다.
동성결혼에 대한 태도는 동성간 잠자리에 대한 태도와 강한 연관관계가 있다.
전통적이지 않은 성적 상황에 마음을 열게 만든 것이다. 라이트 교수의 설명이다.
'동성간 잠자리를 할 선택권이 개인에게 있다고 믿는다면 동성간 결혼을 할지 말지도 개인의 선택이라는 선택에 동의할 것이다.'
저널 커뮤니케이션 리서치(journal Communication Research)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동성결혼 지지자들이 남자들에게 동성애 야한동영상을 많이 보라고 권유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들을 사상적으로 더 자유롭게 만들고 동성결혼을 더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지도록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가 덧붙인 내용이다.
2013-02-09 18:32 The Kore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