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328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CPAC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이라는게 있다. 


일년에 한번씩 보수정치인들이 모여 벌이는 정치집회인데

올해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DC 에서 열린다고 한다. 


내노라 하는 보수진영 정객들이 모여 연설도 하고 네트워킹도 하고

차기 대통령 후보는 누가 될까 straw poll  (장난삼아 하는 투표) 도 한다. 


우리의 벤 칼슨 박사는

쟁쟁한 공화당 정객들 틈에서 강사의 한 사람으로 초청되었다 !


일정을 보니

16일 안식일 아침 10시에 연설한다고 한다. 


흠...


바쁘시구나.


게다가 


straw poll 에

한번도 선거에 뽑힌적 없는 사람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이 들어갔다고 한다. 






  • ?
    로산 2013.03.14 18:31

    속이 많이 상하시나 봅니다

    불꽃을 향해 날라가는 벤 칼슨이 안타깝지요?

    닿는 즉시 죽을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만약 대통령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안식교 식으로 운영하면

    그게 바로 지구를 종말 시키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좋---은 일이지요


    전에 썼던 글 하나입니다


    그 때 나는 어디 있었을까?


    가 없이 펄 처진 황톳길

    작열하는 태양 아래

    목마름 참으며

    수가 가는 무리 중에서

    투덜대며 걷고 있었을까?


    기왓장 뜯긴 그 틈으로

    누운뱅이 서커스 하던 날

    초라한 지붕 먼지 사이에서

    나는 무어라 중얼대고 있었을까?


    불편한 잠자리 마다 않고

    새우잠 새벽미명 헤치고

    그대 바위틈에 무릎 꿇을 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잠 자고 있었을까?


    새벽 닭 울고

    상기된 표정의 친구

    담벼락 기대어 한탄할 때

    문 밖에 서성대던 나는

    울고 있는 그를 보며

    어떤 상념에 젖었을까?


    하늘 울고 땅은 한 숨 쉬며

    그 작은 언덕에서 자행되던

    세기의 반란극

    인민재판하는 무리 속에

    미친 듯 소리치고 있지나 않았을까?


    그대 손 자국 봐야 시원한 삶

    가시관에 찔린 피 냄새가 역겹고

    죽음의 문턱에 선 그대 싫은데

    새롭게 다가오는 천국 가는 길에서

    나는 지금 어디쯤 걷고 있을까?


    저녁 무렵

    버린 것 다시 주워 담고

    움켜쥔 것 모자라 가슴에 품고

    욕심의 창고지기 노릇하다가

    그대 날 부르시면

    그 때 난 무엇하며 살았다 말할까?


    헐벗고 굶주리며

    인간성마저 상실한 대지위에

    작은 구름 지나간다

    그 구름에서 뿌려야 할 작은 정성

    지금은 무엇으로 변해가고 있을까?

    끝없는 욕망의 그늘 아닐까?

  • ?
    라벤다 향기 2013.03.15 06:31

    로산님! 시가 너무 좋아요.^^

  • ?
    괘도루팡 2013.03.14 19:15

    그가 바르지 않은 길을 가더라도 그의 개인적인 길입니다.

    그가 재림교회의 공식 대표자도 아닙니다.

    그런 그에게 가재미눈을 뜨는 필자를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음식물을 가지고 남을 정죄하지 말자고 한참 말하던데...

    필자는 안식일 10시 교회있을 시간에 연설을 한다고 '정죄'하는 꼴이군요....

  • ?
    글쓴이 2013.03.15 01:29

    루팡님,

    사랑과 관심이 없으면 가재미 눈을 뜰 일도 없답니다. 

    안식일 운운한건 솔직이 좀 치사했죠?  인정합니다.

    혹시나 신실한 우리 교인들 중에 그의 행보를 무턱대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그런데 루팡님

    왜 '괴도' 가 아니고 '괘도'인지 무슨 특별한 뜻이라도?

    그냥 궁금해서요

  • ?
    괘도루팡 2013.03.16 15:13

    저는 도둑놈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고,

    동료 인간의 고귀한 노동의 산물을 알량한 돈으로 사는 도둑질을 하며 삽니다.


