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4.04.27 13:45

가슴앓이

조회 수 10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슴앓이

 

 

우리는 타워링이란 영화를 통해서

목숨을 내 놓은 화재현장의 공무원을 본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을 뒤로 한 채 불 속으로 사라지는 죽음을 본다

한국에서도 화재현장에서 죽은 소방공무원들 이야기가 종종 희자된다

 

우리는 살인자의 뒤를 10여년을 좆는 형사들을 본다

그들 잘못해서 살인자에게 당하기도 한다

그들 사회의 안녕과 국민의 재산 목숨을 지키다가 산화한다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죽는 사람들 제법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그런 공무원이 없음을 한탄도 했다

모두들 자기 몸 지키기에 혈안이 되었고 사고 난 부모들은 발만 동동거렸다

거기다가 행정부의 수반이요 국가의 장인 대통령이 현장에 와서

명령(?)을 했는데도 공무원의 무사안일은 국민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그 불똥이 청와대까지 옮겨 붙으려 하니 총리가 우선 사표를 냈다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들 막사에 노크 귀순이 왔었다

서해를 지키는 천안함이 작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침몰했단다

그런지 아닌지의 여부는 떠나서 군인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밝혀 진 것이 빙산의 일각아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북한의 중앙통신이 뭐라고 한 마디 하면

한국을 위시한 서방의 정보당국이 그 진의를 파악하느라 바쁘다

글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고 추정하고들 한다

이번 세월호 사고를 많이 당한 단원고 정원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의 흰 목련을 가져와서 심었단다

묘지나 빈소에 흰 국화를 헌화하는 건 많이 봤어도

목련을 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언론들이 왜 그랬을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스포츠 조선이 한 말을 퍼 온 것이다

 

목련 꽃말 뭐길래...

 

지난 25일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위로하기 위해 기증한

백악관 '잭슨 목련' 묘목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정에 심어진 모습이 공개됐다.

 

'잭슨 목련'은 미국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백악관에 심은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목련 묘목으로 이번 비극을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미국이 느끼는 깊은 연민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목련 꽃말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 오바마 대통령은 전 대통령의 일화와 연계해

수많은 학생들을 잃은 단원고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어린 목련을 기증했다.

 

오바마 대통령 목련 선물과 목련 꽃말 의미에 네티즌은 "목련 선물, 눈물이 핑 돈다",

"목련 꽃말 고귀함.. 고귀한 많은 생명들을 잃었다",

"목련 꽃말 고귀함, 슬프고 아프다. 절대 잊지 말자" 등 반응을 보였다.“

 

어른들이 어린 우리를 버렸다

이건 요즘 아이들이 이 사회에 가지는 증오이다

우리를 버린 어른들

우리를 버린 사회들

앞으로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을 어른들과 정부

이런 사고방식이 정착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찌될까? 걱정이다

어린 아이들의 가슴앓이가 우리들로 시작되었다면 진정으로 반성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교단의 미래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왔는데도

불 끌 소방수도 없고 범인을 잡을 경찰도 없고

침몰하는 배를 바라보기만 하는 어른들과 노크하며 오는 귀순 용사들을

타향으로 갔던 둘째 아들의 귀향 수준으로도 여기지 않는 교회가 될까 두렵다

이렇게 된 것 너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들 책임이다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를 들자면 도망 갈 날이 안식일이나 겨울이 안 되기만 기도한

우리들 책임이다

 

나는 신앙에서 무한 자유주의자이다

오직 예수 이외는 무익한 짓이라 여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글에 반감을 가지는 분들 제법있다

나는 글을 쓰면서 이 글은 누구누구에게 얻어맞을지 알고 쓴다

그 대신 이런 글 쓰면 나를 좋아하는 분들 웃음 줄 줄 알고 쓴다

일부러 그럴 경우도 있고 글을 쓰다가 잠시쉬면서 심사숙고한 후에

단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게 의도적이다

그래서 욕도 달게 받는다

이 모든 행위가 내 나름대로의 교회 사랑의 표현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냉정해 진다 냉정해지면 간섭하지 않는다

간섭하지 않으면 차차 마음이 멀어지고 생각에서 지워지고 떠나 버린다

내가 이곳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늙은이라는 것쯤은 나도 안다

많은 분들이 전화해서 그러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욕을 버는 것은 아직도 그 알량한 사랑이 남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얼마 가지 않아서 세월호도 잊어지고

