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주석 추천; 김교수님/곽목사님

by Rilke posted Oct 09, 2013 Likes 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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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사야서 공부를 위해서 주석서를 찾는데, 구약전공인 김원일교수님과 곽건용목사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물론 모든사람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주석서는, John Oswalt (2 vol), EJ Young (3 vol), JA Motyer (single vol) 입니다. 그런데, 교묘하게 이 모든 저자들이 비슷한 입장 (한명의 이사야 저자, 40-66: 예언)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erpreter Bible의 서론과 Westermann, BS Childs, W Brueggemann 등은 40-66장을 다른 이사야 (들) 가 썼고, 예언이 아니라 현재와 과거의 입장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좋은 (well balanced) 이사야서 주석을 1-2권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왕이면, Oswalt, Young, Motyer 와 다른 견해를 밝힌 주석서 이면 좋겠습니다.



청년들과 세번에 걸쳐서 "포도원의 비유" (마태, 마가, 누가, 도마)를 공부를 했었습니다. 비유가 어려운것도 있었고 세 공관복음과 도마복음을 같이 다루려다 보니까 여러번에 걸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다루지 못한것이 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많은것을 다뤘습니다.


근데, 곽목사님의 "예수와 함께본 영화"책에서, "포도원의 노래 - 이사야 5장"를 영화 "Losing Isaiah"와 함께 설명하는것을 읽었습니다. 충격인것은 포도원의 비유를 공부하면서, 모티브가 되었던, 이사야서의 "포도원의 노래"를 확실히 알지를 못함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 가장 많이 인용 (시편/신명기 와 함께)되는 이사야서를 잘 알지 못함을 알고, 이사야서를 깊이 공부해 본적이 없음을 깨닳았습니다. 몇년전에 교과공부시간에 이사야를 다루기는 했지만, 그때도 겉만 보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일리 교수의 많은 책을 보면서, 히브리문학의 구조 (특히 카이이즘)를 설명하는데, 이사야서를 많이 인용함을 배웠습니다.


이사야서를 다시 읽고 공부하면서, 왜 사람들이 제5의 복음서라고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깨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어를 모르고, 히브리역사를 잘 알지 못하므로 많은 한계를 깨닿게 됩니다. 그래도 문장의 아름다움과 구조의 절묘함이, 그리고 놀라운 메시지 때문에, 더욱더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항상 도움만 구하고 피드백이 없으면 안될것 같아서, 그 전에 김교수님과 곽목사님이 추천해준 창세기, 지혜서 (욥기)공부 진도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야 겠네요.


김교수님이 추천해준 웨스터만의 창세기서 주석으 주로 3권 (37-50)을 공부했습니다. 3권은 주로 요셉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웨스터만이 따로 "요셉이야기"를 책으로 내서 그것과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셉을 좋아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교회에서 설교로 한번 했습니다. 내용과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1시간을 넘겼었습니다. 1권은 주로 선악과, 가인의 제사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가인의 제사를 공부하면서 제가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사실 (진리)인양 생각했던것들이 부끄럽웠습니다.


창세기 1-3장은 John Walton의 책들 ("the lost world of Genesis one", "Genesis 1 as ancient cosmology", "Ancient Near Eastern Thought and the Old Testament") 을 주로 보았습니다. 기존의 "Young Earth Theory"와 "Old Earth Theory"에 치우치지 않고 제3의 대안을 제안했는데, 저한테는 월턴의 이론이 더 잘 다가왔습니다. Biologos의  Francis Collins 박사는 이를 지지한 반면에, Reasons To Believe 의 Hugh Ross는 이를 심하게 반박을 하네요. 하지만, 그의 반박이 그리 신빙성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창세기 1-3장은 내년에 마저 공부를 할까 생각합니다.


욥기서는 곽목사님이 추천한 데이비드 클라인의 책과 김교수님이 마빈 폽의 책으로 서론과 전반적인 구조 그리고 어떻게 욥기를 해석하고 볼것인가에 대해서만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혜서 (잠언)는 롤란드 머피교수의 책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지혜서도 내년에 다시 공부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금은 4복음서의 "비유"를 계속 공부하고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초까지 누가복음 15장과 산상설교 (마태/누가)를 다룰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더 질문을 하자면, 산상설교 처음에 나오는 팔 (구 - 십)복의 첫번째, "가난한자는 (누가복음)", "심령이 가난한자 (마태)"를 어떻게 해석할까에 대한것 입니다. 이부분에 막혀서, 아직도 진도가 나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칼빈은 이사야서를 설명하면서, 저자가 한명인지 여러명인지에 대해서 솔직히 자기는 알수가 없다고 했는데, 저는 팔복의 첫부분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좋은 인사이트가 있으면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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