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717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14년 6월 17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일 오후에 있을 학기말 고사 준비를 할시간인데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달아날것 같아서 무리지만 글을 쓴다.


 나의 생애의 많은 시간들을 엄마 역활을 해왔다.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정성것 약육하였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도 크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것이라고 생각하였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크면서 아이들 키우는 일이제일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


얼마전부터 딸이 나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엄마라는 존재를 너무 가볍게 생각함을 알게 된후, 상당한 마음의 통증을 앓았었다. 그렇게도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연구하고 뒷바라지 했는데 이모든것들이 무지로 되었다고 생각되어서 허망하기 짝이 없었다. 여러 나날을 금이간 심장을  치유하기 위해 간호하였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다.


딸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그냥 서운하기만 하였고 미워할수는 없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리고 얼마나 사랑하는데……뽀족한 방법을 발견하지 못하고 인내로 그를 사랑하고  이해해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응원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요즈음, 딸과  기숙사방을 같이 쓰면서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러니까 룸메이트과 클레스메이트 된셈이다.  분명히 내딸이지만, 그동안 여러해를 공부하기 위해 집을 떠나서  그런지, 모르는 젊은 처녀인것만 같았다. 그의 사고방식 사는 스타일에 놀랍게 많이 달라졌다. 자라나면서 그렇게도 싫었던, 잔소리를 이제는 내가 하고 있는것을 발견하곤한다, 안한다고 되뇌이지만.


오늘 6시간 수업을 마친후에 고단하여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딸은 어디엔가갔다가 들어온다. 딸의 태도가 부드러웠고 나에게  뜻밖에 친절하게 대한다. 샤워하고 편한 옷으로 바꿔입고 로비에 공부하러 간단다.


나가기 전에 신금울리는 말들을 하고 나간다.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한다. 대답하였다, 엄마는 이렇게 전투에 들어가는 정신으로 안하면 공부를 따라갈수가 없다고. 딸이 대답한다, 어떤 이유이든, 자기는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존경한다고…. 그런 철들을 고마운 말이였다.


다음 이야기는 복잡한 이야기다. 이번에 그룹중에 여학생들이   싸움을 하고 있다. 원인은 확실해 보인다. 살이   여학생이  어떻한 뿌리깊은 정신적 문제가 있느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서 하라는것만 따라가면 좋을터인데  공연히 멀쩡한 아이들을잡고 피곤하고 화나게 만든다. 딸에게 이일에 대해 자주 보고를 받아서 훤하게 알고 있는 상황이였다.


딸에말은, 엄마가 이일에 관해 자기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주어서 진실로 고맙단다. 무조건 듣자마자 엄마의 의견을 제시 하며서 판단하고, 이렇게 안해줘서 감사하단다. 그아이 불쌍하니까 가엽게 생각하고 참고 용서해야한다고 권위적으로 강요하지 않아서    고맙단다.


딸에게 대답하였다. 너가 벌써 성인이고 생각이 깊은데 그만큼도 생각 못했겠니? 엄마는 너의 마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착한지 잘알지. 그리고 그아이 때문에 너의 마음이 상한것도 화나게 한것에 대해 잘알고 가슴도 아프다. 행실 절대로 올바르지 않고 받아드릴수 없다.


앞으로 살아갈날이 많은 그가 자신을 위해 돌아 다니면서 지지받으려고 다른 사람을 욕하고 비하하는 어리석은 일들은 접었으면 좋겠구나.   진정으로 그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서 완전한 치유함을 얻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착한 마음씨를 가진 너도 그를분명히 용서 할것이고 촣은 친구 까지 될수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조용히 듣고 있던 딸이 수긍한다. “You are a good mom!”  이라고 덧붙인다. 딸에게 이런말을 들으니 잠시 멍멍하였고 말을 들었다는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나는 오늘 저녁 체험하였다,  진정한 사랑이였으면 반드시 돌아올것라는 것을. 이제는 완전히 아물어진듯 하다.                                                                                                                                                                          

 

 

  • ?
    김원일 2014.07.29 20:41
    ! :-)
  • ?
    아기자기 2014.07.30 00:07

    Oh, how you have suffered


    Love is Patient


    아침이슬님, 반갑습니다!

