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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18:13

친구들이 부러워 해!

조회 수 78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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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1                                                                          

 

 

친구들이 부러워 !

 

오늘 학기말 고사, 송별파티, 그리고 졸업식을 모두 치루웠다. 지난 4주일 남직한 기간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친숙해진 미국에서 학생들과  여러모로 많이 도와준 이곳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들과  한자리에서 보내는 뜻깊은 시간들이였다.

 

저녁시간에는 내일   새벽 5시에 기숙사 로비에 집합하여 새로운 도시로 떠나야 하기때문에 짐을 싸는 일에 열중하였다. 그런데, 딸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은 마지막 시간들을 반드시 같이 축제분위기로 보내야한다고 클럽 가야한단다. 사실 나는 딸이 그런곳에 가는 일이 상당히 싫었고, 정말로 안같으면 좋겠었다.  나는 한번도 그런곳에 가보지도 않았고 유혹도 없었었다. 그러나 법적으로 어른인  딸에게 너무 간섭하는것도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아무런사고 없도록, 딸의 순수한 마음을 유지할수있도록, 유혹을 물리칠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지닐수 있도록 기도 하고  하였다.

 

새벽 2 쯔음 되어 몸이 탈진된 상태로 들어온다. 갔다온 경험을 이야기 한다. 기겁할 이야기도 한다. 그곳에는 손님들이 술을  마시도록 하기위해 물값이 엄청 비싸단다. 그리하여 할수 없이 술을 처음으로 마셔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춤도 추었단다. 식은땀이 흐른다. 딸이 술과 춤에 재미를 붙여서 계속 클럽에 빠지고,그리고 더욱 빠져들면….상상도 하기 싫었다.

 

하늘이 나를  도왔다, 계속 이야기를 들으니.   이렇고 저래서 다시는 안가겠다고 한다: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놔서 귀먹어리  된듯함, 술맞이 아주 역거움, 가격이 비싸다. 그런곳이 뭐가 좋다고들 가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는 그곳에 갔다와서, 이렇게 신나고 멋진곳을 지금까지 못봤는지 억울하다고이제부터는 가겠다고 하지않고 정반대로 자신이 내린결론에 눈물겹게 감사하였다.

 

많이 피곤한데고 잠잘생각하지 않고 계속 이런저런 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모녀가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사랑하는 딸의  수정같이 맑은 마음 재확인할수있는 그런 순간들이였다.  어릴때 꽃망울의 눈빛으로 미소를 지을때 느꼈었던 작은 천국의 기쁨을…. “엄마가 제일이런 말을 자주하여 일상화 되었었고 그런 진정한 발언이 나를 행복하게 하였었다.

 

  얼마전부터 전세가 뒤밖여서 엄마의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었다. 나의 가슴이 몹시 아팠었다. 단순히 누구나 건너야하는 강물이던가?  건너다가 빠질수도 있겠지, 영원히 육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말이다. 아무리 섭섭했었더라도  나는 딸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시점에 내가 할수있는 일이 무었일까?

 

이번 중국에 와서 같은 방을 쓰면서 정말 내딸인가 의심날 정도로 정신세계와 생활페턴이 내가 모르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냥 젊은 여인이였었다. 나는 딸에게 나의 있는 모든것을 다해 부드럽고 긍적적으로 대하였다. 그렇게 했을때 우주가 나를 돕는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나에 대한 딸의 태도 누구려지기 시작하였고 어렸을때의 딸의 모습이 다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나이 많은 엄마와 같이 공부하는 사실을 조금도 창피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고 가끔 자진하여 옆에 앉기도 하였다. 종종 대화에 초청하기도 하였다. 같은 반에서 딸과 공부하면서, 그가 상당히 총명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다녀온 클럽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 대화의 주제가 돌고 돌아 엄마의 마음에 형용 못할 축복에 기쁨과 행복을 심어주었던 대화로 마무리 되었다. “엄마, 친구들이 나에게 좋은 엄마가 있어서 부러워 하는것 같아…..고마워!”

 

                가슴이 감동먹고 눈시울을 적시었다. 모르겠었던 아리따운 아가씨 입에서 무슨 말이 나왔다고?   마음속에 흐르는 감사의 눈물의 바다가 된다. 젊은이들의 삶도 전쟁속이다. 그런 벌집 속에서 살아남아야하는 딸에게 맑은 생수를 공급할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것이다

 

                이제 새로운 도시에   내린다는 아나운서 목소리가 들린다, 중국어 영어로. 중국어는 5 단어쯔음 이해하였다. 비행기가 내려와서 건물, 나무, 잔디가 눈안에 들어온다. 이제 비행기 정착하고 무거운 짐들고 내려서  새로운 도시를 구경할차례이다. 어떤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 ?
    김원일 2014.08.01 18:21

    비유티풀! ^^


    감히 한마디 거들자면, 혹 따님의 태도가 누그러들지 않고 어렸을 때 모습이 다시 보이지 않았다 해도 우주는 어머니와 따님을 돕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고백적 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입니다.


    엄마와 딸에게 신의 무한한 축복이... 

  • ?
    아침이슬 2014.08.02 15:08
    교수님, 친절하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운 안식일 저녁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
    김원일 2014.08.02 18:27
    감사합니다, 아침이슬 님.
    님께서도 고운 안식일을 보냈셨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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