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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교회의 현실 이대로 좋은가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평화의 연찬'

강사: 김춘도 장로(광나루교회)

장소: 서울조선족교회

시간: 2014년 3월 22일*토) 오후 4:00-6:00



지난 서울조선족교회에서 열린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평화의 연찬에서는 광나루교회의 김춘도 장로께서 한국 개신교 교회의 현실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20여 명의 참석자들은 김춘도 장로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그의 말씀의 본질은 결국 어떻게 하면 예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교 교회그러한 교인이 될 수 있을까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이 끝난 후 활발한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현장의 그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이 말씀은 김춘도 장로께서 읽으신 교회의 현실 관련한 책들과 특히 그리스도인인 한완상 전 통일부장관의 글과 그의 평소 교회관이 반영된 것입니다이에 대략의 말씀을 여러분께 전합니다여러분도 우리와 같이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였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외형적으로 볼 때우리나라 개신교 교파는 몇 개의 세계 최대의 교회를 가지고 있습니다이것이 우리나라 개신교계의 입장에서는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일반 국민들 중에는 이러한 외적 평가와는 별개로 본질적인 면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예전에 유명한 월간지에서 어느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하는 비행기에서 밤의 야경을 바라보다가 교회 옥상마다 세워져 있는 빨간 십자가를 보고 놀랐다는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그 외국인의 눈에 비친 그 모습은 어떠한 것이었을까요?


이 기사에서 일본의 한 유학생은 한 마디로 섬뜩하더라는 것입니다이는 마치 어렸을 때 보았던 미아리 근처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무당집마다 걸려있었던 수 많은 붉고 흰 깃발들을 보고 무서워 떨었던 기억과 흡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이런 모습을 세계 어디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예로 미국이나 유럽 어디서든지 이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명실상부한 기독교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은 기독교 관련 세계적인 회의를 유치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만문제는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현실에서 기독교 국가의 품위와 예수님의 사랑을 찾기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과 성경에 관한 웹사이트가 인터넷을 도배하고 친구들과 혹은 교우들과 카톡 등 SNS 매개체를 통하여 매일 하나님의 말씀들을 서로 나누며 예수님의 품성을 닮아가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국 기독교를개독교로 폄하하고 개신교 성직자를 먹사로 희화하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교회의 한 장로로서 자괴감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특히 안티기독교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대부분의 안티한 사람들은 한때 교회에 오랫동안 몸을 담아왔던 사람들이기에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들의 불만은 비신자 사회에서도 볼 수 없는 한심한 이야기들이 일부 대형교회에서 자주 벌어지는 것과 그리고 예수님을 이용하여 복을 받기를 바라는 신자들과 교회의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추구하고 있는 잘못된 성직자들과 관련이 있습니다이들의 온갖 비난과 질책은 한국 개신교를 향한 이 시대 돌들의 외침‘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역행하는 교회가 불러일으킨 자업자득의 결과이기도 합니다우리 기독교 신자들은 이에 분노하기에 앞서 왜 한국교회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진솔한 자기반성을 먼저 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예수교회에는 구약에 나오는 말 잘듣는 유태인들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만 있을 뿐 예수님의 사랑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교회의 양적 팽창과 대외적 선교열에 걸맞는 예수교회의 사랑과 삶의 모습이 예수님의 그것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예수그 분의 숨결과 향기그분의 사랑과 그 분의 체취그분의 이상이 교회 안에서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신앙을 한다는 것은 예수의 정신을 닮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그분의 사랑그분의 다정다감그분의 희망과 용기의 말씀이것이 말고 글로서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삶 속에서 느끼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인간들의 억울한 고통그분의 다정다감한 정신이 타인에 대한 연민으로 나타나야 합니다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향해 그분의 연민온갖 제도와 교리로 고통당하는 이들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분노와 사랑이 말과 글과 행동으로 나타나야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역사 그리고 현재우리를 옭아매는 유형 무형의 역사와 삶의 매듭을 풀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까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면 이 모든 것을 다 무시할까요그분의 숨결은 어느 곳에 머물 것 같습니까?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 당시보다 너무도 복잡합니다이 모든 문제에 대하여 오늘 그리스도께서 오늘 여기에 오신다면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요?


이와 같은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이 사랑을 전달하고 예수님의 빛을 이 세상에 비추어서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은 김춘도 장로의 말씀의 일부이며말씀 이후에 활발한 질의응답 속에서 우리 현실과 미래 비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나왔습니다





우리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이해를 깊게 하여 실천에 이르게 하는 '평화의 연찬'에 여러분 모두를 환영 합니다우리의 작은 정성과 뜻은 도도히 흐르는 강물같이 힘 있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적극 참여와 기도합시다!


[평화의 연찬 제106회 : 2014년 3월 22()] 오후 16:00~18:00

주 제 화평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한국 개신교 교회의 현실 이대로 좋은가?’

장 소 서울조선족교회(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118-65 주원빌딩 4)

[서울동부시립병원정문에서 청계8가 방향으로 50미터 지점 '유창철강'을 끼고좌회전

후 50미터 가면 오른쪽에주원빌딩’4]

대 상 누구나 환영합니다.^^   오셔서 듣고 느끼시면 됩니다.

주 최 평화교육실천학교평화예배소

주 관 : ()평화교류협의회(Council for Peace Cooperation), 홈페이지: www.cpckorea.org

초 청 : 010-8225-6670 (서울조선족교회),  ()평화교류협의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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