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4.08.01 18:13

친구들이 부러워 해!

조회 수 789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14 6 21                                                                          

 

 

친구들이 부러워 !

 

오늘 학기말 고사, 송별파티, 그리고 졸업식을 모두 치루웠다. 지난 4주일 남직한 기간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친숙해진 미국에서 학생들과  여러모로 많이 도와준 이곳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들과  한자리에서 보내는 뜻깊은 시간들이였다.

 

저녁시간에는 내일   새벽 5시에 기숙사 로비에 집합하여 새로운 도시로 떠나야 하기때문에 짐을 싸는 일에 열중하였다. 그런데, 딸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은 마지막 시간들을 반드시 같이 축제분위기로 보내야한다고 클럽 가야한단다. 사실 나는 딸이 그런곳에 가는 일이 상당히 싫었고, 정말로 안같으면 좋겠었다.  나는 한번도 그런곳에 가보지도 않았고 유혹도 없었었다. 그러나 법적으로 어른인  딸에게 너무 간섭하는것도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아무런사고 없도록, 딸의 순수한 마음을 유지할수있도록, 유혹을 물리칠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지닐수 있도록 기도 하고  하였다.

 

새벽 2 쯔음 되어 몸이 탈진된 상태로 들어온다. 갔다온 경험을 이야기 한다. 기겁할 이야기도 한다. 그곳에는 손님들이 술을  마시도록 하기위해 물값이 엄청 비싸단다. 그리하여 할수 없이 술을 처음으로 마셔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춤도 추었단다. 식은땀이 흐른다. 딸이 술과 춤에 재미를 붙여서 계속 클럽에 빠지고,그리고 더욱 빠져들면….상상도 하기 싫었다.

 

하늘이 나를  도왔다, 계속 이야기를 들으니.   이렇고 저래서 다시는 안가겠다고 한다: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놔서 귀먹어리  된듯함, 술맞이 아주 역거움, 가격이 비싸다. 그런곳이 뭐가 좋다고들 가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는 그곳에 갔다와서, 이렇게 신나고 멋진곳을 지금까지 못봤는지 억울하다고이제부터는 가겠다고 하지않고 정반대로 자신이 내린결론에 눈물겹게 감사하였다.

 

많이 피곤한데고 잠잘생각하지 않고 계속 이런저런 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모녀가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사랑하는 딸의  수정같이 맑은 마음 재확인할수있는 그런 순간들이였다.  어릴때 꽃망울의 눈빛으로 미소를 지을때 느꼈었던 작은 천국의 기쁨을…. “엄마가 제일이런 말을 자주하여 일상화 되었었고 그런 진정한 발언이 나를 행복하게 하였었다.

 

  얼마전부터 전세가 뒤밖여서 엄마의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었다. 나의 가슴이 몹시 아팠었다. 단순히 누구나 건너야하는 강물이던가?  건너다가 빠질수도 있겠지, 영원히 육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말이다. 아무리 섭섭했었더라도  나는 딸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시점에 내가 할수있는 일이 무었일까?

 

이번 중국에 와서 같은 방을 쓰면서 정말 내딸인가 의심날 정도로 정신세계와 생활페턴이 내가 모르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냥 젊은 여인이였었다. 나는 딸에게 나의 있는 모든것을 다해 부드럽고 긍적적으로 대하였다. 그렇게 했을때 우주가 나를 돕는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나에 대한 딸의 태도 누구려지기 시작하였고 어렸을때의 딸의 모습이 다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나이 많은 엄마와 같이 공부하는 사실을 조금도 창피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고 가끔 자진하여 옆에 앉기도 하였다. 종종 대화에 초청하기도 하였다. 같은 반에서 딸과 공부하면서, 그가 상당히 총명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다녀온 클럽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 대화의 주제가 돌고 돌아 엄마의 마음에 형용 못할 축복에 기쁨과 행복을 심어주었던 대화로 마무리 되었다. “엄마, 친구들이 나에게 좋은 엄마가 있어서 부러워 하는것 같아…..고마워!”

