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8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최 목사님의 간지나고 사근사근거리는 카스다 데뷔글입니다.
한국 야후 서비스는 없어진 것이라, 공개해도 무방....??

신상 염려 등의 문제로, 검열을 통하여 부분적으로 생략했습니다.


최 종오 choijo80 @ yahoo.co.kr
제목 : 저도 이제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군포교회 담임목사 최종오입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반갑습니다.
설레기도 하구요.
지난 8일에 처음으로 글을 올렸는데 조회에 140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아주 신기
했었습니다. 내 글을 누가 읽어보다니...바쁘실 텐데...
아직 화면으로 글을 읽는 것은 피곤한 것 같아요. 글에 대한 감각도 잘 느껴지지 않고
요. 아직 저는 인쇄해서 지면을 통해 글을 봐야지 편합니다.
.....
.....
일단 컴퓨터와 친근해지기 위해 미주재림교회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다들 중요한 이야기들 하시느라 자리도 없는데 눈치도 없이 한량 같은 제
가 들어와 공간을 더 비좁게 하는 것은 아닌지...그래도 칠인용 전철 자리에 가냘픈
승객들 기름 짜기 해서 생긴 역삼각형 공간에 기어코 끼어 앉는 엉덩이 크고 낯두꺼운
아주머니처럼 눈총 무릅쓰고 이곳에 내 자리를 내고 싶어요.
재림마을 게시판에 내려고 했는데요. 거기는 자유라는 말이 없어서 싫어요. 온실 같아
안전하게는 느껴지는데요(좋은 거름도 주고, 좋지 않은 가지는 전정도 해주고), 야생의
긴박감과 생동감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삭제될 만한 글은 쓰지 않아서 어쨌든 상관없지만 그래도 표현의 자유를 많이
허용해주는 미주 자유게시판이 좋아요.
.....
.....
제일 어려운 일은 타자를 치는 일입니다. 20줄 치는 데도 몇 시간 걸렸습니다.
여기는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도 돈이 안 들어서 좋군요. 못 얻어먹는 것 하나는
나쁘긴 하지만요. 이곳에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자취를
남기고 싶어요. 자판을 헤매는 미숙한 손가락으로 결합한 자음과 모음들에 하나님의
영의 감동이 묻혀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2002. 9. 12. 목.


최종오 (choijo80 @ yahoo.co.kr 
제목 : 내가 만난 여호와의 증인

 

