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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축소수사, 현장경찰 SNS '사과릴레이'

누리꾼들 "사고는 윗선에서 쳐놓고 아랫사람들만 사과하는 꼴"
 
머니투데이 | 최우영 기자 | 입력 2013.06.16 13:34
 
    [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누리꾼들 "사고는 윗선에서 쳐놓고 아랫사람들만 사과하는 꼴"]

    경찰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페이스북 등 현장 경찰들의 SNS 계정에는 '대한민국 현장경찰관이 국민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16일 오후부터 현장경찰들의 페이스북을 타고 퍼지는 '사과사진'은 경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현장 경찰의 부끄러운 심정을 보여준다. /사진출처=페이스북

    한 일선 경찰서 직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그림파일에는 '사과' 모양의 그림과 함께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여 수사의 공정성을 해쳤던 점 △조직내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하여, 부당한 명령이 가능한 조직으로 만든 점△ 그리고, 한사람의 경찰로서 이 모든것이 이루어질때까지 침묵했던 점 이라는 사과 이유가 붙어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김용판서울지방경찰청장(55)의 지시로 국정원 직원의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가 축소 발표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남에 따라 경찰 내부에서 정치 경찰로 활약한 '윗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국민들의 대(對)경찰 신뢰 저하를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사과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윗물은 썩었는데 그나마 아랫물은 낫군" "정권 개 노릇하면서 사고는 위에서 쳐놓고 아랫사람들만 죽어라 사과하니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가 김용판 전 청장을 허위 수사결과 발표로 대선에 개입한 혐의(경찰공무원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일선 경찰들의 다양한 불만이 SNS에서 터져나왔다.

    한 일선서 수사과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 고위층의 추악한 민낯과, 그들의 전횡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경찰조직의 구조적 취약성을 제대로 까발려준 검찰의 의지와 수사능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황정인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대국민 사과문에서 "지방청장이 공식적인 지휘계통을 통해 휘하 수사관들을 모두 범죄의 공범으로 만들었다"며 개탄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또다른 일선서 경찰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넌 어떤 노력을 했냐고 국민이 물어온다면, 할말이 없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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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 young@

  • ?
    김균 2013.06.15 23:51

    그런다고 기소권을 검찰이 나눠 줄 것같냐?

    그 실력으로?

    청장 한 마디면 모든 것 덮는 실력으로?

    100년쯤 지나면 바뀔려나?

    그때도 안 바뀌겠지?

  • ?
    강남서 2013.06.15 23:57

    물론 할 말이 없습니다.

  • ?
    수서서 2013.06.16 02:09

    김용판은 박근혜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영남대학교 총장 출신이든가, 이사 출신이든가? 박근혜가 내려보낸 '주구'인데, 한양대가 걸출한 인물을 배출했네.




    김용판 전 경찰 공무원
    출생
    1958년 (만 55세), 대구 개띠
    학력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법학과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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