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014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왜 '박근혜 대통령'을 '마담 박근혜'라고 고쳤나?

[인터뷰] 국정원 촛불에 참여한 재불 작가 목수정

 

대선정국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해 6월, 그가 다시 책을 집어들었다. 초경을 시작한 여중생 때 만났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부터 21살 뮌헨행 기차에 함께 올라탔던 장 그르니에의 <섬>, "독이 온몸으로 퍼지는 아픔"을 선사한 하워드 진의 <미국민중사>, "한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모두가 해방"되는 세계를 만들려고 했던 이사도라 던컨의 <이사도라 던컨>까지 그의 삶과 함께 했던 책들을 다시 읽어내려갔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다시 더듬어 보는 동안 대선은 막을 내렸다. 그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그리고 한국 사회의 48%는 '멘탈 붕괴'의 상태로 치달았다. 회복하기 힘들 것만 같았다. 한국과 프랑스 파리를 수시로 넘나들었던 그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1주일 동안 울었다. 그는 자신을 위로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또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최근 펴낸 <월경독서>(생각정원)는 그 위로와 성찰의 결과물이다.

 

 멈추지 않는 촛불을 보고 "눈물겨웠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이라는 아주 인상적인 책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작가 목수정(44)씨가 <월경독서>의 서문을 쓸 무렵 광화문 광장에 촛불이 켜졌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에 항의하는 촛불이었다. 때마침 프랑스 파리에서 잠시 귀국한 목씨도 꼬박꼬박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16일 서울 합정역 근처에서 만난 그는 멈추지 않은 촛불에 무척 상기돼 있었다.

"한국에 와서 매주 촛불집회에 나갔다. 갈 때마다 더 더워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람들이 안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왔다. 2008년 광우병 촛불 때는 뒤엎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루어낸 게 없었다. 그 아픈 기억 때문에 촛불집회에 안올 수 있는데, 해봤자 안되더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왔다. 날씨는 덥고 상황은 암울한데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는 것이 눈물겨웠다."

목씨는 멈추지 않는 촛불을 보고, 그 속으로 들어가면서 "프랑스는 혁명의 세기가 한참 지나고 그것이 이제는 멈추어서 여름이 되어도 땀을 흘리지 않는데 대한민국은 이렇게 더운데도 땀을 흘리면서 새롭게 생의 투쟁을 형성하는 역동적인 나라구나" 하는 것을 강렬하게 체험했다. 그렇게 "반복되어도 식지 않는 촛불"을 보면서 느낀 감동은 <월경독서>의 서문에 고스란히 아로새져졌다. 

"투쟁이 승리로 끝나지 않는 경험이 반복된다 해도, 굴종에 길들여지지 않은 영혼들은 언제나 정의를 짓밟는 세상을 향해 창을 던질 터. 기울어진 달이 다시 꾸역꾸역 차오르기를 멈추지 않는 것처럼,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해도, 언제나 다시 떠나는 여행자처럼."(본문 6쪽)

이는 목씨가 직접 번역한 스테판 에셀의 저서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에서 얻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지막 레지스탕스'로 불리우는 스테판 에셀은 외교관에서 사회운동가로 변신한 뒤 <분노하라> 등의 책을 써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프랑스 등에서 호평받은 <분노하라>(2010년)에는 '인권선언에 명시된 가치들을 정부와 기업들이 침해할 때 분노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스테판 에셀의 책을 번역하면서 굉장히 좋은 메시지를 얻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실패로 끝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할 일을 했다고 스스로 위로하라.' 그것이 중요하다고 스테판 에셀은 얘기하고 있었다."

"우리는 박근혜의 사과를하지만 목씨가 촛불의 현장에서 온전히 감동만 느낀 것은 아니었다. 뒤늦게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통합당과 일부 진보세력이 내걸고 있는 '깃발'에 깊은 절망감을 나타냈다. 이들이 촛불시민들의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단상 위에서 외치는 것이랑 그 아래에서 얘기하는 것이랑 아주 달랐다. 단상 위에 있는 국회의원 등 명망가들과 일부 좌파들은 박근혜의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아무도 박근혜의 반성이나 사과를 원하지 않는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방을 비방만 해도 당선이 무효된다. 그런데 지난 대선 과정에 어마어마한 선거부정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선거를 치르기를 원한다. 2008년 촛불 때는 광우병 소고기를 수입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명박 물러가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구호가 없다."

