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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5 12:35

로또 대박

조회 수 2561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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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대박


로또라도 모두가 다르다

매주 토요일 마다 시행하는 것은 나눔 로또라고 한다

그것 맞으려면 벼락 맞는 것보다 어렵다는데

그래도 매주 4-5명이 맞는 것 보면

1년에 250여명이 벼락보다 더한 것 맞고도 살아 있단다

미국에서는 어느 목사가 이 벼락을 맞았는데

2년 후에 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그 벼락 무섭기는 무서운가 보다


우리는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여겨지는 일이 이루어지면

로또벼락 맞았다고 한다

어느 랍비가 토요일에 골프를 치러 갔는데 홀인원을 했단다

말을 하고 싶어 죽겠는데 안식일에 골프 친 것 말할 수도 없었다는 유머가 있다

골프 이야기가 나와서 한 마디 하는데 이런 기사도 있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1994년 평양골프장(파72·7700야드)에서

38언더파 34타를 기록했다.

당시 북한은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골프를 했으며

무려 11개 홀에서 홀인원을 했고 가장 좋지 않은 스코어가 버디였다고 선전했다.“

공인 18홀 최대타수는 59타인데 골프의 황제라는 타이거 우즈도

공식적으로는 59타를 못 쳤다고 한다


난 전형적인 낚시꾼이다.

민물 바다 계류 섭렵 안 한 것이 없을 정도이다

호주에 일보러 가면서도 낚싯대를 매고 간 사람이다

그런데 민물 붕어를 그토록 낚으러 다녔지만 월척의 행운은 오지 않았다

붕어를 낚기 40년이 지나서 겨우 월척을 낚았다

민물 붕어를 낚는 사람들의 기대는 골프치는 사람들의 홀인원과 비슷하다

한국에서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20%가 낚시라고 한단다

친구들하고 고스톱을 한 달에 몇 번씩을 해도 그것 취미라고 말할 수는 없고

그래서 일 년에 한 번을 낚시를 간다 해도 취미가 낚시가 된다

그런데 예전에는 주말만 붐비더니 요즘은 주말 주초가 따로 없다

정년 은퇴한 노인네들, 3교대 근무하는 젊은이들, 자영업자들로 인해서

낚시터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경품을 걸고 내기하는 하우스 낚시도 번진단다


나는 낚시 티비를 자주 본다

대물을 낚는다고 프로(?) 낚시꾼을 데리고 동영상을 찍는데

하루 밤에 준척(27-30.2cm) 한 두 마리로 족하게 기록하 때도 있고 허탕칠 때도 있다

그날 하루를 위해서 그 전에 장소를 정하고 사전 답사하고 자리 닦았을 것이다

그리고 바닥에는 아마도 밑밥을 뿌려 놨을 것이다

그런데 어복이란 그리 쉽게 덥석 물어 주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그토록 다녀도 월척을 못 낚았다는 말인데

바다낚시를 하는 친구하고 경북경주의 어느 못을 찾았는데

그날 민물낚시를 처음 한 그 친구가 바다 낚싯대로 34.5cm를 낚았다

같이 간 다른 친구들도 망연자실했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낮까지 텐트낚시를 했는데

목요일 아침에 월척 15수 준척 18수를 했다

옆에서 낚시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이런 행운은 평생 두 번 오기도 힘들다”였다

그러면서 고기가 미쳤지 고기가 미쳤지 하고 있었다

하루아침에 월척을 15마리 낚은 사람 거의 없을 것이다

아침나절에 월척 15수와 준척 18수한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이건 우리 집사람하고 낑낑대면서 큰 길까지 들어 올렸다)

내가 다니는 낚시점에 전화를 했다

“내가 오늘 아침에 이런 조과를 올렸소”

그랬더니 도무지 안 믿어지는 것 같은 모양이다

내가 저들과 같이 낚시를 가서 -골프로 비유한다면-

하룻밤에 언더파 한 것이 월척 3수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사진 찍어 놓은 것을 낚시점으로 가져 갈 생각이다

기록을 남긴다고 사진을 찍으려니 마누라가 재빨리 솥 안으로 넣은 놈도 있고

어떤 놈은 벌떡거려서 앵글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나는 내 평생에 잡기에 있어서 한국의 올해의 낚시꾼(자칭)될 줄 몰랐다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조과를 이 나이에야 올릴 줄 생각지도 않았다

내가 월척 15수 했다고 하니까 그냥 붕어 15마리 낚은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거다

아니다 양 손목과 어깨가 아파서 3일을 앓았다

팔에 파스를 붙이고 다녔다

그런데 이 여세를 몰아서 로또 복권이라도 한 장 사 볼까? ㅋㅋㅋ

혹시나 아나 벼락 맞아 죽을런지....

  • ?
    지경야인 2013.05.06 09:43

    우와 

    대단하시네

    현진건의 운수 좋은날이란 소설이 생각납니다.


    이건 바다 낚시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가

    민물에서 이루어지다니


    완전히 로또네요


    숭어 낚시는 크기가 어른 팔길보다 긴 것들을 낚아 봤지만

    붕어는 아직 한마리도 월척을 낚아 본 적이 없는지라

    그나 저나 건강챙기시길


  • ?
    김균 2013.05.06 20:06

    와우 오늘 새벽에 갔다가 월척 한 수 더 건졌습니다

    내가 낚던 자리는 부산서 온 사람이 앉아 있길래

    "어떻게 왔소?"

    "지난 번 고기 무겁게 사모님 하고 들고 올라가는 것을 반대편 둑에서 봤거든요"

    아뿔사 비닐 주머니에 넣어서 갈걸 클났다

    "오늘 가요?

    "아니요 내일 갈라요"

    더 큰일 났다 부산가서 저들 친구한테 자랑하면 저수지 낚시터 쓰레기장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제발 부산가거든 저수지 아름은 빼고 자랑하시오"

    "그러지요"

    그런데 못 믿을 건 낚싯군들 허풍인데.....

    애구 머리야

  • ?
    김균 2013.05.08 02:11

    오늘

    다시 가서 월척 18수 했습니다

    연일 로또 당첨입니다

    박장로님

    숭어는요

    진도대교 밑에 가면

    쪽자로 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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