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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17:47

욥의 아내의 일기

조회 수 74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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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교회에서 성경공부 시간에 욥기에 대해 토론이 있었는데 

욥의 부인에 대해 항상 그랬듯이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그녀가 남편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토로했고 

또 어떤이는 그녀가 아주 떠난 것(이혼)이 아니라 

일시적 별거일 거라 했다. 


아무튼 욥기의 마지막에는 2배로 축복 받는 해피 앤딩으로 마무리 되지만, 

과연 열 자녀을 잃은 부모에게 재물의 2배와 

새로운 열 자녀가 과연 축복일까? 

해피 앤딩 인가?

열 자식을 잃은 욥의 아내의 심경은?

그리고 새로 나은 열 자녀의 어머니는 새엄마?


다음은 마침 읽게 된 여인의 시각으로 본 욥기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logos-school/Dcoo/38?svc=cafeapp


욥의 아내의 독백

반성수


나는 하나님을 용서할 수 없어요. 나의 아이들을 데려간 하나님을.... 나는 괴로워 죽을 지경인데. 자식들을 잃고서도 저렇게 담담할 수 있는 남편이 저주스러웠어요.


나는 욥이 하나님께 시험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자식들을 그렇게 잃을 수가 있겠어요? 그것은 우연으로도 설명이 잘 안되요. 처음에는 이 모든 불행이 나 때문에 온 줄 알았어요. 나는 욥만큼 그렇게 인생에 대해 고상하지도 타인에게 관대하지도,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충실하지도 못해요. 나보다 타인에게 더 관대했던 남편 때문에 약간 서운하긴 했어도 남편 때문에 우리 집에 재앙이 임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욥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어요. 그 때 난 알았지요. 이 모든 것은 욥에게 내린 하나님의 시험이라고.


욥은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이 시련을 극복하려고 이를 악물고 버텼구요, 난 그러는 욥이 더 한심스러웠어요.


나는 악에 받쳐서 말했지요. 하나님을 욕하고 그냥 죽어버리라고. 사실, 이렇게 된 것은 모두 그 잘난 남편 때문이에요. 난 남편 때문에 이런 비참한 인생을 살게되었다구요. 남들처럼 그저 적당하게 약삭빠르고 너무 악하지도 너무 선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불행하진 않았을 거에요. 난 처음으로 욥과 결혼한 것을 후회했어요.


한편으로는 난 남편을 사랑했어요. 그가 걱정스러웠구요. 그러나 나는 남편이 받은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받았어요. 내게 아이들은 내 인생의 전부였어요. 한번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욥이 나대신 하나님을 저주하는 소리를 들었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았을 거에요. 나는 정말이지 욥 옆에 있으면 답답해 미칠 지경이에요. 속이 뒤집혀서 죽을 것만 같았어요.


그러나 그것이 남편을 떠난 이유는 아니었어요. 나는 욥을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내가 떠난다면 욥은 하나님을 저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 하나님을 남편이 욕하고 저주하는 모습을 정말이지 보고싶었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것 같았어요. 나는 욥에게 남겨진 단 하나의 위안이자 희망인데, 내가 떠나면 욥에게도, 하나님에게도 복수할 길이 열린 셈이지요. 욥의 마직막 위안을 잘라버리면 하나님을 욕할지도 모르잖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떠난 이유는 욥을 위해서였어요. 내가 이렇게라도 하면서 떠나야 욥이 살아요. 사람들은 나만 욕하지요. 사람들은 온통 욥에 관한 예기 뿐이에요. 실은 내가 더 아프고 내가 더 고통스러웠는데도. 단지 가장 힘들 때에 자기 남편 곁에 있지 못했다고. 나만 손가락질해요.


욥은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내게 보이기 싫어했어요. 우리는 같은 운명인데도 마치 나를 타인처럼 대했어요. 모든 고통을 자신이 다 안을려고만 했지요. 자기의 흉물스런 모습을 내게 감추려고 했어요. 그렇게만 하지 않았어도 난 남편 곁에서 남편과 함께했을 거에요. 남편은 성격상 자기의 힘든 것을 누군가에게 부담 지우려하지 않아요.


