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본 Lincoln 이라는 영화의 원전뻘인
Team of Rivals 라는 책을 읽고 있다.
대통령 전기 전문가로 일찌기 퓰리처 상을 받은 도리스 굿윈 (Doris Goodwin) 의 역작이다.
이 책은
186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온
네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윌리엄 헨리 스워드 (William H.Seward)
새먼 체이스 (Salmon Chase)
에드워드 베이츠 (Edward Bates)
그리고 아브라함 링컨
이 넷 중 링컨은 대통령 (후보) 이 될 가능성이 가정 적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굿윈은 스워드, 체이스, 베이츠의 이야기를 소상히 다루고 있다.
셋 다 경력과 경륜이 받쳐주고
존경을 받는 정치가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성실하고 훌륭한 인격자들이었다.
노예문제에 있어서도
링컨보다 훨씬 진보적인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선거에 두번이나 낙선하고
초선 국회의원으로
전국적 명성도 없는 링컨보다
훨씬 대통령감인 그들이었다.
어떻게 이들을 제치고 링컨이 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되었는지는
더 읽어 봐야 알겠지만
링컨의 위대함은
이 라이벌들을 자신의 내각에 중요한 위치에 기용했다는 것이다.
스워드는 국무장관
체이스는 재무장관
베이츠는 법부장관이 되어
링컨의 지도 아래
남북전쟁을 치르고
노예해방을 한다.
이 세 사람은
처음에는 링컨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으나
나중에 그의 지도력과 인격에 감동하여
충실한 조력자가 된다.
자신보다 똑똑하고 명망있는 사람을 쓸 수 있는 것
진짜 리더십이다.
참 공감이 가는 좋은 글 입니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해도 도덕적 가치가 뒷밭침 되지 아니하면
진정한 선진국가라고 할수없을것 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렇게 간접 화법 보다는
직접 화법으로 대통령에 자질을 거론 하시는게 이 상황에서는
더 효과적 이라고 생각 되어지는군요.
저는 솔직히 민초에서 그래도 글잘 쓰시는 분들이 이번 사건을 대하는
생각들이 솔직담백하게 올라오기를 바랬었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글들이 하나한나 모여서 여론이되기때문입니다.
저는 글쓰는게 너무 단순하고 요점만 밖에는 표현할줄 몰라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함니다
온통 다른곳에서 가져온글들이 대부분인 요즘에
우리글도 다른곳으로 좀 퍼가고 싶ㄱ기도 함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가 됨니다 " 라는 글귀가
우리 가슴에 남아있기를 기대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