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연대기가 시사하는 것-3-

by 로산 posted Mar 02, 2013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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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대기가 시사하는 것-3-

왕상 6: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지 사년 시브월 곧 이월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메튜 헨리는 주석에서 이렇게 480년을 정의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지 꼭 480년이 되는 해였다.
모세에게 40년, 여호수아에게 17년, 사사들에게 299년, 엘리에게 40년,
사무엘과 사울에게 40년, 다윗에게 40년,
그리고 솔로몬이 이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4년을 허락하신 것으로 보면,
꼭 480년이라고 계산할 수 있다.

박윤선 주석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백팔십년이요”(1절),
모세가 40년, 여호수아가 17년, 사사 기간이 299년, 엘리 40년,
사무엘과 사울 40년, 다윗 40년, 그의성전 사역 시작
솔로몬 치세 년을 합하여 480년이 된다.

호크마 주석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 팔십 년
- 보통 출애굽 연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
하나는 B.C. 1,440년 경으로 보는 주장이고('전기 연대설'  또는  '15세기설'),
다른 하나는 B.C. 1,200년 경으로 보는 주장이다('후기 연대설' 또는 '13세기설').
한편, 틸레(Thiele)의 계산을 따라 성전 건축을 시작한 솔로몬 4년
시브웰(유대 종교력 2월;오늘날 태양력 4,  5월)을 B.C. 966년 경으로 볼 때,
본문대로라면 출애굽 연대는 B.C. 1446년 경이 될  것이다.
그런데 본절의 '사백 팔십 년'은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즉 많은  학자들은 나름대로의 근거하에서 480년이란 이 연대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가한다.
곧 (1) 70인역(LXX)은 480년 대신 440으로 보았다.
(2) 요세푸스(Josephus)는 480년 대신 592년으로 잡는다.
(3) 혹자들은 본문의 480년을 일종의 상징적인 세대수(世代數)로  본다.
즉 벌도우(Bertheau), 뵈쳐(Bottcher) 같은 학자들은 여기 480년을  
'40년+12세대=480년'으로 보고, 실제적인 12세대는 250년~280년 가량이므로,
약 200년 가량 단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복잡한 계산과 수고에도 불구하고 그들 대부분의 주장은  입증할만한
뚜렷한 근거 없이 이 추측의 선에서 머물고 만다.
반면 카일(Keil)과 메튜  헨리(Matthew Henry) 같은 주석가들 및
우드(L. Wood)와 아쳐(G. A. Archer) 같은 보수주의 구약 학자들은
본문 그대로 480년의 정확성을 뚜렷이 주장한다.
사실 본 절이 왕의 통치 년, 월까지 상세히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의 신빙성은 높다. 그리고 이 480년은 부분적인 이견(異見)이
있긴 하지만, 대략 (1) 광야 생활 40년 (2) 가나안 정복기 및 평정기 32년
(3) 사사 시대 331년 (4) 사울의 통치기 33년 (5) 다윗의 통치기 40년
(6) 솔로몬의 즉위 후 4년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본다.
한편, 본서 저자가 성전 건축 시기를 특별히 출애굽을 기준으로 해서 기술한 까닭은,
성전 건축은 곧 약속의 땅에 대한 그 때까지의 임시적 상태에 종지부를 찍고
항구적 소유를 표징(表徵)하는 신기원(新紀元)으로서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Keil).

여기서 문제가 되는 구절이 있는데
바로 사사시대를 잡은 연대이다
메튜헨리와 박윤선 주석에서는 사사시대를 “299년”이라 단정하고 490년을 해석한다
그렇게 하면 출애굽 연대가 “B.C. 1446년 경”이 된다
그런데 호크마 주석에서는 사사 시대를 “331년”이라 한다
따라서 “사울의 통치기 33년”으로 연수가 줄었다
오늘 어떤 학자도 이 연대에 대한 고증을 할 수 없다
그 첫째는 사사시대를 299년 또는 335년으로 추정한 근거가 없고
다음은 출애급 당시 애급에는 어떤 왕조가 통치했느냐 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이다
모세의 양어머니인 합셉서트는 제 18왕조로서 그 아비와 함께 54년을 통치했고
그 다음은 아멘호텝2세로서 26년을 통치했다
아멘호텝2세의 장자가 홍해에서 죽은 왕자라고 가정한다면 B.C1418년 경이 된다

다음은 출 1:11에서 말하는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을 계산할 때
탄압한 왕은 제 19왕조의 둘째 왕인 람세스2세이고
메렌 프탑(Meren-ptab) 때 출애급했다는 것이다
이런 추정은 국고성 라암셋을 건설한 것은 람세스 2세 때라는 것이고
라암셋은 제19왕조 당시 건설되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람세스 2세가 자기를 신격화한 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라암셋의 유적 발굴에 따른 이론이다
(이 문제를 건드리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전자를 지지한다
이스라엘을 탄압한 왕은 합셉서트 공주의 아비인 토트메스 3세이고
아멘호텝의 장자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죽었고(10재앙으로)
아멘호텝2세는 홍해에서 죽은 왕이며 그 미이라는 대영박물관에 안치되어 있다는
고고학적 추론을 믿을 때 가능하다
또한 아멘호텝의 차자인 토트메스4세가 왕이 되었다는 역사를 참조한다

우리는 사사기 299년 또는 335년을 계산하고 490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출애급 날짜를 잡는다
B.C4000년을 천지창조로 잡은 알마의 대주교 James Ussher도
창조에서 초림 때까지를 4036년을 잡았다
그것을 우리 교단은 초기 연대기로 삼았고 가르쳤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재림교회성경학자들은 이 연대표가 비합리적이며
성경의 족보 자체도 연대결정에 난맥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 성경은 결코 순수한 역사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성경의 표현은 주로 종교적이라는 것
또 성경에 나타난 제대표는 현대인처럼 부자관계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것
(마1:8과 왕하 8:24 그리고 대하22:1 왕하11:2 왕하12:21 대하24:27을 참고할 것)
그리고 성경의 한 사람 이름이 종종 가정, 족속, 국가를 대표하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알듯이 복음서이다
모든 초점을 오신 그리스도 오실 그리스도에 맞춘 신앙서적이다
거기다가 구약은 철저하게 유대인 자신들의 눈으로만 기록되었다
연대에 대한 기록으로 예언을 해석하고 거기에 맞추는 신앙을 한다면
연대기가 잘못되었다고 여겨질 때 곤란한 신앙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신앙의 표준은 어디까지나 그리스도 예수여야 한다

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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