    마침 이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들려드리고 싶네요.

    아름다운 글과 마음 감사합니다!

  • ?
    아침이슬 2014.07.31 00:15

    아기자기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은 마가복음 15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통을 "Oh, how you have suffered" 를 들으면서
    읽으면서 감사와 감화로 마음을 적십니다.

    저는진정한 "사랑" 이란것이 무엇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I am convinced that the best definition of love is patience.

    주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dnjswh 2014.07.30 00:59
    ...........///////
  • ?
    아침이슬 2014.07.30 23:40
    Would you consider decoding this?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8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3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2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30
7545 기막힌 돌려막기 3 명수 2014.07.26 633
7544 유일한 치료제 = 예수 그리스도 16 김운혁 2014.07.26 664
7543 후천 개벽(開闢)은 , 어느누가 하나...《해월유록에서》 文 明 2014.07.27 872
7542 꽃의나라, 향기의나라, 장엄한 화엄(華嚴)의 세계는 누가 세우나 ▲...《해월유록에서》 文 明 2014.07.27 593
7541 교회 다니지 말기 김원일 2014.07.27 666
7540 그 사랑 1 명진 2014.07.27 614
7539 2013년도에 저지른 실수에 대한 내용 8 김운혁 2014.07.27 680
7538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아니하며 3 김운혁 2014.07.27 680
7537 저 아래 어떤 "노총각 장가 못 가네, 안 가네," 노래 가사로 댓글 다신 누리꾼들의 글 삭제한 이유--수정 3 김원일 2014.07.27 887
7536 노아홍수를 내리게 만든 죄 = 동물과 사람의 유전자 혼합 9 김운혁 2014.07.27 799
7535 동작을 노회찬 후보의 당선을 바라야 한다. 1 김원일 2014.07.27 631
7534 유병언 여러 번 죽이기 10 김원일 2014.07.27 838
7533 사람과 동물의 교잡? 2 석국인 2014.07.28 744
7532 김운혁님과 민초 어르신들께 1 막내 민초 2014.07.28 715
7531 유병언이 죽었다고 ... ? 죽은 유병언 7월10일 프랑스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 내용 번개 2014.07.28 808
7530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떼죽음 lio 2014.07.28 658
7529 퇴계(退溪)는 왜 매화(梅花)를 사랑했는가 ....《해월유록(海月遺錄)》 현민 2014.07.28 655
7528 나는 왜 유병언을 대한민국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죽였다고 믿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몸통 2014.07.28 757
7527 국정원이 세월호 소유주? '보안측정' 3월에 했는데,'지적사항'은 2월에... 노란리본 2014.07.28 625
7526 세월호 보도에 대한 KBS의 자성과 대안으로 떠오른 JTBC 타임스 2014.07.28 683
7525 속보 운전기사 양회정 자수 구윤회 2014.07.28 631
7524 우리의 미래는 공개되어 있는가? 김운혁 2014.07.29 541
7523 거짓말을 일삼는 KBS, MBC, SBS, YTN을 보려면 박근혜 당 후보를 찍으시라! 난무 2014.07.29 774
7522 미 원로 정치인 "박근혜는 반민주적 대통령" - [공개서한 전문]"미군의 희생, 자유를 파괴할 귀하 위한 것이냐" 10 지당 2014.07.29 720
7521 대통령님께 한마디..부탁드립니다 2 배달원 2014.07.29 609
7520 야훼와 알라가 서로 부등켜안고 부르는 노래 (하나 더 첨부) 김원일 2014.07.29 771
7519 이것이 사실입니까???????? 2014.07.29 509
7518 막가파들의 무도회, 민초스다 아수라장 6 김원일 2014.07.29 793
