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기만 하다 가는 인생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남기 위해 엄니 젖꼭지를 빨았고…
젖 떼고 나서는 허전함과 욕구불만으로 손가락을 빨았네.
유치원 초등시절엔 생소한 삶에 습관적으로 연필심을 빨았고…
학창시절엔 펜팔 펜레터에 생사를 걸고 우표 뒷면을 정신없이 빨았었지.
청년시절엔 부귀영화 별거더냐? 돈짝만 한 세상 정복해 보겠다고 펜대를 열심히 빨았다.
결혼해서는 달콤한 신혼생활에 입술과 그리고 내
사랑 모든 것을 빨았고…. ^^
중년기엔 순조롭지 않은 가시밭 인생길에∼ 인생무상, 허무를
친구하여 소주병을 빨았지….
노년기엔 외롭고 허전한 인생길에 먼저간 친구가 그리워서 죽도록 담배만 빨았소.
삶의 뒤안길에서 자식놈들 눈치보며 속옷도 빨았다네.
욕심은 화의 근원
승객과 승무원 모두 100명을 태운 비행기가 비행 도중 엔진이 고장나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비행기에는 낙하산이 99개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후다닥 뛰어내렸고 낙하산은 이제 2개가 남았다.
남은 사람은 중년아저씨, 기장과 유치원 아이였다.
그때 중년아저씨가 저 혼자 살겠다고 낙하산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뛰어내렸다.
낙하산이 하나만 남게 되자 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나는 모든 승객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기장이야.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렴”이라 말하고,
아이에게 낙하산을 메어 주기 위해 낙하산을 가지러 가는데 낙하산이 두 개였다.
“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
그러자 유치원 아이가 하는 말
“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내렸어요.”
臥以來算老(와이래산노)
엎드려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사는 노년
(인생무상을 말함)
雨夜屯冬(우야둔동)
겨울을 기다리는 밤비가 내리는구나
母夏時努(모하시노)
어머님은 여름시절 노력으로 힘이 드시네
苦魔害拏(고마해라)
괴로움과 마귀가 해치려 붙잡아도 정신을 차리라는 뜻
魔理巫多(마이무다)
수많은 무인이 마귀를 물리치듯 매사 공을 들이라는 뜻
五茁嚴拏(오줄엄나)
다섯 가지 줄기를 엄히 지켜야 한다
(삼강오륜의 다섯 줄기)
氷時色氣(빙시색기)
얼음이 어는 시기에 색의 기가 되살아나니
(겨울에 할 일 없이 색만 즐기는 것을 경계하란 뜻)
知剌汗多(지랄한다)
지식이 흩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느니라
文登自晳(문등자석)
학문이 높이 오르면 스스로 밝아지는도다
謀樂何老(모락하노)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牛野樂高(우야락고)
소가 노니는 들판에 즐거운 소리가 높이 퍼지누나
澤度儼多(택도엄다)
법도를 가려 엄중하고 의연함을 쌓아야 하나니
熙夜多拏(희야다나)
밤이 밝으니 많은 생각이 떠나질 않누나
無樂奚算老(무락해산노)
낙이 없는데 늙음을 따져 무엇하리
尼雨夜樂苦移裸老(니우야락고이라노)
비오는 밤 외로운 노인은 고통도 즐거움도 모두 부질없다네
文登歌詩那也(문디가시나야)
시와 노래 가사로 문단에 등장하니 기분이 어떠하리요
天地百歌異 (천지백가리)
천지엔 백 가지 가락이 있나니
(모두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
苦魔濁世里不拏(고마탁세리불라)
탁한 세상엔 고통스러운 마구니도 붙잡히지 않는도다
(어두운 세상엔 고통이 판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