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498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었던 조지프 매카시에 의해 발발되어 전 미국을 반공의 광기에 몰아 넣었던

매카시즘. 미국인들은 매카시즘 광기에 휩쓸렸던 시기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단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치욕과 수치

그리고 말합니다. “매카시즘의 교훈은 우리가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내고자 했던

자유와 민주를 오히려 우리 스스로 짓밟았다는 것이다.”

무고한 이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희생시켰다는 것이 매카시즘의 교훈이 아닙니다.

자유를 위해 공산주의를 몰아내겠다면서 정작 그 자유를 희생시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

그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자유는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

매카시즘의 광기로부터 얻은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덴젤 워싱턴과 브루스 윌리스가 열연한 영화 비상계엄은 매카시즘의 교훈을 얻은 미국조차도

 또다시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매카시즘과 같은 유형의 광기에 휩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미국의 경제 수도 뉴욕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FBI 뉴욕 본부마저 테러에 무력화 되는 상황에 이르자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뉴욕에 투입된 계엄군은 즉시 예비(?) 테러리스트들을 임시 수용소에 격리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들은 아랍계 미국 시민권자들입니다.

영화의 백미는 테러 총책의 사살 장면도, 계엄군 사령관이 체포 당하는 장면도 아닙니다.

이 영화의 메시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은 아랍계라는 이유로 수감된 FBI 수사관이 수용소에서 빠져 나오는 것을

거부하며 자신이 있을 곳은 여기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마제스틱이라는 영화에서 빨갱이로 몰린 할리우드 작가는 우여곡절 끝에 FBI

누군가 하나를 빨갱이로 지목해 주면 사면해 주겠다는 타협을 거부합니다.

오히려 매카시즘을 조롱하며, 매카시즘의 공범 되기를 거부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공산주의자라 해도 부끄럽지 않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자는 자유와 안전 모두를 잃게 될 것이다.”

왜 제가, 자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제가 저의 사상을 심판 받아야 합니까?

왜 자유를 억압당해야 합니까?

구속되고 체포된 것은 이석기 의원과 그 주변인물들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우리입니다.

지금 60년 넘는 세월,

대한민국을 옥죄어 왔던 매카시즘의 광기와 광풍은 대상을 한정하지 않습니다.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매카시즘의 공격 대상입니다.

1950
년대, 어느 할리우드의 작가는 혼자만 매카시즘의 광기를 빠져 나올 것인지,

아니면 매카시즘에 저항할 것인지의 선택에서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런 이들의 의지가 미국을 매카시즘에서 빠져 나오게 했겠지요.

2013
년 민주당은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자유를 억압하는 매카시즘에 저항하기 보다

자신들만 그 공격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이런 야당이 있었기에 이승만과 박정희와 전두환의 독재가 가능했겠지요.

저는 저들이 체포하고 구속한 것이 이석기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석기나 진보당의 추종자가 아닌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매카시즘의 공범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한 세대 전 매카시즘의 공포에 휩싸여 매카시즘의 공범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우리의 부모님과 달리

저는 차라리 매카시즘이 만들어 낸 수용소에 갖힐지언정 그 공범이 되어

다시 우리 자식들에게 매카시즘의 공포를 물려 주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 ?
    김균 2013.09.05 14:02

    좋은 글입니다

    양심적인 글입니다

    트위터에 단문으로 퍼 갔습니다 허락없이요 지송

  • ?
    더꼴통 2013.09.05 16:26

    양심적인글=이석기 연설문

    이렇게 생각합니까?

    박 대통령, 댓글 등 그렇게 까던 양반이 왜 이썩기 사태에는 조용한지.

    님의 정직한 의견을 듣기를 원합니다.

  • ?
    더꼴통 2013.09.05 16:16

    사상의 자유같은소리하고는...

    매카시즘이 어떤 상황에서 일어났는지 알고나하는 말인지...

    녹취록 전문을 보고도 그딴 소리가 나오쇼?

    이럴 때는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요.

  • ?
    꼴통 2013.09.05 16:37

    이 석기 두둔하는 글 절대루 아닙니다

    메카시즘에 대하여 염려하는 것입니다

    오해를 하셨군요.

  • ?
    더 꼴통 2013.09.05 16:52
    왜 제가, 자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제가 저의 사상을 심판 받아야 합니까?

    왜 자유를 억압당해야 합니까?
    구속되고 체포된 것은 이석기 의원과 그 주변인물들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우리입니다.

    지금 60년 넘는 세월,

    대한민국을 옥죄어 왔던 매카시즘의 광기와 광풍은 대상을 한정하지 않습니다.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매카시즘의 공격 대상입니다.

