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환 신부의 멘트

by 김균 posted Aug 03, 2013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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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진실을) 몰랐어도, 알았어도 문제가 있는 거예요.

시민들 중 ‘배부른 돼지 꼴로 살고 싶다’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오.

민주화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민도가 높아졌는데, 왜 못 알아듣느냐, 그 말이여. 

그러면 자격이 없는 거지. 지난 대선 직후 라디오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라는 노래를 들었어.

노예 생활 하다가 해방을 맞이하면서 부른 노래잖아? 

그 순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지.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자 박정희씨의 딸로서 반드시 묻혀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아요. 

박근혜 후보가 선거 때 통합과 신뢰, 탕평 이야기를 했으니 한번 믿어보자고 했지. 

그런데 6개월이 지나고 나서 처참한 판국이 돼버렸어요. 

우리 서민들은 누가 건들지만 않으면 알아서 자리를 찾아 살아가요. 

그러나 (진실 은폐는) 국가 전체나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


유투브에서 나부코를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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