기사 관련 사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
ⓒ 청와대

관련사진보기


그런 생각이 강해서인지 목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그와 관련해 흥미롭고 인상적인 일화가 있었다. 한국에서 시국선언이 시작되자 그도 프랑스 파리에서 시국선언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프랑스에는 외국의 이슈와 관련해 서명운동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서명을 올리기 위해 관리자에게 '올려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관리자가 서명서를 읽어본 뒤 '부정선거를 했다면서 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표기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가 당신들의 주장이 아니라 검찰조사 결과로 드러났다면 그것은 절차만 안밟았을 뿐이지 선거무효에 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라는 표현은 빼고 '마담 박근혜'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목씨는 "2008년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지금은 '박근혜'라고 안부르고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며 "왜 이명박보다 박근혜를 더 무서워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진짜 이상하다"라며 "한국은 공포의 극약이라도 먹었나"라고도 했다. 좀 과격해 보이는 그의 비판적 발언은 박근혜 정부를 '유신체제의 부활'로 보는 시각을 연상시킨다.   

 


"촛불시민들이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읽기를..."
여러 가지 절망에도 목씨는 '촛불의 낙관주의' 쪽에 서 있다. 그는 "2008년 촛불 때 만들어진 시민들의 비판적 시각, 의식화로 인해 언론 마피아 조중동, 법률 마피아 김앤장, 재벌 마피아 삼성 등 썩은 곳에 눈을 뜬 사람들이 많다"며 "원세훈-김용판 동행명령장 집행 등도 지금의 촛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권은 그 촛불시민의 변화에 걸맞게 진화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목씨는 "촛불집회에 나오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스테판 에셀의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를 권하고 싶다고 했다. 스테판 에셀은 지난 3월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그는 직접 실천한 행동과 말로 젊은이들에게 실용적인 삶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증언을 남겼다"고 그를 기렸다.

"스테판 에셀은 95세까지 충만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는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세상의 지축을 옮기는 힘이다'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촛불을 드는 순간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하나의 축이 된다. 승리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싸워야 하기 때문에 싸운다. 2008년 촛불 때 이루어낸 정신적 고양을 통해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 것은 굉장히 큰 일이다. 외교관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인권운동을 벌였던  스테판 에셀은 실패가 결코 자신을 좌절시키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만 투쟁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래야만 역사 속에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씨는 "인류에게는 잔인한 공격성이 있지만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는 본능도 있는데 그것을 지성, 양심이라 부른다"라며 "세상이 정글로 바뀌지 않게 하려면 인류의 또다른 본능인 정의와 자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계속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목소리를 낼 수 있기 위해서는 '생각과 표현의 다양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오로지 정치부분에서의 개혁으로, 우린 결코 새로운 세상에 도달할 수 없다. 작가이자 프랑스 초대 문화부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가 말했듯이 '문화가 여분의 무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투쟁자를 부를 수 있어서가 아니라 문화가 다양한 사고와 표현을 허락하기 때문이다. 생각과 표현의 다양성을 허락하지 않는 모든 독재의 최후는 그것이 좌건 우건 결국 같은 모순에 목을 조이고 만다. 자본의 독재, 이데올로기의 독재, 군사 독재는 결국 같은 최후, 같은 뒷말을 남기지 않던가."(본문 32쪽)

"반지성화 작업이 사회 전체로 유포되고 있어"
세상과 한국 사회를 향한 '목수정 인터뷰 어록'


"대한민국은 이렇게 더운데 투쟁하는 나라구나. 여전히 땡볕에서 오이 하나, 가지 하나 놓고 1000원에 팔고 있었다. 이것도 하나의 투쟁이라고 본다. 프랑스에서는 구걸할지언정 이렇게 오이 하나 놓고 파는 사람들이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꼬부랑 할머니들이 몇십 킬로의 폐지를 주우러 다니신다. 넋놓고 세상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리고 있었다. 아주 아름다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명박 정부가 반지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TV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예능을 해야만 인기를 얻는다. 재능이 뛰어난 연기자, 가수라고 하더라도 바보짓하면서 허술한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왜 한국에서는 웃겨야만 할까? 지성으로 실력으로는 사랑받을 수 없는 것인가? 사회 전체로 반지성화 작업이 유포되고 있다."

"김화영 고려대 교수는 '문화사회가 되려면 그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공공도서관이어야 한다'고 했다. 거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제일 삐까뻔쩍한 건물은 교회다. 마을은 찌끄러져 가는데 교회만 하늘을 찌른다."

"저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말한 말한 맑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 말을 한 맑스는 확실히 천재적인 사람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그 아편이 때로는 지나치게 고통스런 인간에게 그 고통을 견디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것이 존재할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 담배가 그 모든 해악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존재하는 것처럼. 그러나 한 인간이 그 아편을 빨며 평생을  살아서도, 그것이 권력까지 점유해선 안되는 거라고 믿는다."