    님이 쓴 윗 글을 다시 읽어보시지요.

    매카시즘이라고 하는 그 사건이 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잘 알고하시는 이야기입니까?

    님의 글은 사상을 내세우면서 이석기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왜 대한민국 국민을 내세우고 매카시즘을 언급하며 이쌕기 사건하고 비교를 하십니까?

    그거아십니까?

    님 같은 분들 자신들의 사상에 동조또는 한 울타리(?)안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건이나 일에 엮이면

    글의 상태가 확 변하는 것...

    선전 선동에서 변명 또는 여러일들을 끌어다가 민심을 호도하는..

    님의 윗글도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맥카시즘으로 이쌕기 사건은 엮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고 또한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

    이 둘은 뗄래야 뗼수없습니다.

    소수의 덜 떨어진 인간들 때문에 나라가 위태로워진다면

    다수의 국민들은 정신 바짝차려야됩니다.

     

    그래서 이럴때는 가만히 있는 것이 이쌕기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매카시즘. 미국인들은 매카시즘 광기에 휩쓸렸던 시기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단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치욕과 수치

    윗말 어디서 들었습니까?

    wall street journal?

    아니면 님의 생각입니까?

     

     

  • ?
    김균 2013.09.05 17:44

    무죄추정원칙에 의해서

    이 석기 문제는 덮어 둡시다

    국정원 문제 말하면 법원의 판결까지 덮어 두자고들 하지요

    안 그런가요?


    나도

    이 석기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왜 싫어하냐고요?

    그의 사상에서 범인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너무 튀는 진보를 말하기에 싫어합니다