 

                가슴이 감동먹고 눈시울을 적시었다. 모르겠었던 아리따운 아가씨 입에서 무슨 말이 나왔다고?   마음속에 흐르는 감사의 눈물의 바다가 된다. 젊은이들의 삶도 전쟁속이다. 그런 벌집 속에서 살아남아야하는 딸에게 맑은 생수를 공급할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것이다

 

                이제 새로운 도시에   내린다는 아나운서 목소리가 들린다, 중국어 영어로. 중국어는 5 단어쯔음 이해하였다. 비행기가 내려와서 건물, 나무, 잔디가 눈안에 들어온다. 이제 비행기 정착하고 무거운 짐들고 내려서  새로운 도시를 구경할차례이다. 어떤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 ?
    김원일 2014.08.01 18:21

    비유티풀! ^^


    감히 한마디 거들자면, 혹 따님의 태도가 누그러들지 않고 어렸을 때 모습이 다시 보이지 않았다 해도 우주는 어머니와 따님을 돕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고백적 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입니다.


    엄마와 딸에게 신의 무한한 축복이... 

  • ?
    아침이슬 2014.08.02 15:08
    교수님, 친절하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운 안식일 저녁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
    김원일 2014.08.02 18:27
    감사합니다, 아침이슬 님.
    님께서도 고운 안식일을 보냈셨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83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1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15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22
8315 링크를 걸줄 몰라서 죄송합니다 2 김균 2014.08.12 907
8314 박근혜 명백한 당선 무효네요 밝혀라 2014.08.12 763
8313 의리없는 강아지를 믿는 바보들 시사인 2014.08.12 848
8312 비극의 현주소 시사인 2014.08.11 633
8311 나는 어제 국회 앞에서 이렇게 만든 ㅇ찰을 마구 두들겨 패고 싶었다 2 file 진실은어디에 2014.08.11 736
8310 운혁님, 성경만 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신학자들의 해석을 참고해야 이해가 될 것들이 많습니다. 1 무실 2014.08.11 894
8309 한국의 의료보험 정말 좋은것인가? 5 배달원 2014.08.11 682
8308 명진 5 명진 2014.08.11 701
8307 대한민국 엄마들 오늘 국회 출동 하였습니다 가서보니 제 가슴에 불이났습니다 1 file 병아리 2014.08.11 1016
8306 김운혁님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7 석국인 2014.08.11 789
8305 "뭐 어쩌라고" 3 file 귀뚜라미 2014.08.11 662
8304 "오마바 태통령 제수잇 신부를 미국의 국제종교자유 위원으로 위임했다!" 1 forerunner 2014.08.10 931
8303 책 소개 " 하나님의 피로 세운 안식일" 김운혁 2014.08.10 634
8302 결단력!! 용기!! 믿음!! 이 필요하다 김운혁 2014.08.10 519
8301 토막살인 23 fallbaram 2014.08.10 931
8300 교황과 나 교황과 너 교황과 우리들 1 김균 2014.08.09 820
8299 "The protest of the protestant churches is over" (개신교는 이제 끝났다!) forerunner 2014.08.09 1123
8298 김운혁님 이것도 참조 하세요. 7 민들레 2014.08.09 753
8297 SDA 목사들이 2000년에 예수 재림한다고 했었나요? 4 2014.08.09 595
8296 안식교의 말세론 교리는 편집증적(paranoid) 사고방식이다: 편집원님의 "정신차림"과 김원일의 "정신차림" 김원일 2014.08.09 1171
8295 예루살렘 "중건령" 단어의미에 대해 13 김운혁 2014.08.09 756
8294 너 늙어 봤냐? 난 젋어 봤단다... 1 공감중 2014.08.09 1409
8293 교회의 존재 자체가 선교: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실제로는 선교를 하고 있는, 그런 공동체 4 김원일 2014.08.08 742
8292 동혁이 엄마는 자신이 길 가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치게 될 줄 몰랐을 것이다 김원일 2014.08.08 1324
8291 운혁님, 이 세상의 우리들의 삶이 아름답고 좋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마지막 남길 말도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3 무실 2014.08.08 924