"최근 한국 사회에 두 개의 좌절감이 자리잡고 있다. 하나는 2008년 촛불의 좌절이고, 다른 하나는 대선 패배다. 대선 직후에 한국 사회는 공황상태였다. 그것이 오래 갔다. 사람들은 뉴스도 안보고, 다시는 정치에 머리를 디밀고 싶지 않아 했다. 다시 정치로 큰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투쟁으로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노회찬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을 때 또 한번 절망했다. 그리서 삼성을 향해 칼을 갈았다. 삼성에서 오랫동안 일한 프랑스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본 삼성은 이랬다. '삼성은 직원들을 로보트로 만든다. 경찰도 권력도 언론도 돈 주고 산다. 이렇게 많은 매수가 생활화되어 있는 기업은 처음 봤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앙으로 이동한다. 전세계적으로 그렇다. 미테랑도 '언제부터 우향후 했냐?'는 질문에 '당선 직후'라고 했다. 힘이 있을 때와 힘이 없을 때의 차이다. 조합원일 때와 노조위원장일 때의 차이처럼 말이다. 정치권에 발딛는 사람 중에는 바른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보다 우뚝 서고 싶거나 출세하고 싶거나 수많은 사람들을 굴복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더 많다. 선정을 베풀려고 권력을 탐하는 사람은 없다.

 

남편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에 이렇게 말해다. '이제부터 가장 강력하게 박 시장을 향해 투쟁해야 한다. 그대로 놔두면 우리를 실망시키는 사람이 된다.' 이것이 미테랑 정권이 주는 교훈이다. 오랜 만에 좌파정권이 탄생해서 사람들이 행복해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그랬다. 사람들이 제대로 감시하고, 요구하고, 싸우지 못했다. 하워드 진이 그랬다. '오바마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전국적인 운동이 없다면 그는 그저 그런 대통령이 될 것이며, 우리 시대에 그저 그런 대통령이란 위험한 대통령을 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바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실망시켰다."

"지배계급을 바꾸는 것만이 혁명이 아니다. 그냥 지배계급이 바뀌는 것뿐이다. 성차별, 장애인차별, 여성차별 등은 그대로 둔 채 정치체제만 바뀌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계급 격차가 존재하고, 관습적 억압체제가 존재하는 한 혁명은 의미가 없다.

 

수직적 사회가 수평적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다원적 가치가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확산되어야 한다. 효율성, 성장 등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재미, 의미, 아름다움 등을 추구하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다양한 매력들이 세상의 가치로 확산되어야 한다. 자신들의 삶을 수만가지로 다원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덜 경쟁하고 덜 불행해진다."

"신자유주의 이후 '고객님의 천국'이 되고 있다. '고객님'으로서 소비할 때만 대우받는다. 그 고객님을 뺀 나머지는 불필요한 감정노동을 해야 하는 사회다. 저는 그 감정노동을 소비하는 게 미치도록 괴롭하다. 왜 감정노동을 하게 하지? 그것은 굴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굴욕을 일상화시키는 것이다.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는 계급사회다. 불평등이 깨지지 않는 한 사람들은 불행하다.

 

자신이 돈이 많아서 없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자신이 그들을 위해 귀족처럼 선행을 베풀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행복해지려면 평등해야 한다. 너와 나는 똑같다. 교사와 교장 사이도 수평적이다. 딸인 칼리의 고모 딸이 결혼하는 날에 그 집의 파출부가 초대됐다. 한국사회에서 가능할까?"

"사람들한테 언급되는 책을 읽기를 바라지 않는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스쳐간 책을, 자신을 만들어준 책을 읽기 바란다. 자신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 얼마나 멀리와 있는지…. 묵직한 울림을 줄 수 있는 책들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그 책들이 주는 울림을 다시 들으면서 신발끈을 조였으면 한다."


  • ?
    시청 앞으로 2013.08.20 16:25

    읽고 동의 하는것으로 끝나지 않을거에요.

    이번엔 신발끈 조이고 나설것입니다.

  • ?
    신발끈 2013.08.20 18:21

    끈을 조이는 행렬이 이어지길 바라며

    신발끈을 조입니다.

  • ?
    豊田 2013.08.20 18:56

    낙원이 머지않았다.

    깽판으로 뒤엎어붕게.

  • ?
    User ID 2013.08.21 01:08

    언제나  머리 속엔

    뒤 엎을 생각으로만  가득 차있는 부류들


    한심의 극치이다.

    뒤 엎은  뒤의 상황은  아예 SET UP되어 있지 않다.

