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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07:57

서성임

조회 수 160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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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보내 드리고 서울에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저희 어머닌 남기는 말씀에 저희 형제 여덟을 꼬마들이라고

웃기시며 울리시는 글을 쓰쎴답니다.

 형제끼리 우애있게 잘 지내라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안에 살며 후일에 다시 만나자고...

 

몸살을 치루는 제 모습입니다.

민스다 가족도 제 가족임을 다시 상기하며....

 

 

 

벌써 여기에 와서 세 밤을 잤다.

첫째 밤 잘 자고

두째 밤 좀 그랬어도

어제 밤도 잘 잤다.

이렇게 몸은 또 이 곳 생활에 익숙해질 모양이다.

 

그런데

마음은

추웠다가 녹았다가 햇볕 따스한 그 곳에 머문다.

이 곳은 거기 같이 춥지 않아도 늘 흐리다.

아마도 그 곳은 정열이 남아 넘치는가 보다.

찰 수도, 햇볕 따스할 수도 있는 그 곳

떨쳐내기 어려워

내 마음은 아직 이곳 사람들과 익숙해 지기를 거부하는 모양이다.

여러 사람들의 전화소리를 듣기만 하고 답하고 싶지 않은걸 보면...

 

죄송하게도 어제 외삼촌 전화를 받았다.

문안 인사 먼저 드려야 할 것 왜 몰랐겠는가.

 

 

간직하자.

엄마를,

엄마의 사랑스런 꼬마들의 정다움을,

아버지가 쉬시는 양지 바른 그 터전을, 

엄마가 잠드신 그 품을,

가슴 깊은 곳으로

그리고 소리친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일어나자.

다시 미국모드로 돌리자.

내 마음의 컴퓨터를

 

그란데 와이리 에리노 내 맴이....

  • ?
    김원일 2010.12.27 09:21

    어머니의 손

                             이해인

     
    늦가을 갈잎 타는 내음의
    마른 손바닥

    어머니의 손으로
    강이 흐르네

    단풍잎 떠내리는
    내 어릴 적 황홀한 꿈

    어머니를 못 닮은 나의 세월
    연민으로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

    어머니의 손은 어머니의 이력서
    읽을수록 길어지네

    오래된 기도서의
    낡은 책장처럼 고단한 손

    시들지 않는 국화 향기 밴
    어머니의 여윈 손



    Shalom.

  • ?
    justbecause 2010.12.27 14:21

    감사합니다. 김선생님

  • ?
    초록빛 2010.12.27 16:55

    에구

    마음이 짠하네요

    justbecause 님

    마음의 평온과 하루빨리 미국에서의

    일상을 되찾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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