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달력은 음력이다, 나는 교회 다니고서 20년이 넘도록
그 사실도 몰랐습니다. 누가 가르쳐줘야 말이지요. 다니엘에
나오는 고대의 제국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지겹게 공부해왔지
만, 이 음력 이야기는 불과 몇년 전에야 알게 된 일입니다.
도대체 이게 누구 탓일까요? 내 탓인가요, 교회 목사님들 탓
인가요? 여러분들도 솔직하게 말해보십시오. 이 글을 접하고
서야 알게 되는 사람들도 계실 겁니다. 아니면 이걸 알게 된
것은 교회 나온지 몇 년쯤 되어서입니까? 다만, 이러한 무지
몽매함으로 창피를 당한 적은 없지만, 진리를 가졌노라고 큰
소리 치는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지식도 제대로 갖추지 못
하고 다니다 보니, 별 볼일 없는 다른 교파 사람들을 만나면
창피와 수모를 당하거나 그 곳으로 넘어가 버리는 경우도 생
기게 되지요.
------------ 성경의 달력은 음력이다. ------------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적는 글입니다.
성경 속 이스라엘의 달력은 오리지날 음력입니다.
달을 관측하여 만든 원시적인 달력입니다.
이 음력의 1달은 29.53058....(무리수)일입니다. 이 수는 현대식
장비로 알아낸 측정치입니다. 달--지구--태양이 정확히 직선
을 이루어 보름달이 되는 것을 현대식 장비로는 그 시/분/초
도 알아내지만, 육안에 의한 관측으로는 14일도 보름달 같고,
16일도 보름달 같아보입니다. 고대인들은 29-30-29-30....
이렇게 두 숫자를 교차시켜서 음력을 만들었는데, 현대의
음력은 더 정확한 보름의 시각을 알아내어 29-29-30, 30-30-29
이렇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여기서, 유대인들이 실제 사용한 음력과 현대의 음력을
비교하면 하루가 틀릴 수도 있을 겁니다. 고대인들은 0.0305
8....이라는 숫자에 대해서는 둔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대
인들도 오차를 인정하여 29-29-30...이라는 식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현대식 장비로 확인하면 여러 번 어긋날 겁니다.
성경백과 같은 데 보면, 어느 달은 29, 어느 달은 30 해놓고,
다시 어느 특정달은 29 or 30이라 해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현대식 장비로 확인하면 분명 틀린 데가 있을 겁니다.
--------- 성경의 달력에서 윤달을 추가하는 방법 ---------
유월/무교/초실절은 거의 동시에 갖는 절기입니다. 그 중 초
실절은 보리 추수와 관련된 것인데, 아빕월(1월, 현대의 3월)
이 되었는데도 보리가 다 익지 않으면 제사장이 판단하여 1월
을 추가시켜 버립니다. 즉 보리가 제대로 익는 것을 기다리려
1개월을 더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윤달이지요.(그래서 윤달은
항상 12월과 1월 사이에 생김.--윤12월)
성경의 달력이 음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성소 제도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보려고 레슬리 하딩이 지은 "그리스도 중
심의 성소론"을 읽고서입니다. 거기에 보니 제사장이 들판에
나가 살펴서 보리가 제대로 안 익었으면 한 달을 추가한다는
대목이 나오더군요. 그제서야 아하, 성경 달력은 음력이군, 하
고 알아차린 것입니다. (무실 님은 유월절 양을 잡기에 추운
날이면 한 달을 추가한다는데, 그 이야기와는 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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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들은 제가 교회 다닌 후 20년이 넘어서야 스스로 알
게 된 것들입니다. 목사님들은 예배가 마쳐지면 금방 잊혀질
고리타분한 설교로 시간들을 때우려 말고, 이런 내용들을 가
지고 부지런히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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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운혁님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요-십자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과는 3일 정도가 차
이 나므로 보름달 관측의 오차로 1일이 틀릴 수 있다는 말로
는 해결이 안 되지요.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윤달입니다.
현대인이 알아낸 고대나 예수 시대의 윤달은 실제 그 당시의
윤달과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윤달은
주로 3,4,5월입니다. 마침 2014년 3월1일은 음력으로 2월1일
이며, 1달 차이가 나므로 올해와 같은 상황에서 보리가 익는
것을 기다리려 1달을 추가시키게 되는데, 그러면 이스라엘에
서는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윤달이 들게 될 테지만, 실제의
우리의 달력으로는 이번 11월이 윤달(윤9월)입니다.
http://www.timeanddate.com/calendar/monthly.html?year=2012&month=3&country=34
김운혁님 덕택에 도움이 되는 달력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올해 2014년에 음력 윤달이 드는데(11월), 위 시스템에 의하
면, 유대인들의 달력에도 2월 윤달(제2아달)이 확인됩니다.
그런데 2012년에도 음력의 윤달이 들었는데, 그 해의 유대인
들의 달력에는 윤달이 없고, 2011년에 윤달(제2아달)이 들어
가 있네요. 이렇게 윤달이 의심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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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유대력은 기원후 359년 산헤드린 회장 힐렐2세로부터
> 시작되어 19년마다 윤달을 7번 넣는 매우 정확한 달력인데
무실 님의 글입니다. 그런데 그 정확하다는 달력은 AD 359년
부터의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예수님 시대의 달력을 포함한
AD 358년 이전의 달력들은 지금의 방식으로 한 것과 비교해
서 어긋나는 것들이 많을 개연성이 크다고도 할 것입니다.
아직 결론 내리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김운혁님, 이야기를 돌려서 다시 질문 드립니다.