    틀렸나?

    설령  그렇게  구체적으로  나라를  뒤 엎을  묘안이나  구상이 있더라도

    (물론, 그것은  혁명이나  구테타에 해당되는 경우이지만)

    그걸  실행할  방법이나  능력도 없다.


    그저  촟 불이나 흔들고  아우성치는  대열에 끼고 싶은  체질(성향)인것이다.


    어느 조직에도 있을 수 있는, 그런  부류.

    나라가  흔들거리고, 요동쳐대는 꼴이  반가운  그룹.

    공권력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무법천지가 되면  고소한  느낌이 드는  그런 그룹.

    과연  그들은  누굴까?


    질서 속에서  법을 만들어 집행하고

    집권 정부의 잘잘못을  감독하고 따지는 국회가  있고,

    그 역활을  잘 하라고  국민이  적정한  숫자 비율로

    여와 야를  만들어 주었느데

    국민의 명령은 자기당의 편향대로 해석

    오히려  국민의 요구라고  거리로 촟 불을  들고 나선다.

    이게 국민들이 원한다고??


    정치를  원만하게  잘하면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져서

    다음 정권도  여당이  잡을  가망성이 높다.

    그러면  야당은  기회가 오질 않겠지.


    그러니,

    정치를  잘 못하도록  흔들어 대고  소요를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지, 그래야  어리버리한  정부를  만들고, 그정부를  몰아세워

    국민들  앞에  무능한  정부로 보이도록하는  ....


    그런  곰수가  늘  보인다.

    미국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서도,

    1년동안  제대로  정치를 할 수 있었나?소모와  낭비, 무질서의 거리였다.


    그리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끝났다.


    나라가  절단나도  그래도  책임은  집권  여당이다.


    이게  야당의 작전이고 북의  노림 수이다.


    국회에서 해결하고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안들이  곧  국민의  원하는  바이다.


    설령  자기 당에 불리하더라도

    그 곳에서 내린  표결과는  국민이 내린 것이다.


    이게 민주주의 아닌가?

    뭐 할려고  국회 의사당을  그렇게 잘 지어 놓고

    국민의 혈세로  그 많은  국회의원들  봉급을 주는가?