지난 8월 31일 안식일에 마운튼 뷰 교회에서 설교를 마친 후에 김명호 목사님 사택
에 있는데 참신한 분위기의 예쁘게 생긴 두 처녀(?) 여호와의 증인들이 찾아왔다.
미국에서는 집집방문을 통한 전도가 힘들다고 들었는데 여호와의 증인들은 전도하는
일에 환경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구름 한 점 없는 서부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에 햇살이 가장 따갑게 내리 쬐는 시간에 집집을 방문하는 그들을 보면서
신관, 재림관 등의 기독교와 융화하기 힘든 그들의 교리적, 사상적 특성에도 불구
하고 감동과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들의 전도 방법이었다.
집안에 들이지도 않았는데도 그들은 여유를 잃지 않고 계속 친근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반쯤 열린 문 틈새로 벽에 걸려있는 어떤 물건을 보
고 저건 브라질산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그것은 고도의 전도 기술인데, 어색하고 심각한 분위기가 지속될 때, 주제를 벗어난
가벼운 이야기로 서로의 긴장을 풀고 대화의 실마리를 모색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면 구도자는 그 사람의 방문 목적을 잊어버리고 대화에 자연스럽게 응하게 된다.
설령 전도인의 의도를 간파했다 할지라도 웬만한 사람들은 알면서도 마음을 연다 .
그들도 우리처럼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분위기도 비슷하고...
그들이 한국 사람들의 집을 꼭 집어 방문하는 것을 보니 이미 방문할 대상들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들은 목회자의 집인 줄 알면
서도 그렇게 대담하게 방문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젊은 사람들이 목회자들
앞에서 그렇게 안정되고 확신에 찬 모습으로 전도할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는 재림신문에 날 정도의 일을 저들은 일상생활처럼 하고 있다.  내가 무슨
큰 발명이나 한 것처럼 전하고 있는 그 방법을... 우리보다 결코 유리하지 않은 조건
을 가진 그들이 만약에 성장을 하고 있다면 그 성장의 비결은 바로 이 이유일 것이다.
만약에 이들도 타고난 부자가 아니고 우리와 똑같이 맞벌이라도 해가며 생활고를
해결해야만 하는 처지라면 우리의 부담은 가중된다. 전도는 환경인가 마음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젊은 두 여호와의 증인들, 결국 소외될 기별이지만 아까운 피부를 땡볕에 노출시킨 채
집집을 찾아다니는 그들을 택하신 백성과 연관지어 생각할 때 깊은 시름에 빠져든다.
골수를 조각 낼 화염검은 벌써 준비되었다. 이 칼을 감당할 검객들이 언제 나타날 것인가?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로 마광한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감추시고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사 49:1-3
2002. 9. 13. 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9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3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2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31
9295 이 안식일 아침에 부치는 어느 감동적인 며느리의 고백 . 2 박희관 2013.09.28 2079
9294 30년만에 들어보는 주제 12 김주영 2013.09.28 2458
9293 안교풍경 5 바다 2013.09.28 1944
9292 잡종 날라리 10 구름잡기 2013.09.30 1841
9291 고은 시인의 이제과점 5 file 바다 2013.09.30 1872
9290 신경민 "곽상도, 서천호 국정원 2차장에게 채동욱 총장 사생활 자료 요청" 심혜리 기자 grace@kyungh 1 야곱의환란 2013.09.30 1718
9289 STOP REPRESSION IN SOUTH KOREA! 대한민국 내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1 Noam Chomsky 2013.10.01 6818
9288 쭈글쭈글 4 백근철 2013.10.01 1967
9287 김 주영님에게 6 프로테스탄트 2013.10.01 1982
9286 fm님의 피로연 실황중계 교정보기 8 김원일 2013.10.01 2020
9285 정상회담록 2 정상회담 2013.10.02 1992
9284 검은 건반(Black Keys)의 비밀 file 최종오 2013.10.02 2097
9283 김J영 님, 최종오 목사님에게 질문입니다. 7 달수 2013.10.02 2158
9282 날라리 목사가 주례한 부부의 최근 근황 2 fallbaram 2013.10.04 2244
9281 김 접장님의 "비움" 4 달수 2013.10.04 1888
9280 아니,성경에어떤선지자가"내가선지자다!"하고외치며다니던가요?(김J영님이써야할글인데...) 37 달수 2013.10.04 2724
9279 지휘자 이름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알았으면 2013.10.04 2334
9278 우리가 ‘삼식이'가 될 때 4 아기자기 2013.10.04 2099
9277 바위를 민 사람 등대지기 2013.10.05 1870