그럴 쯤 되면 또 새로운 세월호 천안함 사건 터질 것이다

성수대교보다 큰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한강에 떠 있는 둥둥섬이 뽀개질 수도 있다

아무도 장담 못한다

연습용 미사일이 조준 잘못으로 청와대 지붕을 때릴 수도 있고

그런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는 게 우리 시회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단도 도시의 교회들은 한 20년 명맥을 유지할지 모르지만

시골 교회는 5년 내도 장담 못한다

어제도 장로들 모여서 저녁을 먹으면서 답이 없는 수많은 걱정을 했다

내가 이곳으로 이사 온 지가 겨의 20년 되어 가는데 젊은이들이 대부분 떠났다

그러니 우리 교회도 늙은이들 천지가 된 것이다

그런 교회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그게 우리만의이야기라면 아무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이다

 

우리의 가슴앓이는 지금부터이다

옛날에 했던 가슴앓이는 연습에 불과했다

100억으로 고칠 수 있겠느냐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앓다가 병이 깊어 죽을 것 같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83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1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1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21
8385 ....... 4월 26일/ 토요일 ......한반도 긴장 최고조......전쟁가능 7 윤영순 2014.04.23 1278
8384 재림교회가 지난 151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딜레마와 그 해결책 5 김운혁 2014.04.23 743
8383 [Camp do right] Lesson6 The Secret Of Happiness happi 2014.04.23 762
8382 S 출판사로부터 출판 의뢰 거절 14 김운혁 2014.04.23 1099
8381 아파트 드려요. 모형비행기 2014.04.24 818
8380 [세월호 참사][종합] 이종인 대표, 25일부터 실종자 수색 철면피들 2014.04.24 628
8379 [인터뷰] 이종인 씨 "해양경찰청장이 다이빙벨 투입 요청" 철면피들 2014.04.24 774
8378 [세월호 침몰 참사] “민간 잠수부 제외 이유가 이거?”… 민간업체 ‘언딘’ 의혹 철면피들 2014.04.24 836
8377 이제 궁금증이 풀린다.. 왜 어린 학생들과 승객들을 놔두고 지들만 탈출 했는지. 기가 막히다.. 슬픈현실 2014.04.24 903
8376 한국일보 워싱톤 디씨 광고 내용 file 김운혁 2014.04.24 1204
8375 4월25일 금요일 안녕 2014.04.24 896
8374 [세월호 침몰 참사] 이상호 기자,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기자 개XX야 ” 욕설… 왜? 철면피들 2014.04.24 1013
8373 인생의 목적 나그네 2014.04.24 626
8372 박근혜의 창조경제!!!. 세월호 부실검사"한국선급"2013년 창조경제 대상 수상했다는구나....... 1 창조경제 2014.04.24 1068
8371 '수학여행 참사' 생존자가 세월호 피해자에게 건네는 편지 1 눈물의편지 2014.04.24 1187
8370 내가 죽인 것이야! 뿌리깊은나무 2014.04.24 950
8369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2014.04.25 926
8368 리얼미티는 여론조작기관인가? 시사인 2014.04.25 886
8367 잃어버린 3 6초 시사인 2014.04.25 858
8366 아이고~ 깜짝이야! 1 깜짝 2014.04.25 897
8365 세월호 참변을 보며... 9 User ID 2014.04.25 801
8364 학생증을 손에 꼭 쥐고 발견된 학생들이 많았었다는 기사들로 미루어 !! 슬픈현실 2014.04.25 1085
8363 굳게 닺혀있는 청해진해운에 가보니. 슬픈현실 2014.04.25 932
8362 눈물로 쓴 편지 / 김세화 (1977) serendipity 2014.04.25 1018
8361 성경 연구의 중요성 5 김운혁 2014.04.25 748
8360 김어준의 KFC,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의 울분. 2 KFC 2014.04.25 1096
8359 Hey Jude / The Beatles serendipity 2014.04.26 850
8358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를 애도하는 노래 .......................... 이 노래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요? 7 serendipity 2014.04.26 889
8357 상처받은 마음 위로하는 '천 개의 바람' / YTN serendipity 2014.04.26 750
8356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헌정곡)> / 임형주 - 먼저 간 이들이 뒤에 남은 이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 "... 잠든 당신을 깨워 줄께요..." serendipity 2014.04.26 859
