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평화의 연찬 제68회 : 2013년 6월 29일(토)] ‘몬도라곤 이란?’최창규 장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
“노동은 자연과 사회, 인간을 개조하는 주요 요소로 노동자에게 완전한 주권을 부여하며, 창출된 부는 제공된 노동에 따라 분배 한다”라고 기술한 스페인 몬도라곤 협동조합의 10 원칙 중 3번째 원칙인“노동주권”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협동조합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빈다. 과연 노동이 자연과 사회와 인간을 변화할 수 있을까 에는 의문이 간다.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중요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 삶의 중요한 원칙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기억하는 오늘이 되기를 바라면서 참 신앙인으로 편중된 시각이 아니라, 열린 마음의 자세로 진정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시각으로 우리 모두를 바라보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몬도라곤 이란?’라는 주제를 통하여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마음으로 실천의 장인 연찬(硏鑽) 모임을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
(사)평화교류협의회는 매 주 토요일(오후4시~6시)에‘평화 만들기 시대의 소망에 대한 연찬’모임을 갖습니다. 매주 운영하는 이 모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드립니다. 이 모임의 목적은 작은 실천을 통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와 우리 자신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것입니다. 이 실천은 우리가 실현해야하는 민족의 책무이기도합니다.남과 북을 화평하게 해야 할 주인으로서 믿는 우리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정신입니다. 재림성도 여러분! 이 시간은 우리 모두가 평화 만들기를 위해 순례자 마음으로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 감사합니다. shalom! |
우리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이해를 깊게 하여 ‘실천’에 이르게 하는 '평화의 연찬'에 여러분 모두를 환영 합니다.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
예순 여덟번째 모임 : [평화의 연찬 제68회 2013년 6월 29일(토)] |
- 발 표 : 최창규 장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
- 주 제 :‘몬도라곤 이란?’ |
- 부 제 : 사람중심 비즈니스, 협동조합 - 존스턴 버챌(지은이)|장승권(옮긴이) |한울| |
- 장 소 : 서울조선족교회(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118-65 주원빌딩 4층) [서울동부시립병원] 정문에서 청계8가 방향으로 50미터 지점 '유창철강'을 끼고, 좌회전 후 50미터 가면 오른쪽에‘주원빌딩’4층] |
- 대 상 : 누구나 환영합니다.^^ 오셔서 듣고 느끼시면 됩니다. |
- 주 최 : 평화교육실천학교, 평화예배소 |
- 주 관 : (사)평화교류협의회(Council for Peace Cooperation), 홈페이지: www.cpckorea.org |
- 초 청 : 010-8225-6670 (서울조선족교회), (사)평화교류협의회 회원일동 |
2013.06.27 14:07
[평화의 연찬 제68회 : 2013년 6월 29일(토)] ‘몬도라곤 이란?’최창규 장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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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실험장,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자본주의의 부정의(不正義)와 사회주의의 비효율(非效率)을 넘어선 정의와 효율의 통일
개인이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그룹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했다.
고용은 사회의 최우선 가치이다. 모든 개인에게 직업이란 사회에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1956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몬드라곤의 성당에 부임한 호세 마리아 신부가 제자 5명과 석유난로를 생산하는 울고(ULGOR)생산협동조합을 만든 이래,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정기적으로 만나 윤리적인 틀 내에서 경제와 사회문제들에 대하여 함께 지속적으로 토론해 나갔습니다. 최초의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의 정관과 내규를 정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때 마련한 정관은 울고에 잘 맞았고 합리적이어서 이후 설립되는 모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내의 다른 협동조합의 정관의 기본적인 뼈대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진행 중인 연찬(硏鑽)의 중요성을 증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바스크지역은 독자적 문화, 언어를 고수하는 민족주의 성향으로 1960년대 프랑코 독재 정권이 이를 탄압하여 망명 정부, ETA(Euskadi Ta Askatasuna, 바스크 조국과 자유)가 등장해 분리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의 역사가 아직 살아있는 있는 지역이다.
한 시대의 기적을 이룩해 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호세 마리아 신부의 헌신적 지도력과 사회사상, 그리고 일생을 통해 가난한 노동자 가족의 청소년들에게 협동조합의 이념을 체화시키며 산업기술노동자로 헌신하게끔 이끌어 간 발자취를 보여준다. 중요한 점은 몬드라곤에 형성되어 있는 노동자협동조합 그룹들이 단순히 각각 개별 협동조합으로만 존재했다면 그러한 성공을 이루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몬드라곤은 지역사회 공동체를 지향하였고, 협동조합 사업체들이 함께 연대하여 일했기 때문에 엄청난 동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러한 사회적 경제의 동력을 인식한 몬드라곤 지도자들은 그 힘을 사용하여 스페인의 국가경제가 성장기와 불황기를 거치며 기업체의 도산과 실업사태를 연발하는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고용창출을 지속했던 저력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8만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협동조합 그룹을 이룩하였다.
생산자 자신이 모든 경제활동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자본가들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국가의 관리자들보다 훨씬 더 정의롭게 경제생활을 조직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상초유의 귀중한 사례이다. 모든 조합원은 동지이자 동업자이다. 추구하는 것은 ‘임노동의 사슬’이 아니라 ‘열린 동업자들의 천국’이다. 협동조합이라는 왜소함이나 고생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인간적이면서 동시에 효율적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소유는 그것이 공동생활에서 책임감과 능률성을 높이는 효과적 원천으로 작용하는 한에 있어서만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협동조합주의를 건설하는 것은 자본주의에 적대하는 것이 아니며 자본주의를 능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 자본주의적인 방식과 그 동력을 활용해야 한다." - 호세 마리아
종교적이고도 윤리적인 독특한 가치관을 실현하고자 분투했습니다. 다른 동료 가톨릭 신부들이 개인의 영혼을 구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안, 그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회적인 연대를 보장해 주는 훌륭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던 신부들은 그의 세계관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코 치하의 친정부인사들에게 그는 기존질서를 뒤흔드는 ‘빨갱이 신부’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세 마리아는 자신이 바라는 사회가 단순히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원리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원리들은 스페인내의 법률과 기술, 경제, 사회학의 제반원리들에 대한 이해와 관련을 맺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의 역사와 그 밖의 윤리적 기반을 갖춘 경제적, 사회적 활동들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는 연구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에 기반을 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로버트 오웬이나 다른 유토피안들이 빠졌던 그러한 오류를 피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코넬 대학교 윌리엄 푸트 화이트 박사와 그의 부인이 함께 현지답사하고 연구한 보고서 형식의 책이다. 1975년 몬드라곤을 방문한 후 매료되어 개인적 연구과제로 관심을 기울여 오던 중 코넬대학교 산하 뉴욕 주립 산업・노동관계 대학원(New York State School do industrial and Labor Relation) 의 연구과제로 80년대에 들어와서 몬드라곤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번역은 20년 전 김성오(서울대 철학) 저자와 번역자 두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30년 전 수개월의 스페인 체류기간 기회가 있었음에도 몬드라곤을 깨닫지 못하고 30년 늦은 바보가 38평화를 바라보며 다시 이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며 ...
남북의 부정적인 면을 넘어 중국동포들과도 함께 갈 수있는 희망과 지혜까지 빌려 주는 호세마리아 신부와 몬드라곤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