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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의 가르침에서 볼때 자위행위는 죄인가요?“ 제리님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을 얻으려면 우리는 먼저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해야 합니다.


우선 여성 차별의 경우인데요. 다 생략하고 2가지만 들면

1) 여성은 가문의 계승 도구로 취급당합니다.(창 16:1~16, 삼상 1:2~20, 룻 4:4!10, 4:18~20 등)

2) 일부다처제 허용이나 여성의 순결만 강요하는 경우입니다.(신 21:15~17, 삿 8:30, 신 24:1 등)


다음은

3) 동성애 반대의 구절들(레 18:22, 20:13 등)

4) 질외 사정은 죄이고(창 38:9~10)

5) 생리중의 성관계 금지(레 20:18)

등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구약 성서 시대의 성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가부장제 하에서 생식(生殖)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당시의 성관계는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한 성관계만 인정되었던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남자의 소중한 정액을 엉뚱한 곳에 사정을 하거나 같은 남자에게 흘리는 것은 죄악시 되었지요. 

이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야말로 절박한 생존에 놓여 있던 히브리 민족으로선 언제나 존속적 과제였던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메시야 사상’입니다. 

이스라엘 형통, 다윗의 자손에서 나올 메시야(그리스도)에 대한 혈통의 중요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성경이 남자 동성애만 문제를 삼고 여자 동성애에 대해서는 함구한 사실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는데 필요한 남성의 씨(정액)였지 여성의 동성애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이는 성경이 금하는 것은 남자들의 불필요한 정액낭비였지 동성애 자체가 아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성적 문란함은 경고했고요.

위의 예 중 질외 사정이나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의 금지입니다.

아마 남성의 자위행위도 당시의 맥락에서 보면 남성의 동성애나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정액(씨)의 낭비로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21세기인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잘 생육하고 번성하고 있고 이미 메시야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성취 되었습니다. 

즉 위의 (1)~(5)의 금지 조건이 상실되었다는 말입니다. 

위의 사항들은 상황에 따라 알맞게 적용하여 살아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성의 문란함이나 타락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는 악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는 술이나 마약 섹-스가 그 자체가 죄가 아니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지요. 

술과 마약도 약으로도 쓰이고 섹-스도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는 죄가 아니라 축복으로 보는 것과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자위행위도 마찬가지로 그 자체가 죄가 아니라 장소와 상황, 방법의 문제입니다.^^


그래도 일부 근본주의자들 자칭 문자주의자들은 그래도 성경에 율법으로 나와 있는데 폐할 수 없다고 우기는 이들이 있습니다만, 

그건 성경 해석법을 잘못 인식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 말하는 그들 누구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 따라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리 말하면 이들은 위의 사항을 지금도 지켜야하며 노예도 부려도 되고 

안식일에 불 지피거나 음식을 요리하면 돌로 때려죽임을 당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설마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 그런 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성경의 법은 제사법, 유대관습법, 위생법, 도덕법(십계명) 등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제사법은 예수님의 초림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폐하였고, 

유대 관습법과 위생법(음식법)은 시대와 과학의 발전 등의 상황변화로 현 시대에 맞게 적용 되어야 합니다. 

이는 ‘아디아포라(adiaphora)’ 라 해서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롬 14장, 고전 8장 등]

우리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알맞게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법도 그러하듯이 성경에도 ‘하위법’과 ‘상위법’이 있습니다. 

위의 5가지 법이나 제사법, 관습법, 위생법 등은 하위법에 속하겠고 도덕법은 상위법에 속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차별 구절들은 하위법에 속한다면, 갈라디아서 3장 28절은 상위법에 속합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니라”


그러면 우리는 여성 목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도 알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목사가 구약의 제사장이라고 주장하[여 여자는 안된다는]는 이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는 성경에 대한 무지의 소치 아닙니까? 

제사 제도는 예수의 십자가로 폐하였고, 믿는 우리 모두가 남녀 구별 없이 제사장입니다.(베드로전서 2장 9절) 

신약(바울서신)에도 여자 목사가 없다고요? 

그럼 신약(빌레몬서)에 있는 대로 종신 노예를 인정해야 하나요? 


이런 문제는 우리가 참 하나님의 섭리를 잘 이해하면 알 수 있는 문제인데, 

수 천 년 동안 내려온 남성 위주의 가부정적 전통과 관습, 기득권 상실의 불안 때문에 귀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이성에 반하는(contra rationem)의 의미가 아니라 이성보다 높은(supra rationem) 의미”, 

이성(과학과 세상 윤리)보다 못한 신앙이 아니라 이성마저 초월하는 신앙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인간의 이성적 윤리의식보다도 더 못하는 맹신이 아니라

인간의 어떤 윤리의식보다 훨씬 높은 신앙이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즘 문명인이라면 세상 윤리로도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그리스도인이 성차별을 하면 되겠습니까? 그것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통곡하실 일 아닙니까?


[어떤이는 여성 목사는 안 되는데 성차별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는 운전하기 전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말과 무엇이 다름니까?

차리리 눈가리고 야옹하지요!]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평등과 정의로 사랑하고 절제하고 배려합시다!


오랜만에 날씨가 시원해져서 글이 좀 길어 졌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 : 제리님의 답변은 저보다는 아래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자위문제 전문가'(ㅋㅋ)이신 3김님들께서 더 잘 하실 것입니다!^^

추2 :  [  ] 안은 131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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