»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5 아침이슬 2014.07.29 717
7516 새누리당 압승! 새정련 완패! 전라도 순천, 곡성 시민 만세!!! 전라도만세 2014.07.30 886
7515 품성의 완전. 1 ... 2014.07.30 708
7514 꼭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ㅇㅇ 2014.07.30 653
7513 민심은 천심이다! 이곳의 정치꾼들 정신 차리시라!!! 성난민심 2014.07.30 589
7512 폴로렌즈사모님을 도와주세요 file 선한사마리아 2014.07.30 695
7511 오는 적그리스도 반대도 좋지만 동거하는 적그리스도 퇴치 개혁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9 홍길동 2014.07.30 664
7510 저는 오늘도 외칩니다. 속으로 웁니다. 8 김운혁 2014.07.30 602
7509 운혁님, 재림과 천국 얘기 그만하고 위대한 스님들을 따라 지옥으로 가도록 서로 노력해 봅시다. 7 무실 2014.07.30 786
7508 간디는 구원을 받았습니까? 2 스님 2014.07.30 650
7507 민심은 민심일 뿐이다. 10 김원일 2014.07.30 679
7506 글 퍼올라믄 이런 글도 좀.... 2 왈수 2014.07.31 697
7505 정미홍입니다. 일단 선거에 이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의 희생정신을 알아주십시오. 클리어 2014.07.31 649
7504 기막힌 한국 군대 현실… 폭력으로 숨진 20살 청년을 기리며 2 배달원 2014.07.31 683
7503 희망이란 지당 2014.07.31 930
7502 어쨌던간에 2 김균 2014.07.31 737
7501 천만 관객을 향한 명량 1 김균 2014.07.31 730
7500 군도 김균 2014.07.31 764
7499 보해소주병 3 김균 2014.07.31 788
7498 여기 게시판은 죽었다 13 목사 2014.07.31 845
7497 국민이 패배한 보선 상식과 원칙 2014.07.31 590
7496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있는가 8 southerncross 2014.07.31 766
7495 예수께서 말씀 하신 "삼일후에" " 삼일동안" " 제 삼일에"에 대하여 file 김운혁 2014.07.31 571
7494 늦기 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file 김운혁 2014.07.31 519
7493 다니엘 12:11의 1290일의 시작 = 2026년 8월 23일 일요일 2 김운혁 2014.08.01 842
7492 50여년전, 실제로 우리 마을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 정말로 3 남성대 2014.08.01 846
7491 북미지회장 댄 잭슨 목사가 말하는 목사의 자식들 2 김주영 2014.08.01 771
7490 친구들이 부러워 해! 3 아침이슬 2014.08.01 789
7489 사도바울이 다니엘서 연구를 하지 않았나요? 4 .. 2014.08.01 626
7488 재림교회 개혁파 대총회에 가다. 13 김운혁 2014.08.02 871
7487 운혁님! 운혁님의 신앙의 아버지는 누구입니까? 14 무실 2014.08.02 933
7486 예수께서 이 사진을 보신다면 우실까? 만일 당신의 아들이 군대에서 이렇게 피멍이 든 데가 안 보일 정도로 맞아 죽는다면? 1 내아들 2014.08.02 729
7485 명량대첩은 기억하지만 쌍령전투는 기억하지 않는 국민성 3 배달원 2014.08.03 659
7484 민초에 가입한지 6개월째 1 김운혁 2014.08.03 578
7483 국민이 뽑은 (드림내각)- 총리에 김영란.조순형. 김종인.. 배달원 2014.08.03 807
7482 운혁님! 윌리엄 밀러의 대실망보다 더 큰 실망을 안겨주는 답을 올리셨군요. 앞으로 대화가 심히 염려됩니다. 6 무실 2014.08.03 687
7481 안식교는 사이비 신천지의 절반도 못함. 5 왈수 2014.08.03 4485
7480 7·30 재·보선이 보여 준 것 김원일 2014.08.03 544
7479 아버지와 아들과 아들의 아들과 1 김균 2014.08.03 664
7478 모두 다 상전과 모두 다 박사와 모두 다 하나님뿐이다. 2 홍길동 2014.08.04 786
7477 한겨레신문 뭐하자는 건가? 김원일 2014.08.04 824
7476 부디 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6 fallbaram 2014.08.05 4650
Board Pagination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