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草의 꿈 - 어무이예 잠수가 예 1001 번째 당첨되심더

by 잠 수 posted Jan 17,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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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예

잠수가 예 1001 번째 당첨되심더

어무이예 추카해주이소

1000 번보다 더 좋은 1001 이라예

1004 도 잠수가 할끼라예

1000 을 뺏겨도 1001 번을 앗아오니

기분이 와이리존노카이

어무이예 기뻐하이소마

 

민초의 꿈을 올리고 1001 번의 특권을 누린다 아임니꺼

 

 

( 어무이 왈 - 니 잠수 니 말이다 놀고있네 . 밥무라 안카나 고마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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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草의 꿈

 

 洪 海 里

 

 

하루살이에게 내일이 있기나 하더냐

손바닥으로 가린 하늘이 있을 뿐

 

꽃 피고 새가 운들 배가 부르랴

저들도 마음 고파 피고 지는 걸

 

유한인 내가 허위허위 달려가 만나는 것은

무한인 너, 언제나 끈끈한 허무의 껍데기

 

바람이 일어 피우는 구름꽃 몇 송이

목 언저리 보일 듯 말 듯한 입술도장

 

꽃 피고 새가 운들 배가 부르랴

저들도 마음 고파 지고 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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