8290 Pope said about "fundamentalist". (한글판) forerunner 2014.08.08 743
8289 애절한 편지 fallbaram 2014.08.08 748
8288 [평화의 연찬 제126회 : 2014년 8월 9일(토)] “젊은 그들” 최창규 장로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4.08.07 524
8287 [평화의 연찬 제125회 : 2014년 8월 2일(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김영미 집사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4.08.07 612
8286 2300주야의 기산점에 대해서 오직말씀 2014.08.07 598
8285 [김진국 칼럼] 박근혜의 '천막청와대' 이 기사 꼭 한 번 읽어보시라. 시간이 안 아깝다 아웅 2014.08.07 723
8284 강아지들의 잠자는 자세 ^*^ 4 동물사랑 2014.08.07 1047
8283 민초님들 헌혈증을 구합니다 선한사마리아 2014.08.07 718
8282 깐데 또 까 ! 1 행복한고문 2014.08.07 1304
8281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들을 죽여야 한다”는 말도 지극히 성서적이고 유대교적이다. 1 김원일 2014.08.07 675
8280 조사심판 3 조사심판 2014.08.07 772
8279 남은자손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5 ㅇㅇ 2014.08.06 1496
8278 완전한 율법을 지켜야 구원 받습니다. 2 ㅇㅇ 2014.08.06 824
8277 윤일병과 그렇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가슴 깊이 애도하며 2 Windwalker 2014.08.06 1170
8276 한국 개신교 보수 근본주의의 4가지 프레임 1 아기자기 2014.08.06 697
8275 '사생활 논란'...케네디와 박근혜의 공통점 / 음주 사고 낸 케네디, 9시간 후 신고... 두 사람 모두 '책임감' 없는 행동이 문제 갱상도 2014.08.06 948
8274 교황과 함께 우는 이 여자, 분명 안식교 집사는 아닐 터. 김원일 2014.08.06 676
8273 아래 forerunner 님이 퍼온 쓰레기: 거기 단 댓글 3 김원일 2014.08.06 838
8272 욥의 아내의 일기 1 아기자기 2014.08.06 748
8271 Pope said about "fundamentalist". 5 forerunner 2014.08.06 656
8270 관음증 환자애게 주는 대통령의 특별선물 3 김균 2014.08.06 776
8269 최 삼경 목사님께 드립니다-민들레님이 퍼올려준 글을 보고 3 fallbaram 2014.08.06 940
8268 김접장님, 자! 그럼, 인제부터 청소 시작합시다! - 청소대상 1호 - (수정) 3 민초사랑 2014.08.05 1388
8267 "김접장님" 뭐하자는 건가? 5 민초사랑 2014.08.05 1045
8266 인사 2 행복한고문 2014.08.05 635
8265 '노 대통령과 유병언 식사' 허위사진 유포 혐의자 고소 === 그 정도 했으면 많이 우려먹었다. 다음 대선에도 우려먹겠지. 부산갈매기 2014.08.05 660
8264 김운혁님 참고 하세요. 12 민들레 2014.08.05 773
8263 "민초스다" 뭐하자는 건가? 2 민초사랑 2014.08.05 781
8262 퍼올라믄 이런 글이나.... (2) 왈수 2014.08.05 614
8261 여호수아 대한민국 김원일 2014.08.05 587
8260 부디 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6 fallbaram 2014.08.05 4639
8259 한겨레신문 뭐하자는 건가? 김원일 2014.08.04 824
8258 모두 다 상전과 모두 다 박사와 모두 다 하나님뿐이다. 2 홍길동 2014.08.04 786
8257 아버지와 아들과 아들의 아들과 1 김균 2014.08.03 664
8256 7·30 재·보선이 보여 준 것 김원일 2014.08.03 544
8255 안식교는 사이비 신천지의 절반도 못함. 5 왈수 2014.08.03 4485
8254 운혁님! 윌리엄 밀러의 대실망보다 더 큰 실망을 안겨주는 답을 올리셨군요. 앞으로 대화가 심히 염려됩니다. 6 무실 2014.08.03 686
8253 국민이 뽑은 (드림내각)- 총리에 김영란.조순형. 김종인.. 배달원 2014.08.03 807
8252 민초에 가입한지 6개월째 1 김운혁 2014.08.03 577
8251 명량대첩은 기억하지만 쌍령전투는 기억하지 않는 국민성 3 배달원 2014.08.03 658
8250 예수께서 이 사진을 보신다면 우실까? 만일 당신의 아들이 군대에서 이렇게 피멍이 든 데가 안 보일 정도로 맞아 죽는다면? 1 내아들 2014.08.02 729
8249 운혁님! 운혁님의 신앙의 아버지는 누구입니까? 14 무실 2014.08.02 931
8248 재림교회 개혁파 대총회에 가다. 13 김운혁 2014.08.02 871
8247 사도바울이 다니엘서 연구를 하지 않았나요? 4 .. 2014.08.01 626
» 친구들이 부러워 해! 3 아침이슬 2014.08.01 789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