"헬라어 '싸바톤'은 복수 소유격일 경우 예외 없이 모두 '주
일'로 번역해야 합니다."고 하시는데, 그 "싸바톤"이란 단어
가 사용된 성구들을 좀.... 모두 나열해주십시오. [행 17:3]
의 "three 안식일"도 여기에 해당됩니까? 혹시 그렇다면, 이
것도 "three weeks"를 의미합니까? 제가 일일이 확인 질문하
기에는 서로가 번거롭지 않습니까? 답을 주십시오.
> 그러나 1844년 10월 22일이 대속죄일인
> 7월10일이란 날짜와 정확히 맞는가?
> 그 날 유대인들이 대속죄일 행사를 실재로 했는가 하는 답
> 을 아무도 한 적이 없습니다
> 어느 분이
> 1844년 10월22일
> 유대인이 저들의 대속죄일이라고
> 행사한것의 사진이나 기록찾았으면
> 올려봐주세요
그러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1844년이란 해가 중요하지, 10월
22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이람 엣슨이 들판에
서 본 계시는 사실 그 해 봄에 일어난 사건인데, 하나님이 가
을에 재림운동이 마쳐질 것(실패/실망으로)을 이미 아시고
녹화된 영상(비디오)을 보이신 것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
각도 해봅니다.(이건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내용입니다.) 육적
이스라엘이 대속죄 행사를 가을철에 하루 가진 것일 뿐이지, 현
대의 영적 이스라엘로서는 1844년부터 재림 직전까지의 기나긴
전 기간이 대속죄일의 기간인데요, 뭘.그리고, 현대 유대인들은
대속죄일 행사를 갖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그들은 유월절 행사
도 양이나 염소가 아니라, 닭을 잡아 지낸다고 하지요.
보리가 익지 않았으면 한달 늦춘다는 해석은 저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레위기 23장에 나오는 보리 이삭은 원문을 찾아 보시면 아시겠으나 갓 올라온 (곡식 알맹이가 아직 이삭속에 생기지 않은) 보리 이삭을 일컫는것입니다. 다 익은 보리이삭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레위기 23장에 보시면 초실절이 바로 보리이삭을 흔들고 나서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첫올라온 보리 (속이빈) 이삭단을 흔들고 나서 50일이 지나면 보리 이삭이 다 익어서 추수하여 떡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 곡식을 추수하여 떡 두 덩어리를 만들어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초실절=오순절 입니다. (출23:16)
초실절은 보릿단을 흔드는 날이 아니라 오순절임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신학자들이 책에 적어 놨다고 다 믿을것이 아니라 성경이 그것을 지지하는지 살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두개파와 바리새파가 구약성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였습니다. 유대 랍비가 설명한다고 해서 다 믿을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이 현대 유대 랍비들에게도 존재한다는것을 염두해 두고 성경을 살펴 봐야 합니다.
성경에는 아빕월 과 니산월이 둘다 나옵니다. 아빕월은 하나님께서 지칭하신 명칭이고 니산월은 바벨론달력의 이름 입니다. 둘다 같은 달을 지칭합니다. 왜성경이 아빕월과 니산월을 둘다 사용할까요? 하나님께서 아빕월 즉 성력을 바벨론달력에 묶어 두신것 아닐까요?
출애굽기 9장 31절에 우박재앙때 이미 보리 이삭이 올라와서 우박으로 말미암아 보리가 다 망가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기후는 애굽이나 이스라엘이나 비슷합니다.
2300주야의 기간은 1844년 봄에 마쳐집니다. 그 이후에 성소가 정결하게 될것이라고 말씀 하셨고 그 사업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이람 에디슨이 본 계시는 예수께서 지성소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것이지 1844년 10월 22일에 그 일이 일루어졌다는것을 가르치는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지성소에 들어가신것이 봄이든지, 가을이든지 그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어야 하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예수님이 서기 30년도에 돌아가셨으며 그해 유월절이 수요일이고 눅 23:56의 안식일이 무교절 안식일이며 그 안식일은 다시 회복해야 할 안식일이고 셋째천사 기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입니다.
고대인들도 별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미 고대 유대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확립이 되어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에스더 3장 7절은 하만이 12개의 달들중에서 한달을 제비 뽑았다고 기록합니다. 즉 그해에는 윤달이 없었던 해였음을 나타냅니다. 왜냐하면 윤달이 있는 해는 13달이 되기 때문 입니다. 즉 BC 472년 초에 윤달이 있는 성력은 오류가 있는 달력이라고 생각 하셔도 무방 합니다. hebrewcalendar.net 에 가서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7장 2절에 나오는 안식일은 "싸바타" (Sabbata) 입니다.
한국 연합회에 저는 2013년도 12월 18일에 문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공식적인 답변을 문서로 만든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으나 아직까지 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교회에서 지도자적인 입장을 계신분들이 함구 하고 계시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목회자분들, 기관 사역자분들, 그리고 대학의 교수님들은 이 문제에 대해 다시 곧고 정직한 마음으로 성경으로 재점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도자들은 평신도들보다 더 큰 책임이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인구조사를 실시했을때 이스라엘 백성 7만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지도자의 실수는 그만큼 중한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올바르지 못한 인간적인 이론과 술수로 오류로 잘못 인도한다면 그 책임과 그 결과는 처참하게 될것입니다.
한가지 뜨거운 감자를 제시하겠습니다. 레위기 23장 11절에 나오는 "안식일" 이 재림교회는 한결같이 토요일 안식일이 아니라 아빕월 15일 안식일이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안식일이 토요일 안식일을 지칭하는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왜 그것이 토요일 안식일인지는 레위기 23장 속에 그 이유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오실자의 표상, 리즐리 하딩의 성소론도 이 문제를 올바르게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23장 자체를 연구해 보시면 11절의 안식일은 바로 토요일 안식일임을 알게 됩니다. 요제절과, 오순절은 항상 일요일 입니다. 성경 자체가 이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