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있어서,, 늘 글만 읽다가,, ,몇자 남깁니다.
시간과 여건의 허락하시는 분들께서 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교단을 보면,
1) 목사의 기관장
현재 교단 기관의 기관장(삼육식품 사장 제외)은 (거의) 모두 목사가 그 자리에서 일을하고 있습니다.
연합회장, 합회장, 각 부서의 부장 그리고, 삼육외국어학원의 원장과 각 분원장, 그리고 본원의 각부 부장들 (거의) 모두 목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목사보다, 능력이 있는 교단내의 인재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성경상에 목사가 그 기관장을 해야 한다고 명시된 부분이 있나요??
목사는 선교를 위해 일하는 직업인데, 교단 기관의 운영 목적이 선교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기관장과 각 부장의 자리를 목사들이 하고 있는 건가요??
참 의문스러운 것은, 그동안 제가 만나본 목사들 중에, 물론 능력이 출중한 분들도 계셔서, 자리가 아깝지 않은 분들도 계셨지만,
말도 안되는 실력과 능력을, 라인(줄) 잘 타서,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목사들도 있었습니다.
실력과 능력 뿐 아니라, 인품도 문제가 있을 만큼이었음에도, 그렇게 하루하루를 나태한 공무원처럼 시간을 보내며, 월급만 받아가는 목사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일선 목회를 하시며, 열심히 희생하며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께 이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한분의 목사님을 만나 마음을 잡게되고, 아직 교회를 떠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재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를 다녔으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삼육교육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의 대부분은 삼육교육이라는 환경에서 자랐으며, 저희 가족 중에 은퇴 목사님도 계시고, 현재 일선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도 장로와 집사로 작은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처음 대한민국에 SDA가 들어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목회자의 큰 역할이 있었고, 그 역할을 이어오며, 조직이 생기고, 그 자리를 통한 각종 이해관계와 이권이 발생하고, 그렇기 "기득권"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속시원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2) 연합회장과 합회장 선거
몇년에 한번씩(정확히 몇년에 한번인지는 모르겠으나) 연합회장과 합회장을 새롭게 선출하는 교단내의 행사가 있습니다.
선거위원을 뽑아서, 선거위원이 연합회장이나 합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아는데, 맞나요??
맞다면,, 왜, 선거위원(목사와 일부의 평신도로 구성)을 통해 연합회장이나 합회장을 선출하나요??
정장 십일금과 각종 헌금을 교단에 내고, 교단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교인)들에게는 아무런 권리도 없는것 같습니다.
모두들 기 선출 시기가 되면, 아 이제 연합회장 뽑는가보다,, 하다가 누군가 선출되면,,, 아 누가 뽑혔나보다,, 하며 그냥 그렇게 또 새로운 시간이 시작됩니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면,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갖는것이 당연한 일인데,
그 국민으로서의 가장 큰 권리중에 지도자의 선출권을 갖는 것이라, 매 5년마다 한번씩 그 권리를 행사하여 지도자가 그 조직(국가)를 잘 이끌수 있도록 유일하게 견재하는 수단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많은 우리 교인들은 의무(헌금, 십일조, 교단 규정 준수 등등)는 다하면서, 국민(교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는 갖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속한 교단의 구성원(국민)으로서 교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에 아무런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소수의 결정을 비판없이 받아들여야하는 것은 참 어처구니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연합회장. 합회장도, 목사가 하지요?? 물론 선교사업과 일선 목회자들에 대한 지원 등등 목회/선교를 중심으로하는 기관이고 조직이니,
이 자리는 목사가 해도 좋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국민(교인)을 위해 일할 그 대상을 선출하는 일에 교인(국민)의 역할이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선거위원회라는 것도 참 우낀것 같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의 원천은 어디일까요??
돈?? 국민 지지율??? 이 어떤것 보다, 대통령이 갖는 절대적인 인사권에 그 권력의 원천이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조직 내 인사권(각 기관장, 각 부서의 부장 등등)은 합회장과, 연합회장이 갖습니다. 물론, 운영위원회의 회의를 통한다고는 하지만, 그 회의에 대한 결정권은 이사장/위원장(연합회장, 합회장)에게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많은 자리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연합회장이나 합회장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국민(교인/교단 구성원)으로서, 그 권력을 통제할 마땅한 수단과 방법이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무슨 문제라도 제기하면, 교단의 기득권 세력(목사와, 장로 등등)이 그 영향력을 발휘하여, 막고, 없애고, 억제하고 통제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누워서 침뱉기라서, 이런 저런 방법으로 막는것이 당연하다 할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교회의 어른들의 시대가 가고, 지금 젊은 시대의 사람들이 교단의 주요 구성원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시하게 받아들여 질까요??? 글세요..
한가지 우려가 되는 점은, 지금 우리세대(비기성세대)가 지금 기성세대(기득권을 가진 자)와 똑같아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제 친구와 동기, 선배와 후배 중에도, 목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목사와 교단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귀를 닫는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 조직 안에서 있다보니, 그 무리(?)중에 하나가 되어가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습니다.
(저만의 오해일지 모르나)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반드시" 구별하여 십일금을 내라고 설교하는 목사들을 보면, 돈 떨어져가는 합회의 합회장이 일선 목회자들에게 "지령(목사들의 월급을 줄 돈이 떨어져가니 수금하라)"을 내려 "수금"하라는 것처럼 들릴 때가 자주 있습니다.
물론 십일금의 축복이 하나님께 온다는 것에 대한 확신과 믿음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지금도 십일금을 구별하여 내고 있고, 그것은 저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것이 아니기에, 그 용도와 사용에 대해 궁금과 문의를 갖지 말라고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삼육외국어학원에서 모 교재를 발간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진행하였는데, 트랜드를 읽지 못하고, 소비자의 구매 성향과 같은 시장조사가 부족하고 미비하여 교재를 개발하여 인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쫄딱" 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출판부의 책임을 맡고 있던 부장(목사)는 그 책임을 어떻게졌을까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출판부의 일을 그만두고, 다른 행정직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다가, 다시 "화려하게" 원장인지 분원장인지하는 자리로 보직 발령을 받았습니다. 조직에 큰 손해를 끼쳤음에도, 아무런 처벌이 없더군요..
자기를 끼리 한통속이니,, 그냥 그렇게 묻어 넘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재림마을 기사를 보니, 삼육외국어학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무슨 비상대책위원회인가 하는 것을 발족했더군요..
그 위원회를 통해 아무리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가 나오면 뭐합니까??
그 조직 구성원이 바뀌질 않는데,,, 그냥 그 밥에 그 나물이겠지요..
어느 회사든, 지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회사의 지분은, 투자의 정도에 따라, 아니면, 어떠한 합의와 이해관계에 따라, 지분의 구조가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교단에도, 그 조직에도 지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재림교회의 지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네.. 모든 교인에게 동등한 지분이 주어집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여 평등을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그 말씀대로, 우리 모두 평등하고 동등한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에 있지 않으니, 저의 지분은 없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럼 조직 의사 결정에 있어서, 그만큼의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할수 있겠지요.
목사가(삼육대학교, 신학과나 재림교단 학교에서 수련을 받은)합회장, 연합회장을 한다는 것, 혹은 목회부장을 한다는 것은 교인으로서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자리를 하게될 그 대상의 선출권은 우리가 동등하고 평등하게 갖는 지분만큼 동등하게 그 선출권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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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져 송구한 마음입니다.
혹, 모든 글을 읽으셨다면, 소중한 시간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답변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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