친구들이라고 와도 하나같이 도움이 안됬어요. 욥이 당한 불행을 보고 나처럼 하나님을 욕하진 못해도 같이 부둥켜 안고 울어주는 녀석 하나 없었어요. 처음에는 울어주는 척 했지요. 이내 말이 화살이 되어 욥의 가슴을 찔러댔어요. 하나같이 자기들은 옳고 욥이 잘못해서 불행을 자초했다고. 적어도 내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나와 함께 내내 울었지요.


내 친구들은 며칠동안 자기 집에 와서 함께 있으면서 나더러 몸을 추스르라고 했어요. 나는 어쩔 수 없었어요. 사람들은 욥의 피부에 난 이상한 병이 두려워 영문 밖에 홀로 그의 거쳐를 마련해 주었어요. 욥도 내가 자기와 같이 있는 것을 싫어했어요. 나는 욥이 걱정되었지만 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그를 떠나 주는 것, 그것이 전부였어요. 욥이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욥을 떠났기 때문이에요. 흉물스런 모습으로 아내의 봉사를 받는 것 자체를 욥은 싫어했어요. 그래서 같이 있으면 욥은 더 고통받고 힘들어했을 것에요. 욥은 모든 것을 잃고 나마저 잃을까 두려워한 눈치였어요. 그와 같이 있으면 나도 죽을까봐 두려워한 것 같아요. 나는 차라리 욥 옆에서 죽었으면 바랬어요. 나는 더 이상 이 땅에 살고 싶지 않아요. 세상에 대한 아무런 미련이 없어져 버렸어요. 내 자식이 한꺼번에 죽던 그 날 나도 죽었어요. 비명에 횡사한 자식들 대신해 내가 욥에게 복수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지요. 욥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아뭏튼 욥에게는 이제 아무것도 남겨진 것 없어요. 친구의 우정도 아내의 사랑도.


그렇지만 나는 영문 밖 홀로 있는 욥이 걱정되었어요. 그렇다고 내가 그에게 먹을 것을 직접 가져다 주진않았어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 했지요. 나 또한 피골이 상접해서 얼마나 많은 날들을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지 몰라요. 자식을 잃고 내가 무엇을 먹는다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혐오스러웠어요. 내 몸뚱아리라고, 안먹을 수 없어서 먹었지만 자식들은 죽었는데 애미는 살려고 무엇을 먹는다는 그 자체가 싫었어요. 그래서 다시 토해내기를 반복했어요. 그 와중에 난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욥이 회복되기를 허공에다 대고 기도했어요. 차마 하나님께는 기도할 수 없었어요. 그러나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번번히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 둘 떠올랐어요.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요. 그런 나를 욕하진 마세요.


기적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욥에게 임한 형벌이라면, 언젠가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욥을 다시 일으키겠지요. 그러나, 나는 다시 일어서길 거부할 거에요. 나는 이미 내 인생의 종말을 고했어요. 나에게 생기란 사라져버렸어요. 나는 이제 이 땅에 없는 거에요. 나를 죄인이라고 나무라지 마세요. 나에게 죄가 있다면 내 자식들을 사랑한 죄밖에는 없어요. 너무나도. 그 사랑스러운 것들. 지금이라도 문을 박차고 들어와 엄마! 하면서 와락 품에 안길것만 같아요. 자식을 사랑한 어미가 왜 죄가 되나요?


누가 내게,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 있으니 언젠가 다시 만나 영원히 행복하게 지낼 것이라고 위로할 때마다 나는 마치 우롱당하는 기분이에요. 그 말은 지금의 나에겐 아무 소용 없는 말 뿐이에요. 나는 다만 아이들이 지금 보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욥을 찾아갔어요. 욥의 얼굴에서라도 내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뜻밖에 남편은 자기의 고통을 토로하고 있더군요.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나는 멀찍이 서서 북받치는 슬픔을 안고 비틀거리며 그냥 돌아왔어요.


욥이 재를 뿌리며 울부짖는 동안 나는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밤거리를 미친년처럼 배회하기를 몇 날이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내 눈에서 피눈물이 났지만 이젠 더 이상 나올 피도 눈물도 없어요. 이젠 숨조차 쉴 기력이 없어요. 얼마나 숨을 멈출 수 있는지 여러번 시도해보았어요. 그러고서는 한바탕 거친 숨을 몰아쉬곤 했지요. 이제는, 이제는 숨쉬는 것도 싫어졌어요. 모든 것이.


이제 잠이 들면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김원일 2014.08.12 17:52
    이 여자가 내 누이였다면 나는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 말이 없었을 것이므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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