8355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페라 가수) "모든 신들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serendipity 2014.04.26 973
8354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 / 윤형주 serendipity 2014.04.26 1657
8353 South Korea ferry disaster: Service honours victims 천개의 바람이 되어 / Lim, Hyung-Joo serendipity 2014.04.26 775
8352 千の風になって 천 개의 바람이 되어 (韓国語バージョン 한국어 버전) serendipity 2014.04.26 848
8351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네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어 줄께요 밤에는 어둠 속의 별되어 당신을 지켜줄께요 ..." serendipity 2014.04.26 723
8350 A Thousand Winds / Hayley Westenra serendipity 2014.04.26 821
8349 AMAZING GRACE / Hayley Westenra serendipity 2014.04.26 758
8348 LeAnn Rimes & GMCLA - The Rose ROSE 2014.04.26 554
8347 Stand By Me Stand By Me 2014.04.26 756
8346 <세월호참사> '다이빙 벨' 투입 논란 재연 zum 2014.04.26 758
8345 인류 타락의 재구성 그리고 구속의 경륜 가동 12 김운혁 2014.04.26 882
8344 우리도 그들처럼 안산 2014.04.26 887
8343 요즘 나는 지옥에 가려고 커피를 배운다 8 김균 2014.04.26 911
8342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세월호 참사 키웠다 생머리 2014.04.26 1063
8341 "시,군,구에는 합동분향소 설치 말라"=안전행정부공문....xxx 미치 ㄴ놈들이다. 합동분향소 2014.04.26 1014
8340 (한국연합회에게)..돈 뜯으러 미국오지 마라!!!..장로님의 경고. 한국연합회 2014.04.26 1125
8339 왈수님과 구/원/파와는 무슨 인연이? 왈수 2014.04.27 1032
8338 커피를 마시면 고통을 당하는 얼간이들 김균 2014.04.27 1068
8337 니 애비가 섬겼던 일본 에서도 니가 죄인 이란다.. 文藝春秋 2014.04.27 1060
8336 Believe in God[Good] =[발표 원고]-[평화의 연찬 제104회 : 2014년 3월 8일(토)] 평화의 연찬 104회, 2년(2012년 3월 3일~2014년 3월 8일) 그리고 3년을 향하여 new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2014.04.27 780
8335 천수답 목사님, JLBABC에 합류하다!!!! 5 file 최종오 2014.04.27 1317
8334 "오직 성경만이 판단기준이다" 가 구호가 되어야 한다. 4 김운혁 2014.04.27 791
» 가슴앓이 김균 2014.04.27 1016
8332 4월은 잔인한 달 김균 2014.04.27 853
8331 그들의 한계 여기까지다 시사인 2014.04.27 758
8330 실종 학생 아버지의 jtbc 인터뷰....너무 아프다. 2 실종자 2014.04.27 918
8329 운혁아 40 친구 2014.04.27 923
8328 구원파 사이트. 우리 나 거기 나 2014.04.28 769
8327 청와대 홈피에 올려진 글(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2 청와대홈피 2014.04.28 733
8326 "안녕"...추모곡 1 추모 2014.04.28 782
8325 사고 후 15분, 마지막 남긴 동영상..구조 시간 충분했다... 2 김우성 2014.04.28 788
8324 프랜시스 켈시와 이장덕. 2 thalidomide 2014.04.28 1343
8323 청와대 홈피 마비시킨 글, 뭐길래?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전문] 접속자 폭주로 난감한 청와대 … 글쓴이는 영화감독 박성미 씨 comeandSee 2014.04.28 779
8322 "대통령 자리 위태로운 줄 알아야 국민과 생명이 소중한 줄 알겠죠" ... [인터뷰] 청와대 게시판 '박근혜 대통령 비판 글' 원작자 박성미씨 comeandSee 2014.04.28 883
8321 “진심으로 대통령 하야를 원한다”…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원작자 박성미씨 靑 게시판 다시 게재 comeandSee 2014.04.28 1314
8320 민간잠수사 “언딘에서 시신 수습하지 말아달라” 주장 comeandSee 2014.04.28 835
8319 학생증 쥐고 간 아이들을 위한 조사: 조연희 김원일 2014.04.28 2036
8318 김원일, 너는 시체 앞에 놓고 이념 논쟁 하지 마라! 그 입 닥쳐라! 제발! 3 시체팔이 2014.04.28 1217
8317 청와대 자유게시판에서 시사인 2014.04.28 738
8316 젯밥에 관심 있는 분들-3-그들 중에 아무도 깨어 있은 자는 없었다 2 김균 2014.04.28 928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