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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 

저 별은 뉘별이며 내별 또 어느게오~~~~ 

별을 헤어 보노라 


엊그제 늦은 밤 자려는데 

울 막둥이가 제 아빠에게 130년 만에 별똥별이 쏟아 진다고 가자고 하니 

아무런 준비없이 세 식구가 차를 타고 기상 관측소가 있는 우리 지역에서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갔다 


한밤중인데도 여러 사람들이 장비를 챙겨서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우리 후에도 여러 사람들이 올라왔다 

차안에 작은 담요가 있어서 바닥에 깔고 세식구가 드러누워 별똥별이 지기를 기다렸다 


 시내에서는 보이지 않던 은하수가 말그대로 우유를 희미하게 뿌려놓은 것 처럼 보인다 

시간이 되어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휙휙 지나간다 

세어보다가 그만두었다 

소원빌어봐 라고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렸으나 금방 지나가서 못했어 라는 아쉬운 웃음이 산을 가른다


130년 만이라~ 

계산을 해보니 화잇부인 시대이다 

유성우가 쏟아진 것을 어릴 때 재림의 징조로 귀가 아프게 들었는데 지금 그런 이야기는 쑥 들어가버렸다 

어디에선가 아직도 가르치고 있을까? 


울 꼬맹이는 그리이스신화의 별자리를 되새기느라 여념이 없고 

지 아빠는 그저 응 응 하고 있다 

두어시간동안 시간차를 두고 여기저기서 우아~~ 와~~ 동시다발로 나온다 


어릴 때 어쩌다 한 개씩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작정하고 많이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 130년 만이라는 소리에 ...... 

잠을 제대로 못잔 탓에 하루종일 눈이 맹해 있었다^^


<param name="movie" value="//www.youtube.com/v/5p6Wbx9mpNg?version=3&amp;hl=ko_KR&amp;rel=0"/>
  • ?
    아기자기 2013.08.14 08:42

    아, 130년만에 하늘도 지구별 위에서 촛불 집회를 하는군요!

    너무 많은 촛불별들이 흔들어서 그 촛농이 지구별까지 별똥별되어 떨어졌나봅니다.

    바다님 오르셨던 그 동산 저도 어렸을 때 올라 별을 헤이던 곳입니다.

    130년만의 하늘의 촛불 집회 참여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
    바다 2013.08.15 01:59

    우아 아기자기님

    제가 올랐던 산을 어릴 때 올랐던 곳이라면

    실제 이곳을 말함입니까

    아님 우리 영적 동산을 말함입니까

    감이 안잡혀서리 ^^

  • ?
    김주영 2013.08.15 12:36

    섬집아이라는 필명으로 시를 올리시던

    유석근 목사님의 시조는

    가람 이병기나 노산의 시조들과는 달리

    전혀 시조의 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분명히 3, 4 조의 시조였습니다.

    석근 형님,   어디 계시오니이까?

  • ?
    아기자기 2013.08.15 12:42

    섬집아이님 시 저도 좋아합니다!

    혹 보시면 여기도 들려 주세요!

  • ?
    아기자기 2013.08.15 12:38

    지금은 없어진 지난 난리통 말미의 글에서 보았습니다.

    고향이라 기억에 남았고요.


    어렸을 때 안식일 오후에 다른 모임이 없었을 땐

    온 가족이 중앙로를 따라가다 해방(?해망)굴 위에 있는 남산 계단을 올라서 남산(당시엔 그리 불렀는데)에 올랐습니다.

    시원한 바닷(강)바람의 상쾌함 너머로 항상 안개 너머 연기를 뿜어내는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였는데요. 지금은 없을 겁니다.


    남산에서 산등성이 길을 따라 오르면 달밝은 월명산 정상이 나오고 아래에 저수지도 볼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쪽으로 붉은 석양이 지면 가족들이 일몰 예배를 보고 산을 내려와 

    맛있게 먹던 그 짜장면과 만두의 맛 아직도 기억합니다!^^

    전에도 여기에서 고향얘기를 잠깐한 적이 있었습니다.  (<=클릭)


    그 곳에서 보았던 붉게 넘어가는 석양과 밤하늘의 별들의 우주 쇼가 아직도 아련합니다!

    혹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아기자기님의 예전 글을 읽었었는데도 ^^......

     

    제가 오른 산은 오성산이라고 시외에 있습니다

     

    아기자기님의 기억을 더듬어서 한번 보세요*^^*

     102_9514 제련소.jpg

     

     

  • ?
    아기자기 2013.08.15 21:20

    금강 상류의 오성산이었군요.

    저는 저 살던 근처의 남산과 월명산 기억이 더 많아서...

    5,60년대지만, -경찰서 앞 영동 입구 장미동 10번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제련소는 굴뚝의 모습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있군요.


    지구 반대편에 있으면 고향의 ‘고’자만 들어도 반갑거든요.

    이제는 고향에 친구나 친척이 거의 없지만

    아직 군산교회에 구순(90)의 이모님(구00)이 아직 홀로 고향을 지키고 계십니다!


    오랜만에 고향 바다 바람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향 바다 바람이 반갑기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 ?
    김균 2013.08.15 14:28

    아직도 우주쇼 보러 다니십니까?

    "이번 유성우의 경우 '템플-터틀(Temple-Tuttle)'이란 33년 주기의 혜성에 의해 나타난 것입니다.

    이 유성우는 매년 11월17,18일 경 사자자리의 사자 갈기 근처에 있는 알게이바(Algeiba) 남쪽 레오니드 부근을 중심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혜성이 태양에 근접하는 해에는 더욱 장관인데 밤 하늘에 약 15만 개나 나타나는 그야말로 대유성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6년 사자자리 유성우를 본 사람들은 '세계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33년 주기이므로 1999년에도 우주쇼가 연출되었고 다음의 우주쇼는 2032년입니다. "(인터넷에서 키보드질 했습니다)

     

    그런데 그 33년을 곱해 뒤돌아 가시면 정확히 33년에 해당하는 해에 엘렌 화잇이 언급한 유성우가 나옵니다

    공부 잘 해서 천국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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