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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도 이석기 무죄석방에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석기 무죄석방을 위한 축복기도를 하다.

5월 14일 두명의 한국인 여성이 바티칸 광장의 교황 일반 알현식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수십만의 인파가 교황을 보기 위해 몰려 들은 상황, 교황이 인파 속으로 내려오자 그 한국인 여성들은 “도와줘요, 도와줘요”를 외쳤다.
그 목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 프란치스코 교황을 향해 “제 남편이 부당하게 감옥에 갇혔어요”라고 다시 한번 외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로운 눈길로 그 여성을 쳐다보더니, 그녀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낯선 한국인 여성이 어눌한 영어로 겨우겨우 꺼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였다.
옆에 있던 다른 한국인 여성은 교황에게 그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건내었고, 교황은 그 편지를손에 꼭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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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이 교황을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

두 여인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음모조작사건으로 구속당한 조양원, 홍순석 씨의 아내 엄경희, 박사옥 씨였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두 여인은 구속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실낱 같은 희망을 갖고서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 혹여나 교황을 만날 수 있다면, 자신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전달이라도 할 수 있다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정말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서.
남편이 구속되고 언론을 통한 마녀사냥에 가정이 풍지박산날 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억울함을 호소해도 누구하나 그들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는 이들이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수십만의 인파 속에서 교황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기도까지 해주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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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이석기 석방” 자필 탄원서 재판부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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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알현 이후 조금씩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이겨라 진실, 힘내라 진실”이라는 제목의 내란음모 조작 구속자 석방을 위한 희망문화제에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진실을 알게된 이들이 다시금 진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 이어 서울대교구의 염수정 추기경도 이석기 석방을 위한 자필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였다.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카톨릭 뿐만 아니라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기독교(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등 종교각계의 지도자들이 석방탄원에 함께 하였다.

진실의 승리를 향해 종교계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상황,
오는 8월 11일은 진실이 승리함을 확인하는 날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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