    저는 도둑질도 제대로 못하는 짝퉁 도둑놈입니다.


    아디다스 짝퉁은 아디도스    나이키 짝퉁은 나이스

    만화에서  야구선수 김봉연 이라고 쓰지 못하니   김벙연

                  가수 이문세라고 쓰지 못하니  이문셰 라고 쓰곤 했죠

  • ?
    라벤다 향기 2013.03.15 08:43

    예전에 참 존경했던 의사인데

    이렇게 명예에 눈이 어두워 변해 버린 것 같아 안타깝네요.

    힘들게 살았던 어린 시절만큼 정치에 입문한다 해도

    좀 소수인들을 위해 일하면 그 이름만큼 존경의 대상이 될텐 데

    보수 공화당과 연계를 맺는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김주영님때문에 모르던 많은 것을 접하게 되고 배우게 되니 감사합니다.^^

     

  • ?
    글쓴이 2013.03.15 17:24

    저도 안타까운 것이

    그가 소수인들, 소외된 사람들의 옹호자로서 우뚝 섰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입니다. 

    기득권, 가진자들의 편에 선 것 같고

    미국이라는 우상에 절하는 것 같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96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46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2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41
5585 창기십자가, 존스타운, 그리고 선악과와 구원의 경륜.. 학생님의 글을 읽고.. (수정) 12 김 성 진 2013.03.29 2299
5584 진짜 웃기는 소리 로산 2013.03.28 2080
5583 복음이 복음이 아니더라 34 김주영 2013.03.28 2302
5582 평생직업 2 행복한고문 2013.03.28 2682
5581 아무리 생각해도 불공평한 잣대 21 로산 2013.03.28 1640
5580 [평화의 연찬 제55회 : 2013년 3월 30일(토)]‘선교전략 및 방향이 왜 필요한가?’김선만 목사(북아태지회 선교전략연구소 연구원)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3.28 3698
5579 납작 엎드려 땅에 입 맞추기 1 김원일 2013.03.27 1857
5578 한달에 천만원.. 로산님에게.. 17 김 성 진 2013.03.27 1914
5577 죽음을 등에 지고 사는 사람들 4 로산 2013.03.27 1522
5576 봄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1.5세 2013.03.27 1748
5575 안식교의 정체성을 되찿자.. !! 6 김 성 진 2013.03.27 1687
5574 요즘 속이 타는 사람들에게 더 속이 타는 뉴스 2 로산 2013.03.26 1636
5573 뭐 그깟 것 가지고 ...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은 보았나요? 2 오늘황당 2013.03.26 1959
5572 남의 일이라고 4 로산 2013.03.26 1654
5571 로산 님이 박근혜에게 박정희 제삿날 할 말과 하지 않을 말 18 김원일 2013.03.26 1618
5570 천주교와개신교의차이 7 행복한고문 2013.03.26 1848
5569 찰뗙 대 개떡 3 주년 2013.03.26 1830
5568 싼게 비지떡 vs. 왕 바가지.. 6 김성진 2013.03.25 1739
5567 박근혜, 당선 무효형 될 수도 13 이웃사람 2013.03.25 1874
5566 두 친구 4 로산 2013.03.25 1943
5565 묘비명 1 행복한고문 2013.03.25 1847
5564 로산님은 다녀오셨겠지요? 5 3 주년 2013.03.25 1777
5563 교회의 슬픈 자화상 뭘봐 2013.03.25 2040
5562 친한 친구의 등에 칼을 꽂다 2 로산 2013.03.24 3118
5561 안식교 불자가 되는 법, 혹은 불자 안식교인이 되는 법 1 김원일 2013.03.24 1728
5560 가이사의 것? 먹고 떨어지라고 해라. 지 팔뚝 굵다고 그래라. 잘 먹고 잘 살라고 해라. 3 김원일 2013.03.24 1966
5559 30년만에 LA로 돌아온 '장고' 1 Edchun 2013.03.23 2296
5558 은혜로 웠던 한주간의 해프링~~ 16 박희관 2013.03.23 6692
5557 우리 사랑 이대로 로산 2013.03.22 1549
