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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1 07:30

대통령의 사람들

조회 수 779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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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본 Lincoln   이라는 영화의 원전뻘인

Team of Rivals 라는 책을 읽고 있다. 

 대통령 전기 전문가로 일찌기 퓰리처 상을 받은  도리스 굿윈 (Doris Goodwin) 의 역작이다. 


이 책은 

186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온 

네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윌리엄 헨리 스워드 (William H.Seward)

새먼 체이스 (Salmon Chase)

에드워드 베이츠 (Edward Bates)

그리고 아브라함 링컨


이 넷 중  링컨은 대통령 (후보) 이 될 가능성이 가정 적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굿윈은 스워드, 체이스, 베이츠의 이야기를 소상히 다루고 있다. 


셋 다 경력과 경륜이 받쳐주고

존경을 받는 정치가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성실하고 훌륭한 인격자들이었다. 

노예문제에 있어서도

링컨보다 훨씬 진보적인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선거에 두번이나 낙선하고 

초선 국회의원으로

전국적 명성도 없는 링컨보다 

훨씬 대통령감인 그들이었다. 


어떻게 이들을 제치고 링컨이 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되었는지는

더 읽어 봐야 알겠지만


링컨의 위대함은

이 라이벌들을 자신의 내각에 중요한 위치에 기용했다는 것이다. 


스워드는 국무장관

체이스는 재무장관

베이츠는 법부장관이 되어

링컨의 지도 아래 

남북전쟁을 치르고 

노예해방을 한다. 


이 세 사람은 

처음에는 링컨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으나

나중에 그의 지도력과 인격에 감동하여

충실한 조력자가 된다. 


자신보다 똑똑하고 명망있는 사람을 쓸 수 있는 것

진짜 리더십이다. 






  • ?
    등대지기 2014.05.11 10:01

    참 공감이 가는 좋은 글 입니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해도 도덕적 가치가 뒷밭침 되지 아니하면
    진정한 선진국가라고 할수없을것 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렇게 간접 화법 보다는
    직접 화법으로 대통령에 자질을 거론 하시는게 이 상황에서는
    더 효과적 이라고 생각 되어지는군요.
    저는 솔직히 민초에서 그래도 글잘 쓰시는 분들이 이번 사건을 대하는
    생각들이 솔직담백하게 올라오기를 바랬었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글들이 하나한나 모여서 여론이되기때문입니다.
    저는 글쓰는게 너무 단순하고 요점만 밖에는 표현할줄 몰라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함니다

    온통 다른곳에서 가져온글들이 대부분인 요즘에
    우리글도 다른곳으로 좀 퍼가고 싶ㄱ기도 함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가 됨니다 " 라는 글귀가
    우리 가슴에 남아있기를 기대해 봄니다.

  • ?
    김균 2014.05.11 12:55
    한 겨레인가 오마이뉴스에 가면
    이 글에 대한 독후감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좋은 글 읽고 가져 옵니다
    그걸 나무랄 수는 없는 겁닏
  • ?
    등대지기 2014.05.11 14:40

    물론 입니다

    그런데 

    이 글이 옮겨온글 이라는 말씀이십니까 ?

  • ?
    김주영 2014.05.11 18:03

    뭐 딱히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사건을 놓고 쓴 글은 아닙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면서 (오분의 일 읽었습니다. 천페이지가 넘어요^^)
    드는 생각을 쓴 겁니다.


    그 책을 보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쓴 사람이 어디 또 있나부죠

  • ?
    김주영 2014.05.11 18:18
    김기춘 남재준 같은 이들로 장막을 치고 있는 박근혜도 박근혜지만

    사실 럼스펠드나 체이니 같은, 자기 아버지 세대의 old guard 들 뒤에 숨어
    세계와 나라를 농단한 W 의 생각이 더 났습니다.

    그리고
    작게는 지역교회의 목사들도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사람들을 선호하고
    '라이벌' 을 경계하는 것이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그것을 넘어선 리더십은
    교회든 사회든 어느 레벨에서든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지도자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지도자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
    등대지기 2014.05.12 05:35
    정말 그렇군요.
    이 글에서 리더라는 그릇에 크기를 알수 있을듯 함니다
    원글로 추천 함니다.
  • ?
    fallbaram 2014.05.12 02:36
    Dr. Kim,
    님의 글이 혹시 표절이라는 느낌을 민초님들께 줄까봐 노파심이나서 한국어 구글 독서후기를 검색했더니 아래의 글들이 나왔습니다. 님의 글하고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님의 글이 더 소박하고 간단 명료합니다. 읽기에 훨씬 수월하고 ...원래의 제목은 Team of Rivals 인데 "권력의 조건"이라고 번역한것은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 있읍니다. 예전에 보지는 않았지만 "적과의 동침" 이라는 영화제목이 생각이 나고 그 제목이 오히려 가까운 표현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대결의 관계위에 세우는 동반정치" 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님의 글에 아래의 내용을 연결하면 그 의미가 훨씬 배가되는 느낌을 갖으면서...


    링컨은 대통령이 되고나서 그의 반대파들은 첫 번째 리더십 시험인 내각구성에서부터 실패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링컨의 첫 내각은 그의 가장 치열했던 라이벌 슈워드를 국무장관에, 체이스를 재무장관에, 그리고 베이츠를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내각에는 당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은 단결해야 합니다. 나는 이들이 바로 그 유능한 사람들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링컨의 대답이었다. 그는 임기 시작과 함께 남북전쟁의 길에 들어섰고 정적이었던 이들과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렵고 힘들고 고난의 시기였던 노예해방의 전쟁에 나서게 된다.

    이 책의 묘미는 대통령이 된 링컨이 각기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그리면서, 갈등하고 화합하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그려나간다는 점이다. 한순간 한순간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보여준 링컨의 원칙과 인류애와 헌신, 그리고 인간적 모습을 그려나가면서 그들의 경쟁자들이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전 상영되었던 영화 ‘링컨’의 원작이었다고 한다. 이제 그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대했던 링컨의 일대기를 이토록 흥미진진하면서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흔하지 않다.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을 당장 손에 들것을 제안한다.


  • ?
    글쓴이 2014.05.12 03:00
    애고, 표절할게 있지 이런걸 표절합니까? ㅎ

    책이 좀 길지만 잘 쓴 책입니다.

    노예제도가 미국 역사와 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좀 더 제대로 알게 된 느낌입니다.

    남부주들이 생명처럼 귀중하게 여겼던 노예제도
    그것을 타파하면서 국가의 연합을 지켜 낸 리더십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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