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유월절 만찬 때 포도주로 취했다
첫째 유월절에는 포도가 나는 계절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때 마신 것은 포도주입니다
둘째 그 당시에는 요즘같이 무균 상태로 보관하는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것이 포도주였습니다
세째 가나의 혼인잔치 때 그들이 처음 마시던 것은 포도주였습니다
주께서 이적을 행하셔서 갓 나온 것이기에 그것은 포도즙었습니다
주께서 다시 이적으로 물을 포도즙으로 만드시지 않은 이상
그날 밤 그들이 마신 것은 포도주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먹고 마실 때에 포도주가 보통입니다
특별히 포도가 나는 계절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이 포도주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주님은 마음이 상해서 기념하는 예식을 했지만
제자들은 들떠서 많이 마셨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주인이 그렇게 고통당하고 있는데
그들은 잠 만 잘 수 없는 겁니다
그들은 매일 잠만 자지 않았을 겁니다
배 타고 갈릴리를 지나실 때 주님은 곤히 잠들었지만
그들 제자들은 잠자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그들이 포도주를 많이 마셨을 겁니다
주님께는 십자가로 가는 길목이었지만
제자들은 같이 죽는다는 헛맹세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왕으로 등극하실 날을 기다리는
일등공신들의 자리다툼의 장소였습니다
그들은 이미 시험에 들어 있었습니다
유다만 시험에 든 게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음울한 냄새를 맡고 있었습니다만 다만
그들이 밖으로 그것을 표출하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그날 저녁 유월절 잔치와 겟세마네를 매우 많이 묵상해 봤습니다
예수님의 고민과 제자들의 고민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생각했고 제자들은 장관 자리 탐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을 걱정했고 제자들은 두려울 것 없는 미래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은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했고 제자들은 그 날 거나하게 마신 술로서 피곤했습니다
만찬이 뭡니까? 저녁 밥 먹는 곳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dinner party입니다
영화 보면 디너파티에서는 술잔을 들고 왔다리갔다리하면서 대화하던데요?
유월절에는 유교병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만
유월절에 술이 된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그 계절에는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저들은 포로 신세였고 마실 것은 약으로 사용하는 포도주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네로 가는 길에 유월절 포도주를 마신 제자들은 취했습니다
그 취한 장면은 이렇게 읽으시면 됩니다
고전 11:2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저들이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서 모이던 만찬 때
어떤 이는 취함이라 합니다
포도즙은 한 말을 마셔도 안 취합니다
그들은 일상적으로 마셨던 취하는 포도주를 마신 겁니다
많이 마셨기에 취한 겁니다
술은 많이 마시면 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은 취해서 잠을 잤습니다
밤에 잠을 잘 안 자던 제자들이 잤습니다
그러다보니 엉겁결에 칼을 빼서 말고의 귀를 잘랐습니다
취하지 않았다면 하층민인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가속을 건드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겁니다
잠결에 그랬다고요?
아니요 우리를 돌이켜 보면 대번에 답이 나옵니다
술도 취하지 않았는데 잠결에 칼을 빼서 사고 칠 사람 있습니까?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술 취한 사람들의 사고를 보십시오
술 취하지 않고 잠결에 사고 친 사람 이야기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그 고민에 모든 초점을 지우지 않고
먹고 마신 것이 뭐냐에 초점지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꼭 그 마신 것이 포도즙이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힙니다
마시는 것에 마음을 열면 그 밤의 고통과 포기가 보입니다
마신 것보다 주님의 고민으로 마음을 열면 겟세마네가 보입니다
우리 모두 먹고 마시던 일상의 생활보다
주님의 잡히던 날 밤 고민을 이해합시다
그리고 2000년 전에 그들이 뭘 먹고 살았는지를 이해합시다
그래서 바울은 술을 즐기지 않으면 장로자리 주게 하고
술에 인박히지 않으면 즉 알콜 중독자만 아니면 집사자리 줬습니다
그게 기독교금주법이 만들어지기 전인 100여년 전의 기독교였습니다
어느 누가 그건 포도즙이야 한다고
우리도 그렇다 한다면
그건 역사를 거스리는 행위일 뿐입니다
요즘 한국에는 포도주가 인기랍니다
그래서 티비에 나오는 술 마시는 장면에 포도주 마시는 것이
부자들의 관습처럼 보입니다
웃기는 세상입니다
그 웃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오늘 저녁 원 샷 해 볼까요?
난 종종 콜라 가지고 상대와 원 샷 합니다
성경을 미회해서 읽지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옳바른 해석이 됩니다.
인간이되신 예수의 모습까지도 미화해서 보거나 읽거나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미화할수록 우리 인간과는 괴리가생깁니다.
하지만 미화하지 않고 성경 자체로 읽게되면 성경이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저는 성경은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 교회에보낸 편지이고
또 다시 그런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포도주는 포도주일뿐 포도즙이 아닌데도 포도즙이라 우기는 것은
성경을 미화하는 것으로 스스로 성경을 곡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