    소요와  민란을  일으켜  횄 불을  들고  정부를  때려 엎어버리고

    파출소  다 점거 해 버리고,

    관공서 무력화 시켜서  


    얻는게  뭘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8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1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1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19
6285 트리노의 말과 슬피 우는 밤 1 아기자기 2013.08.20 1825
6284 어떤 가족의 선언. 막둥이 2013.08.20 4641
6283 안식교 2 안식교 2013.08.20 1975
6282 기독교 기독교 2013.08.20 1918
6281 원불교 원불교 2013.08.20 1897
» 왜 대통령을 마담으로 고쳤나? 4 마담 2013.08.20 2014
6279 권은희 한사람 2013.08.20 1731
6278 50. 50 2013.08.20 1745
6277 보고싶은 얼굴 몽당연필 2013.08.19 2234
6276 트위터에 인상 깊은 글 1 우주방위사령부 2013.08.19 2116
6275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1 나루터 2013.08.19 2066
6274 모범 답안지 1 김균 2013.08.19 2096
6273 트위터에 빠진 여름 1 김균 2013.08.19 2039
6272 찬미가 제목 알려주십시오 6 묻는이 2013.08.19 2009
6271 아기자기님 2 바다 2013.08.18 1690
6270 김창호 "노무현, 국정원 홍보댓글 안된다고 지시" 2013.08.18 2101
6269 오늘 애굽과 한국의 공통점을 본다. 모퉁이 돌 2013.08.18 1745
6268 얼바리드라~ 배째라마~ 어쩔낀데~ 그래도마 또 뽀바줄끼 아니가~ 우리가 나미가~ ㅋㅋ 1 바뀐애 2013.08.18 2034
6267 초교파적 음악방송을 만들다. 최종오 2013.08.18 1975
6266 은퇴목사 류영렬님의 한탄(방송사에 수억원 내고도 방송 타지 못하는 안식교회) 1 은퇴목사 2013.08.18 2037
6265 지금은 시기상조이지만 2 file 구닥다리 2013.08.17 2010
6264 이 스님 안식교 단상에 모시고 한 말씀 듣자. 3 김원일 2013.08.17 1977
6263 높게 시작해서 슬쩍 물러나라 모퉁이 돌 2013.08.17 1825
6262 이 결혼해야 할까요? 7 결혼 2013.08.17 2008
6261 중독성이 아주 강한 복음성가(ㅅ수봉씨와 ㅇ미자씨의 합성 목소리) 2 최종오 2013.08.17 2129
6260 이 예수를 어찌 할까나....... 그러게, 어째쓰거나, 잉. 3 김원일 2013.08.16 2029
6259 오늘 시청앞으로 모입시다. 4 제리 2013.08.16 2053
6258 이집트, 오늘의 바로(Pharaoh) 김원일 2013.08.16 1638
6257 죄의식 없는 그들, 진실 규명 바랐던 국민들 ‘모욕’ 백록담 2013.08.16 1906
6256 안식교의 알려지지 않은 교리 달수 2013.08.16 2284
6255 우리 재림교회의 '원X훈'은 누구일까?ㅋㅋㅋ 4 제리 2013.08.15 2122
6254 교회는 떡집이다. 제리 2013.08.15 2205
6253 중 고등학생도 시국선언 ! 백록담 2013.08.15 1936
6252 우리교회의 전설 - 1888년 기별 13 김주영 2013.08.15 2073
6251 잠수함 타기전 잘난척 한번하기 19 최인 2013.08.15 2026
6250 역사를 읽지 못하는 세대 김균 2013.08.15 1814
6249 내일 5 김균 2013.08.15 1910
6248 조선인들 ‘지옥 노동’에 숨졌는데…일 “근대화 상징” 관광개발 백록담 2013.08.15 1909
6247 유럽과 민초의 연대(連帶)에 대해 1 무실 2013.08.15 1730
6246 푸른산 푸른강님께... 8 student 2013.08.15 1812
6245 카스타 게시판의 존스와 와그너에 대해..설명부탁합니다. 1 푸른산푸른강 2013.08.15 1838
6244 국정원 수사 사실대로 발표시 "박44.43% VS 문55,14%...로 약400만표 이겼다. 여론조사 2013.08.15 3026
6243 김균의 시청 여행기. 8 네이버뉴스 2013.08.14 1840
6242 '오늘의 우리는 과거역사의 작품이다.' 김가영 2013.08.14 2136
6241 대구 대교구 천주교 506 명 신부들 시국선언 " 분노넘어 경악" 모퉁이 돌 2013.08.14 1861
6240 눈 먼자들의 도시 - 죽음으로부터 살아가야할 자들을 위하여 4 아기자기 2013.08.14 1907
6239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시대의 등불 천주교에 감사한다. 2013.08.14 2003
6238 바람이 서늘도 하여 (별) 8 바다 2013.08.14 2236
6237 서울 시청 광장에서 느낀 것 4 김균 2013.08.14 1747
6236 사회교리의 가르침. 2 신부님외침 2013.08.13 1829
6235 이 한심한 친구들아, 이래서 촛불을 들어야 하는 거야, 알간? 1 김원일 2013.08.13 1916
6234 시원한 냉수같은 말씀을 소개합니다. file 구닥다리 2013.08.13 2282
6233 최인님! 오늘은 6시부터 아시죠? 7 남은교회 2013.08.13 1981
6232 퇴임 1 년 앞둔 노 교수님들의 ------------------------------ 백록담 2013.08.13 1951
6231 촛불 없는 촛불집회 방송 백록담 2013.08.13 1795
6230 부자감세 과대냉방 백록담 2013.08.13 1662
6229 백록담 님, 어디 계세요? 2 김원일 2013.08.13 1863
6228 놀고 자빠져있네 8 최인 2013.08.13 1603
6227 천안함프로젝트 2 김균 2013.08.12 1611
6226 풍산교회가 착각하는 것. 1 네이버뉴스 2013.08.12 1958
6225 김균 전 목사가 착각하는 것. 2 네이버뉴스 2013.08.12 1850
6224 여기더 어떻게 줄이란 말이냐? 1 file 도마123 2013.08.12 1680
6223 아담과 하와의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 - 여성동지들을 위하여 15 아기자기 2013.08.12 2178
6222 연합을 해야 성령을 받는다..? 9 file 구닥다리 2013.08.12 1575
6221 우리교회 목사님들 어디 계십니까?? 안식교인인 저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10 남은교회 2013.08.12 1789
6220 노정렬 “내가 막말이면, 최고의 막말 김기춘 임명은 막짓” 1 막장드라마 2013.08.12 1786
6219 박근혜의 민주주의 불복 김원일 2013.08.11 1498
6218 살육현장. 말복 2013.08.11 1432
6217 인간에 대한 이해 2 Windwalker 2013.08.11 1477
6216 인간 독재자, 돼지 독재자,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김원일 2013.08.10 1810
Board Pagination Prev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