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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해난구조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자진철수를 두고 여전히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자진철수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철수 이유에 대해 "작업을 계속하면 그동안 방식이 비판받을 거고 그런 고생해온 군경의 사기저하가 불가피해 수색 마무리를 위해 빠지는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뜻을 내비췄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들은 '이종인 다이빙벨 실패'라고 언급했다. 이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자진철수를 두고 "단 한번 내려가 실종자를 수습 못했다고 실패라니. 2시간 가까운 잠수동안 감압시간 빼고 50분 가량 선내 머물며 선미 좌현으로 향하는 진입로를 치웠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영상이 있음에도 실패로 몰고가는 대한민국 언론이야말로 실패"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는 다이빙벨이 온 날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모두를 기록했다. 당국은 구조 실패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한 몸이 되어 다이빙벨을 공격했으며, 권력에 줄선 수구언론들은 이에 편승해 오보를 양산해왔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보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가운데 이종인 아들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이종인 대표가 있는 알파잠수와 관련된 글을 블로그 사이트에 게시해왔고 이종인 대표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버지라고 지칭하고 있다. 해당 아이디로 실명 인증을 완료한 고정닉네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SLR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인 아들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남긴 글에는 "초탈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언론에서 어떻게 호도하던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다이버가 물에 있는데 고속정이 속도를 내고 바지선에 충격을 줬다...아마 아버지께선 다이버들 안전 때문에 그만두겠다 자진하신 듯 보인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목숨을 위협받은 거나 다름없다. 해상에서 작업할 때 특히 잠수사가 물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선장실에 들어가 선장에게 요구하는 것이 엔진과 발전기 정지, 알파기 개양"이라며 "알파기라는 것의 뜻 자체가 주변 선박에 알리는 역할이다. 그래서 아버지 회사 이름도 알파잠수기술 공사"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차마 떠나지 못하는 가족분들이 아버지를 어떻게 보는지는 다 이해할 수 있다. 기대했던 것에 실망감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경이라는 작자들이 그런 짓을"이라며 "아버지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본인의 뜻으로 그렇게 자진해서 도움을 주러간 사람에게 방해만 했다는 방송을 하다니요"라며 "정말 뭔가에 씌여도 단단히 씌인 것 같다. 감투 쓴 사람의 자식이 그 곳에 있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해당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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