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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0 13:36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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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에 꼭 정장만 고집하는 사람 있었다

아무리 더워도 넥타이 매고 양복입었다

어느날 교회가 에베레스트산 등산을 결정했는데

그 사람은 죽어도 정장을 입고 간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에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논리였다


며칠의 여행 중 그는 옷을 빨아서 입었고 한 번도 정장을 벗지 않았다

추운 날씨가 다가오자 그는 그 위에 외투를 입었다

그는 그 외투를 입혀 주신 의의 옷이라 불렀고

정장은 어떤 경우에도 필요한 예복이라 생각했다


아무도 그의 신앙과 복장을 나무라지 않았다

아니 나무랄 수가 없었다

호롱불 켜기 위한 석유 두 병도 성령의 기름 나누기로 해석하는 아연질색하는 판에

정장 입고 산에 간다고 나무랄 수는 없었다


좀 더 헷가닥하변

우리같은 범생들은 접근조차도 불가능해 진다

대가리 두개를 그려도 그럴 수 있다고 여겨야 한다

샴쌍둥이 보니 그럴 수있었다

손가락을 6개 그려도 예사로이 봐야 한다

6손이가 흔한 세상이니까

그러니 사이다병으로 석유를 두 병 가지고 가다가 깨어도

그것 영적으로 해석해 줘야 한다

정장 입고 히말리야를 가건

발가벗고 예루살렘을 뛰어다니건

그건 언제나 기인의 잔치상일 뿐이다

범인은 결코 알 수 없는 기인들의 말장난에 놀아나다가

우리도 잘못하면 정신병원에 처방전 받으러 가는 신세된다

스스로 섰다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렸다


어쩌다가 사이다병 두병 신세보다 못한 처량한 처지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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