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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장관 내정자 "조국·공지영, 북한 갈 자유 있다"

"종북주의 준동, 국민 선택 박근혜 아닌 문재인이었다면? 모골 송연"

곽재훈 기자  article_ico_mail.gif  필자의 다른 기사

기사입력 2014.06.20 16: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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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극심한 이념적 편향을 보이는 글을 올리는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보였다는 지적이 야당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지난해 9~11월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 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근의 종북, 파괴주의자들의 준동을 보면서 국민의 선택이 박근혜가 아니었다면? 문재인이었다면? 모골이 송연하다."

"조국, 박창신, 공지영, 김용민…. 이 사람들 북한 가서 살 수 있게 대한민국 헌법에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다는 걸 상기시켜 드린다."

색깔론을 제기한 것인데, 당시 정 내정자가 정치인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글의 표현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또다른 글에서 "잔혹한 유일영도체제 집단인 곳(북한)에선 사실 대한민국 종북좌파들도 크게 환영받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어디다 대고 체제 통치 지적질이야'하고 순식간에 처리될 걸? 보내 버리면 결과적으로는 통일에 기여하겠네"라고 빈정거린 것이 대표적이다. 

조국 교수나 공지영 작가 등을 '종북'으로 비난하면서 이들을 북한으로 '보내 버리'고, 이들이 북한에서 목숨을 잃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는 것이 '결과적으로 통일에 기여'한다는 인식은 색깔론을 넘어 반인권적이고 인명을 경시하는 태도로까지 비칠 수 있기 때문.

정 내정자는 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에 대해서도 수위를 넘나드는 비난 글을 올렸다. 그는 "천주교 주교단회의는 즉각 소위 '정의구현 사제단'으로 활동하는 일부 갈등 야기적, 무늬만 신앙인인 이들에게 경고·축출하기 바란다"고 하는가 하면 "일본 젊은이들 극우 논리에 환호작약한다. 과거사나 영토분쟁에 대해 극우의 논리를 교육받았으니 그렇다. 전교조 교육 받은 우리 젊은이들도 그럴까 많이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정 내정자의 이념 편향성이 정상적인 공무수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부는 측근 챙기기,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문화·관광을 책임질수 있는 검증된 인물을 다시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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