5556 [평화의 연찬 제54회 : 2013년 3월 23일(토)]‘우리는 여전히 이곳에서도 이방인인가?’손철(서울조선족교회 집사)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3.22 1893
5555 정말 하다하다 십일조까지 건드리는 군요... 19 뭘봐 2013.03.21 2147
5554 소위 우리 기별이라는 것들 로산 2013.03.21 1816
5553 여성 아카펠라 가스펠 그룹 - 술람미싱어즈 2 serendipity 2013.03.21 2202
5552 창백한 하얀 그림자 행복한고문 2013.03.21 1721
5551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6 로산 2013.03.21 1683
5550 나를 감동시킨 오늘의말씀 박희관 2013.03.21 1793
5549 동아일보사 정정보도문 " 격암유록의 실체를 밝힌다" ㅁㄴㅇ 2013.03.21 1984
5548 하얀 비단에 싸인 밤 행복한고문 2013.03.20 2012
5547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화를 내도 로산 2013.03.20 1763
5546 Passer-by..... 은자 2013.03.20 1961
5545 그 망할 망고 와 미국 의사 놈들 3 박성술 2013.03.19 2226
5544 분위기 탄김에.. 3 김 성 진 2013.03.19 2112
5543 7급 공무원 1 로산 2013.03.19 1885
5542 오늘은 왠지.. 10 김 성 진 2013.03.19 2119
5541 연습 4 로산 2013.03.19 2102
5540 성서의 성(性) 2/2, 가부장적 남성중심에서 약자(여성과 퀴어)입장으로 성서 읽기! 2 아기자기 2013.03.18 2154
5539 성서의 성(性), 노골적인(explicit)것이 아니라 여성혐오(misogyny)가 문제이다! 아기자기 2013.03.18 3950
5538 유튜브 동영상을 어떻게 올리지요? 아시는 분 아무나 좀 도움을.. 3 김 성 진 2013.03.18 2140
5537 자화상은 어떨까? 로산 2013.03.18 1899
5536 나도 드디어 연줄을 잡았다 4 file 최종오 2013.03.17 2137
5535 산다는게 안안식 2013.03.17 1904
5534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캐나다 2013.03.17 2477
5533 이 시대 선지자는 있는가? 6 세균 2013.03.16 1963
5532 민스다의 글 유형 3 냉이 2013.03.16 2092
5531 대만합회의 회신을 기다리는.....-김금복님 8 로산 2013.03.15 2677
5530 유전을 점령하라 1 로산 2013.03.15 2098
5529 퀴즈 하나 냅니다 2 file 1.5세 2013.03.15 2457
5528 하나님과 교황의 똥물관계.. (조회수 267후) 5 김 성 진 2013.03.15 2202
5527 제목: [평화의 연찬 제53회 : 2013년 3월 16일(토)] ‘교회의 본질과 사명 - 목회자와 평신도가 만들어가는 21세기 교회 - 교회를 교회답게 하라(Let the church be the church)’김동원[동문교회 목사,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3.14 12709
5526 이유 있는 도망 로산 2013.03.14 2069
5525 관리자님 5 김 성 진 2013.03.14 2155
» 바쁘신 우리 박사님 - 안식일에도 7 김주영 2013.03.14 2328
5523 인천(仁川)과 용산(龍山)은 진인(眞人) 정도령(鄭道令)과 어떤 관계?...《해월유록에서》 현민 2013.03.14 2587
5522 침례가 타락했다고? 바로 말합시다 5 김주영 2013.03.14 2133
5521 지금은 침례도 아니고 십일금 이다. 한심한 2013.03.13 2553
5520 6미터의 비밀. 뉴스타파 2013.03.13 2016
5519 노아 전에도 흑인이 있었을까? 7 로산 2013.03.13 2657
5518 가장 좋은 출구는 입구가 아닐까? 1844는 모든 기독교의 출구이다. 조사심판 마지막편 1회 2 student 2013.03.13 2651
5517 여러분의 명쾌한 고견-- 기다립니다. 2 반고 2013.03.13 2128
5516 김주영, 김성진 의사가 환자에게 했다가는 사람들한테 몰매 맞을 말. 그런데... 3 김원일 2013.03.13 2685
Board Pagination Prev 1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