    너무 튀니까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 소리 듣는 겁니다

    그의 연설문이 짜깁기 됐건 아니건 간에

    그의 연설문 나도 싫어합니다


    메카시즘에 대하여는

    님도 많은 문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방방 뛰고만 있을 게 아니란 말입니다

    중간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
    달수 2013.09.14 06:13

    중간을 선택하라는 말, 간만에.... 참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다수 인간들은 그걸 도무지 못합니다. 나는 이곳의 그 사람들이 차라리 이정희(진보당) 연설문이나 종북 관련 발언들을 퍼와주기를 대단히 바라고 있습니다. 공격하고 싶어서요. 그 편 사람들은 "너무 튄다"는 말이 사치입니다. 아주 인간쓰레기 수준의 편향이요, 정신병 환자 수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7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05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1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03
6355 "나는 왜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찬성했나" 모퉁이 돌 2013.09.08 2150
6354 천국에 가려면... 3 박희관 2013.09.08 1495
6353 더듬이가 긴 곤충 되어 거짓말을 타전하다 4 아기자기 2013.09.07 1883
6352 쉼도 그 곳에서는 쉬어간다 . - 원철 스님 꼴통 2013.09.07 1961
6351 징그러운 목사님들 꼴통 2013.09.07 1939
6350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것 꼴통 2013.09.07 1695
6349 생각할수록 우습기만 하네. 또라이 편식쟁이들만의 게시판... 3 달수 2013.09.07 1874
6348 '천안함' 측 "상영중단 통보, 민주주의 후퇴" 처남 2013.09.07 1752
6347 닭털~~ 닭털의부활 2013.09.07 1595
6346 머저리들4(잔치는 끝났다) 박휘소 2013.09.07 1883
6345 천사1515의 외침. 외침 2013.09.06 1983
6344 천암함 상영중단. 3 암흑기 2013.09.06 1729
6343 영국도 등돌린 美 시리아 공습, 한국은? 다락방 2013.09.06 1604
6342 용감한 아가씨 그리고 아름다운 참빛 2013.09.06 2156
6341 국정원 직원, '박근혜 대선캠프' 홍보글 직접 퍼날랐다 1 거지 2013.09.06 1898
6340 생각하고 살아가자 꼴통 2013.09.05 1327
6339 평화의 연찬 제78회 : 2013년 9월 7일(토)]‘우리 역사 속에 나타난 선비들의 책임과 의무’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9.05 1660
» 메카시즘의 광기 ( 펌글 ) - 한겨레 신문에서 7 꼴통 2013.09.05 1498
6337 나는 꼴통이다 꼴통 2013.09.05 1755
6336 세계의 알몸을 보라 3 삼식유파 2013.09.05 1730
6335 관리자님께 - 실종신고 2 아기자기 2013.09.04 1873
6334 선사와 크리스찬 4 김균 2013.09.04 1471
6333 아씨 노씨 그리고 아씨 단군왕검 4 김균 2013.09.04 1883
6332 종교 너머 아하! 재림교회에 침투한 종교다원주의.... 2 file 마린 2013.09.04 1879
6331 [꼭 퍼가주세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동영상 <백년 전쟁> 망령 2013.09.04 1663
6330 유신의 추억 망령 2013.09.04 1562
6329 입이 백개라도.... 여기에, 그 잘난 입을 가진 분들 다 어디 갔나???? 9 User ID 2013.09.04 1990
6328 탄자니아 다종교가 평화로운 이유는 김다해 2013.09.04 1752
6327 노벨문학상에 추천된 허성희의 독도찬가(허성희와 최종오 진행) file 최종오 2013.09.03 2237
6326 사상의 자유와 매카시즘 안티매카시즘 2013.09.03 1456
6325 사회원로들...“국정원, 이석기 수사 여론호도용으로 악용말것 1 모퉁이 돌 2013.09.03 1380
6324 '이석기 사건' : 종북 사냥에 대해 가장 잘 쓴 글 중 하나 김원일 2013.09.03 1771
6323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2 김균 2013.09.03 1535
6322 인본주의 2 김균 2013.09.03 1405
6321 베리칩 받으면 지옥 갈까요? 2 jhdh 2013.09.02 1899
6320 Try to remember 2 바다 2013.09.01 1643
6319 내 앞에서 화살에 맞았다며 아파할 때... 4 file 아기자기 2013.09.01 1802
6318 유명 목사님의 육성 사랑고백(Happy Losers) file 최종오 2013.08.31 1969
6317 슬픔이 기쁨에게 4 좋은말씀 2013.08.30 2002
6316 머저리들3. 3 박휘소 2013.08.29 1739
6315 김종찬 - '산다는 것은'(1995) 1 serendipity 2013.08.29 2326
6314 [평화의 연찬 제77회 : 2013년 8월 31일(토)] ‘우리의 책임과 의무’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8.29 1553
6313 영기(靈機; Intelligent) 와 영기(靈氣; Reiki) 1 5 무실 2013.08.29 1922
6312 머저리들2. 2 박휘소 2013.08.29 1969
6311 전우가 남긴 한마디의 허성희와 최종오가 독도에서 만나다! 1 file 최종오 2013.08.28 2007
6310 느낌 아니까 1 탱크 2013.08.28 2188
6309 매우 정치적이신 연합회장님? 6 김주영 2013.08.28 1905
6308 말할 수 있는 사회. 1 프로젝트 2013.08.28 1808
6307 당신의 00가 궁금하다. 2 음모 2013.08.28 1878
6306 金氷三 (김빙삼)옹 > 다시 보는 예언 ㅋㅋㅋㅋ 1 金氷三 2013.08.27 3024
6305 여성 고무신에 좌우가 없는 이유는? file 아기자기 2013.08.27 2307
6304 檢 "원세훈, 댓글 민간요원 동원·관리 직접 지시" 1 모퉁이 돌 2013.08.27 1985
6303 개와 고양이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6 아기자기 2013.08.26 1799
6302 안타까운 탈북자 이야기 2 이흥모 2013.08.26 2010
6301 기가막혀 탱크 2013.08.26 1829
6300 김 장로님 촛불집회 참석 했다가 경찰서에 5 방청객 2013.08.25 2291
6299 기적의 소통(Happy Losers) file 최종오 2013.08.25 1759
6298 둘다 듣거라 6 박희관 2013.08.25 2254
6297 빌어먹을 스탈린, 빌어먹을 대~한민국!, 빌어먹을 America the Beautiful--Chelsea (Bradley) Manning, Edward Snowden, 그리고 권은희여, 그대 이름 빛날지어다! 1 김원일 2013.08.23 3040
6296 은밀하게 위대하게 3 은혜설교 2013.08.23 2439
6295 '한강에서 칼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된 아내 사건' 1 한강 2013.08.23 2076
6294 성모의 보석 4 바다 2013.08.22 2061
6293 [평화의 연찬 제76회 : 2013년 8월 24일(토)] ‘우리는 누구인가?’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8.22 1640
6292 동물의왕국 조작설.. 4 file 박희관 2013.08.22 2638
6291 문명의 기로에 선 초기 기독교 - 안연희 백근철 2013.08.22 1788
6290 더블매치 무산 좀 아깝네요. 몽롱해 2013.08.21 1725
6289 대한민국 말아먹은 개독교 김원일 2013.08.21 1956
6288 관찰의 힘과 메모의 습관 - 정민 무실 2013.08.21 2500
6287 그래서 얻는게 뭘까?? 6 User ID 2013.08.21 1847
6286 이거, 이거, 큰일날 설교 아냐? 7 김원일 2013.08.20 2080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