9276 한심한 기자들 시사인 2013.10.06 1841
9275 이 가을 밤에 사랑하는 그대에게... 1 아기자기 2013.10.06 2061
9274 지난 이야기-빨갱이 사냥 시사인 2013.10.07 1558
9273 국방부 '노무현 전 대통령 NLL 수호 의지' 공식 확인 4 모퉁이 돌 2013.10.08 1591
9272 [평화의 연찬 제82회 : 2013년 10월 05일(토)] ‘지정학적 한반도’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10.09 1531
9271 한글날 3 김주영 2013.10.09 1794
9270 이사야서 주석 추천; 김교수님/곽목사님 8 Rilke 2013.10.09 2044
9269 이게 대통령 문화인가? 5 시사인 2013.10.09 1486
9268 노무현재단 "<동아일보>의 창작의 끝은 어디인가" 2 모퉁이 돌 2013.10.09 1494
9267 [평화의 연찬 제83회 : 2013년 10월 12일(토)]‘재림성도와 정치’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10.10 1727
» 최 목사님의 간지나고 사근사근거리는 카스다 데뷔글 달수 2013.10.11 1889
9265 스다 내에 우상이 많다니... !! 17 달수 2013.10.11 1655
9264 안식일교회 안에서 돈을 버시려거든... 6 김주영 2013.10.11 2111
9263 “이제 NLL 논란 그만 두자”는 조선과 중앙의 ‘꼼수’...........노무현 NLL 포기발언 없었다’ 결론 나오자 1 꼼수들의 행진 2013.10.11 15048
9262 예수는 없었다 산문지기 2013.10.11 1523
9261 좀체로 없어지지 않는 그 여자의 뿌리 2 김주영 2013.10.12 2105
9260 이 두가지 방법 다 해도 안 될 때는 어쩌지요? 6 김균 2013.10.12 1948
9259 산소호흡기 시사인 2013.10.13 1429
9258 검사님, 왜 저를 이석기 의원과 엮나요? 시사인 2013.10.13 1537
9257 [단독] 제2의 '史草 증발'?.. 논란의 소지 원천적 봉쇄 의혹 한국형 보수 2013.10.13 1382
9256 대총회가 꿈꾸는 변화와 혁신 - 이런 식으로? 6 김주영 2013.10.13 2009
9255 지식이냐 방법이냐 사이의 갈등 - 당신의 자녀들 무엇을 배우기를 바라나? 1 아기자기 2013.10.13 2339
9254 "지난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도 댓글작업" 5 영혼조작세력 2013.10.14 1641
9253 맥도날드 할머니 길에서 구한 이는 ‘벽안의 외국인’ 3 모퉁이 돌 2013.10.14 2443
9252 종북 딱지 사용 설명서 3 시사인 2013.10.14 1770
9251 "MB 현직이었다면 탄핵대상, 형사처벌해야" 모퉁이 돌 2013.10.14 2936
9250 총을 들 수 없는 사람 시사인 2013.10.14 1596
9249 성소와 스타벅스 5 김주영 2013.10.15 1752
9248 I Need Thee O I Need Thee 1 admin 2013.10.15 1667
9247 [평화의 연찬 제84회 : 2013년 10월 19일(토)]‘통일과 평화를 기다리며’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10.15 1944
9246 지성소에 대한 재미있는 설정 10 김균 2013.10.15 1675
9245 접장님께 도움요청 함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경우가 있네요. 11 한글장려 2013.10.15 1720
9244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아래 글을 퍼왔슴다. 특히 김성진 의사님은?? 1 User ID 2013.10.15 1632
9243 실소가 나오는 옆동네 이야기 4 최태민 2013.10.16 1841
9242 성소에 계신 하나님을 김균 2013.10.16 1579
9241 달수님 생각에 대한 답변 8 김균 2013.10.16 1681
9240 나에게 뺨을 얻어맞은 안식교 목사 4 달수 2013.10.17 2026
9239 "한글장려"에게 사과를 요구함. 8 달수 2013.10.17 1857
9238 달수 님이 '국국사이버사령부 댓글작업'을 비판하셨습니다. 그의 판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3 영혼조작세력 2013.10.17 1472
9237 달수님이 증명해야 할 문제들 6 김균 2013.10.18 1702
9236 법원 '일베' 비방게시물 2시간내 삭제 안하면 '시간당 5만원 지급' 판결 모퉁이 돌 2013.10.18 1954
9235 빨갱이 교사(전교조) 식별법 28 빨갱이 2013.10.18 4329
9234 지난 16일 미의회에서 프리메이슨에 점령당한 미국을 비판한 여인 file 피스 2013.10.19 1872
9233 [국정원 트위터 논란] 새누리 "민주, 댓글 때문에 선거 졌냐"… 문제의 본질을 외면 3 벽창호 2013.10.21 1708
9232 청와대 박양의 옷 가봉 1 박양 2013.10.21 1791
9231 허수아비-이정하 6 백근철 2013.10.22 2102
9230 주차장 영감과 남산 위의 저 소나무 6 아기자기 2013.10.22 1827
9229 교황이 대총회장보다 나은 이유 7 김주영 2013.10.22 3882
9228 이번만은 좀 진지하게 답을 달 줄 알았는데 12 김균 2013.10.22 1530
9227 민초 사이트 수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5 기술담당자 2013.10.23 1374
9226 차기 국방부 장관깜 1 시사인 2013.10.23 1318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