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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02:06

인본주의

조회 수 140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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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주의

어떤 분이 내 글을 읽고서 인본주의라 했다
인간적인 냄새가 아니라 인간의 냄새를 신앙이라 위장한다는 말이다

그럼 성경은 철저한 신본주의이냐?
나는 아니라고 본다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신앙은 자아라는 개념에서 시작한다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아무리 천사의 소리를 해도 사람의 방언을 해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가르치신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나“ 셨는데 신약에서는 인간이 ”나“가 되는 것이다
전도를 잘 하면 뭣하냐? 성결하게 산다고 아우성치면 뭘 하냐?
내가 없어지고 난 세상은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
내가 얻을 세상을 버렸다면 그것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
그래서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셨고
지구 전체의 가치보다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셨다

인간에게서 구린내가 안 나면 똥을 안 누는 천사정도 되겠다
천사가 똥을 눈다는 말도 없고 안 눈다는 말도 없지만
난 안 눈다는데 방점을 찍는다
그런데 먹고 나면 싸야 하는 기능을 가진 인간의 몸에서 도덕성이 빠지면
똥만 남는다
이 도덕성은 인간적일 때 이루어진다
하늘나라는 네 마음속에 있다 하신 인내천을 가르치신 예수 그리스도
내 마음 속에 있는 천국도 못 이루면서 미래의 천국만 가르치고
남 탓만 하는 우리들

인본주의는 인간에 의한 지배를 강요하지만
난 인간에 의한 지배를 용인한 적이 없다
언제나 평화스런 천국을 강조했고 인문주의의 철학파트인 윤리와 도덕을 강조했다

가 보지도 않은 천국보다 가 본 내 마음의 천국을 더 동경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난 내 마음 속의 천국
그 천국을 꿈꾸게 해 준 내 육체에 대한 감사
그 지성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고마움 이런 것들이 내 신앙의 근저이다

내 신앙에 내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결국 무에서 시작된 무 일 뿐이다
애고이즘은 기독교의 중심사상이라고 어떤 이가 그랬다
그런데 지나친 애고이즘은 다른 사람이나 사회 일반에 대해서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고집하는 사고방식이 된다
그것이 “어떤 경우 애국심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확대된 에고이즘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개인의 이익으로 행동의 의무, 올바름의 기준 등을 규정하는 윤리론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를 무척 많이 강조한다
고전 16:21  “나 바울은”
고후 10:1 “나 바울은”
갈 5:2 “나 바울은”
엡 3:1 “나 바울은”
골 1:23 “나 바울은”
골 4:18  나 바울은“ 등등

내가 없는 세상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것이다
내가 존재하므로 구속도 필요하고 구원도 필요하고 자비와 양선과 충성도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기독교는 그렇다
다른 분들은 아마 또 다른 생각으로 신앙할 거다
그런데 이 모두가 자유다




  • ?
    방청객 2013.09.03 10:46

    장로님 

    먼저  무척 반갑습니다  ^^

    너무나 공백이 길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밑에 낚시드리운거  다시금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림니다.

  • ?
    김균 2013.09.03 21:18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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