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님..
저 같이 촛불든 안식교인 때문에 부끄럽다..하셨네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그런데 어쩌죠?
앞으로도 최인님은 계속 부끄러워 하실것 같네요.
왜냐면
저는 친구들과 서울광장에서 계속 촛불을 밝힐테니까요.
저는 촛불 들고...
님은 계속 부끄러워 하시고........무척 재밋네요.
얼굴은 모르지만 저를 대신해 부끄러워 하신다니....
웬지 친근감이 뭉게구름처럼 몽실몽실 생겨요.
크...
저 오늘도 6시쯤 서울광장 가는데
님도 그 시간쯤부터 "부끄러워"해주실꺼죠?
어련하실테지만....시간 잊지마세요.
전 서울광장에서 부끄러워 하고
님은 서울광장이 아닌 그 어딘가에서 저때문에 부끄러워 (부끄~부끄~)하고.....풋.
최인님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잘 듣는분 같아요.정말이예요.
음...저를 이웃으로 생각하시죠?
맞지여?
크...고마워요.
오늘은 6시부터...아시죠!
또 바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