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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oat ethics, 소위 구명보트 윤리.
신에게 잘 보였다가 세상 끝날 때 구원받겠다는 기독교 윤리관을 두고 하는 표현이다.
안식교가 그 대표적인 한 예일 터.

사실 저 선장 많이 괴로울 거다.


나는 저렇게 하지 않았으리라는 법 있나.
더구나 내가 비정규직 선장이었다면.

저런 행태를 보이지 않을 만큼 강인한 영적 훈련,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에 걸맞은 실천이 가능한 자질, 
나에게 있는가.

당해봐야 알겠지만 자신 없다.

지금 많이 참회하며 밤잠 설치고 있으리라 추측되는 저 선장의 치욕스런 사진을 우려먹기
그래서 많이 미안하다.

아직 상 중인 유가족들에게도 그렇다.



그러나,
저 모습이 바로 우리의 신학이고 신앙이다.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

우리의 신학, 우리의 신앙,
치욕스럽다 하지 않을 수 있는가.
  • ?
    찰라 2014.05.13 00:02
    아, 사진 하나에도 이런 통찰이~ 감사합니다.
  • ?
    도마123 2014.05.13 03:32
    ..아멘...
  • ?
    감사 2014.05.13 04:20
    감사합니다..

    헌데 오늘 미NBC가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해경으로 부터 배를 버리고 탈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인터뷰를 뉴스로 실었습니다.
    얼마전 김어준KFC-팬티의진실편에서 추측했던 내용과 같은 것이죠.
    아마도 알려진것보다 더 오래전에 사고신고를 한듯하고
    선장과 선원들이 구하러 일부러 조타실쪽으로 해경구조보트가 간것으로 미뤄
    어쩌면 선장과 선원들은 해경의 명령에 따랐으니 억울할 수도 있겠네요.
    뭐..그래도 선장과 선원이 잘못한건 맞지만
  • ?
    김원일 2014.05.13 05:19
    네,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자초지종은 (어쩌면 아주 오래) 기다려 봐야 알게 되겠죠.

    사실이라 해도
    그 "명령"을 거역하고 끝까지 선장의 의무를 이행했어야 한다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상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상식"은 어느 만큼 추상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극한상황에서 한 개인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사실 아무도 쉽게 말할 수 없을 테니까요.

    어쨌든,
    안식교인들도 그렇게 말할 겁니다.
    하나님이 빨리 구름 타라고 해서,
    아니,
    그냥 구름 속으로 빨려 올라가서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김주영 2014.05.13 13:11
    맞습니다.
    모두 다 멸망해도
    우리만 살아남을 거라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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