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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4/06/08 [00:50]
끔직했던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지도 53일이 지났고 여전히 14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 '세월호 참사의 불편한 진실' 두번째 이야기로 세월호의 비극을 다뤘다.

세월호 생존자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고통을 잊지 못했다. 난간을 넘은 바닷물이 한순간 무섭게 쏟아졌고 생존자 한승석 씨는 "다급하니까 소리지르며 '다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또다른 생존자 최재영 씨는 탈출 당시를 회상하며 "남학생들과 여학생이 보였다. 빨리 뛰어내리라고 소리질렀다. 그러니 남학생들은 뛰어내렸는데 여학생들은 못 뛰어내렸다"고 했다.

이어 "해수면하고 3층 로비문이 자꾸 닫히는 거다. 닫히면 못 나오는 거다. 그 문이 닫힐 때 여학생들 눈을 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2014060859514582.jpg

세월호 생존자인 김씨 부부는 "담배를 태우러 나갔는데 아내가 말렸다. 그때 배가 기울었고 어린 아이를 발견했다"며 두번째 해경 123정에 타게 된 사실을 밝혔다.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어디서 승선했느냐'고 묻자 '기관실에 있었다'고 했다. 가장 밑바닥이었을텐데 대단도 하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자기들끼리 연락 다 되어서 나와있었다는 거 아니냐"며 치를 떨었다.

최초 구조자 10명인 선원과 선장들은 아이의 가족과 400여 명의 승객들이 기울어진 배 안에서 가라앉고 있을 때 그들을 버리고 생존에만 급급했다.

당시 목포 해경 상황실은 "현재 승선객이 안에 있는데 못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일단 이곳 직원을 투입시켜서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3층 중앙 로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김씨 부부가 구출한 아이 엄마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더했다. 아들이 구조선에 탄 줄 모르는 엄마는 끝까지 아들을 찾으며 아들에게 입힐 구명조끼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구조된 요셉이의 형과 엄마 아빠 모두 시신이 되어 발견됐다.

또 영상속에 찍힌 안내 데스크에는 해경이 대기한 좌현 쪽으로 갈 수 있는 문이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갈 수 있었던 것으로 더욱 충격을 더했다.
2014060806225595.png

전문가는 "경사 아래 방향으로 가면 충분히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방송만 하면 전원탈출까지 6분이다"라고 말했다.

해경은 선내 진입이 경사때문에 불가능했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하고 있다. 일선 해경들의 이야기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사람들 보기엔 기대에 못미치는 거다. 아무것도 안 한다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뒤늦게 탈출 당시 해경의 영상을 보며 경악했다. 생존자는 "선장들 나갈때 얼마나 미쳤겠느냐"며 승객들이 침몰하는 배안에서 벌이고 있을 사투를 공감하며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은 “관심에서 멀어지는 순간 모든 것이 흐지부지 끝났다. 처벌받은 이는 선장뿐이었다”며 과거 세월호와 비슷한 참사를 재조명했다.

김상중은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죽음의 이유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세월호 사고가 우리들에게서 점점 잊혀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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