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2 12:43
어찌 이리도 궁색할꼬?
조회 수 2413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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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者 님,
이곳은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쳐주는 곳입니다.
우리가 그저 여기쯤 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상기시켜주며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 주는 곳입니다.
레 미제라블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구절 하나가 떠오릅니다.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바리케이드 너머 네가 염원하는 세계가 보이니?
감사, 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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콥쿤 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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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者님께,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동성연애하면 후장, 똥물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뭘 기대하겠습니까마는
혹시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경험이 그분들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조금이나마
열어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 아래의 이야기를 그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이라크 전쟁, 동성혼 등 매 사안마다 강력한 보수노선을 표명해 오던
대표적인 공화당 보수강경파인 딕 체니 전 부통령이 동성연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둘째 딸, 메리가 동성연애자임을 밝히고 난 후, 한동안 딸을 보려고 하지 않을 정도로
딸과의 관계가 소원했었지만 2009년 부터 동성혼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가족 또는 절친한 친구가 커밍아웃을 했을 때,
대부분 처음에는 분노와 실망을 표시하지만
그중에는 이렇게 입장을 바꾸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시간은 愚者님의 편에 서있습니다.
문맹이 점차 사라져가는 것처럼 차별의식도
(우리 대는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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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거나 개선중에 있는 생활속의 차별에 관한 이야기 한토막입니다.
명절이나 휴가철 고속도로 휴게실에는 특이한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여자화장실 앞의 끝없는 기다림의 행렬입니다.이름하여 눈물어린 고통의 쉬하기 입니다.
남자화장실 구조는 소변과 대변의 공간이 분리설치되어 있으나
여자화장실 구조는 여성들의 신체구조상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성의 신체구조상 일처리(소변처리) 속도가 남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수 밖에 없는데 여자화장실 칸수는 남자들의 대변용도의 칸수와 동일하게만 설치되어 있는 점입니다.
화장실을 눈 앞에 두고도 곧 터질것 같은 생리현상에 몸을 비비꼬는 등 심각한 고통(소변을 바지에 싸지않기)이 벌어집니다.
소변 억제의 고통은 엔간한 고통을 뛰어 넘고도 남지요.실례했을 경우의 참담함이 동반(상상)되기 때문이지요.
이글을 읽는 분들의 부인.딸,여동생들이 바지에 실례 했을 때의 참담함이 상상되시나요...
생활의 차별(폭력)입니다.
이럴때 남자들의 반응은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언제나 "왜 이렇게 늦어?"입니다.
이 말에 제처는
"당신네 남자들도 궁딩이 까고 오줌 싸바라!!"로 일갈하더군요.
다행히 법률(조례 등)로 많이 개선되었지만(여자화장실 칸수늘리기)
지금도 연말의 대형모임에서는 호텔 등에서 쉽게 목격되는 일입니다.
남자들은 평소 쉬(소변)보는 일이 대수롭지 않겠지만(자크 내리는 곳이 화징실....ㅋ)
어떤이들에게는 온몸을 비틀만큼 고통스러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셀수없는 차별속에 오늘도 그누군가는 "궁딩이를 깔" 순서를 기다릴 만큼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차별에는 어느누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늘 혹은 내일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수 있는 확률은 모두에게 언제나 열려 있기 때문이지요.
종교의 이름으로....
질서의 잣대로..강요되는 각종 차별은 고쳐져야 할 것.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성소수자"는 제외 될까요?
대답은 "천만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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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적절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녀의 수가 대충 반반이니까
화장실 공간과 변기의 숫자도 딱 반반씩하면 공평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 화장실을 늘리자고 하면 역차별이니 뭐니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이 것이 꼭 화장실의 문제만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 간과하기 쉬운 불평등이 아직도 여기저기 깔려 있습니다.
저는 차별의식의 개선도 (최소한 어느 정도까지는)
문맹퇴치처럼 교육을 통하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이 누리도 교육의 장소로 좋은 곳이라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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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1 | 내각·청와대 인선 마무리 (역대 정부 비교) | No Name | 2013.02.20 | 2572 |
10350 | 쓰레기 폭로 | 바이블 | 2013.02.20 | 2382 |
10349 | 옹졸한 녀석들-1- 1 | 로산 | 2013.02.20 | 2853 |
10348 | 하나님 부탁이 하나 있어요. 4 | 관행 | 2013.02.20 | 2219 |
10347 | 공인중개사가 한마디 합니다. 8 | 공인중개사 | 2013.02.20 | 2444 |
10346 | 요즘 내가 쓰는 새로운 계시록 연구 | 최종오 | 2013.02.20 | 2075 |
"광기의 역사""감시와 처벌"의 저자로 노동자와 이민자,성소수자 등
평생을 사회적 약자와 비주류에 대한 핍박에 저항했던 프랑스 철학자 미셜 푸코는 "정의는 사회의 발명품"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희생의 산물인 "정의"
사회의 발명품인 "정의"
저는 이 정의에 지대(위대,가장큰))한 영향을 끼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예수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는 "한마리의 양"등의 예를 통하여 약자(소수자)에 대하여 기독교인(인간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분명한 교훈을 남기셨습니다.
기독교신앙의 요체는 예수정신의 실천이겠죠.
예수의 위대한 교훈인 공의(이웃사랑..)와
사회발명품인 정의의 혜택을 두루 누리는 자들이 공의와 정의의 혜택을 다수에게만 특정하자며 ,성소수자의 권익(인권)도 보호(인정)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에 똥물 운 운 하다뇨....?
기독교 신앙(사랑)을 논하기 전에
차마 같은 인간으로서 부끄럽다.할 것입니다.
로산,김원일,김성진,라벤다향기,1,5세,김주영,student,김종식,김민철,tears,삼육출신,행복한고문,점점,구름잡기,windwalker,fallbaram,.........................고바우님!
세상을 구원할 사명을 받았다는
안식교인(교회)의 처세가 어찌 이리도 궁색한고???? ????
(라벤다향기님이 쓰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길 원하며"...... 글 참 좋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