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평화의 연찬 제127회 : 2014년 8월 16일(토)] “목민심서(牧民心書)를 만나다” 김한영 장로 [(사)평화교류 협의회 상생협력대표] |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1762~1836) 사람으로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정조 임금의 신임을 받고 정사에 몰두하며 정치, 과학,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능력 있는 목민관으로써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정조가 승하하자 남인, 북인, 노론, 소론이라는 사색당파 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전라남도 강진으로 귀양살이를 떠나며 유배 생활은 무려 18년간 지속됩니다. 그는 긴 유배생활 동안 한 번도 남을 원망하는 일이 없이 나라를 구하는 길은 백성들을 깨우치는 일이라며 저술 활동에 몰입합니다. 목민심서는 해배(解配)되던 해인 1818년(순조 18)에 완성한 것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서를 비롯해 자(子)·집(集) 등에서 치민(治民)과 관련된 자료를 뽑아 수록함으로써 지방 관리들의 폐해를 제거하고 지방행정을 쇄신하기 위해 지은 것입니다. '국가와 나' 나라가 있기에 나도 존재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목민심서"를 비롯해 155권이라는 역작들을 저술한 것입니다. 그것도 붓글씨로 만든 점을 생각할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산은 젊은 시절 한양 창동 집에서 형 정약전과 함께 살면서 과거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때 문간방에서 살고 있는 목수가 자신이 발명한 솜틀 기계로 많은 재산을 모아 그 발명 대가로 거금을 건네주자, 한사코 거절하였고, 부인까지도 절대 받으면 안 된다고 타이른 것을 보면 그의 청렴도는 오늘날 목민관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재난당한 백성을 진정으로 도왔으며, 애민(愛民) 사상으로 베풀고 실천하는 삶을 산 사람입니다. 저 출산 고령화 사회인 오늘날 다산과 같은 정직과 사랑의 마음이 강처럼 우리 주변을 흐르게 하는 심서에 나타난 다산의 글이 더욱 그리워지게 됩니다. 다산은 세상을 떠나기 전 당시 당파싸움과 부정부패 행태를 보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어느 땐가는 나라가 망하고 말 것이라고 예견하였습니다. 그 예견은 적중하여 우리나라는 1910년 경술국치를 겪게 되고 나라를 일본에게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현실을 바라볼 때 21세기 목민심서의 부활과 역량이 절대적으로 요구됨과 동시에 청렴과 친절을, 공과 사를 뚜렷하게 구분 지을 줄 아는 다산 정약용과 같은 목민관(牧民館)이 나라 여기, 저기에서 나와 애민(愛民)정치를 해야 할 때가 지금인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큰 스승이요 대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의 위대한 저술 작품인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우리 삶의 지표라 생각하여 읽으므로 너와 내가 모두 훌륭한 목민관(牧民館) 되기를 소망합니다. 공리공론(空理空論)을 버리고 국가의 발전과 백성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과 개방을 통한 부국을 주장한 글입니다. 이를 위해 선생이 강조한 대목은 부정부패의 척결입니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곧 백성들의 삶이 궁핍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도 고위층의 고질적인 부정부패가 사회적 문제로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줌으로서 사회적 통합을 제어하는 요인으로 발생하며 또한 국민들의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하시켜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오늘날 지난 시기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위기극복은 근본적인 국민통합과 공직자들의 애국심과 헌신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정직한 마음가짐의 자세가 절실히 요청되는 바 큽니다. 모름지기 『대학 大學』에서 이르는 바 수기치인지학(修己治人之學)을 배우는 데 힘써 수령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직시하고 치민(治民)하는 것이 곧 목민(牧民)하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뜻은 간단한 것 같지만 여기에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점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심서(心書)라고 한 뜻은 목민(牧民)할 마음은 있었지만 몸소 실천(實踐)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였습니다. 그는 이 책의 서문(序文)에서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민(下民)들은 여위고 곤궁하고 병까지 들어 진구렁 속에 줄을 이어 그득한데도, 그들을 다스리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에 자기만 살찌고 있으니 슬프지 아니한가!”라고 개탄합니다. “청렴(淸廉)은 수령의 본무(本務)이며 모든 선(善)의 원천이며 덕(德)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 능히 수령 노릇할 수 있는 자는 없을 것이다.” 이번 주는 “목민심서(牧民心書)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평화 실천의 장인 연찬(硏鑽) 모임을 함께 이어 가고자 합니다. |
(사)평화교류협의회는 매 주 토요일에‘평화 만들기 시대의 소망에 대한 연찬’모임을 갖습니다. 매주 운영하는 이 모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드립니다. 이 모임의 목적은 작은 실천을 통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와 우리 자신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것입니다. 이 실천은 우리가 실현해야하는 민족의 책무이기도합니다.남과 북을 화평하게 해야 할 주인으로서 믿는 우리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정신입니다. 재림성도 여러분! 이 시간은 우리 모두가 평화 만들기를 위해 순례자 마음으로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 감사합니다. shalom! |
우리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이해를 깊게 하여 ‘실천’에 이르게 하는 '평화의 연찬'에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과 뜻은 도도히 흐르는 강물같이 힘 있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적극 참여와 기도합시다! |
[평화의 연찬 제127회 : 2014년 8월 16일(토)] 오후 16:00~18:00 |
- 주 제 : “목민심서(牧民心書)를 만나다” : 김한영 장로 |
- 장 소 : 삼육대학교 오야봉 호수(서울 노원구 화랑로 815) 오시는 방법 : 먹골역에서 202번 버스타고 삼육대학교 앞 하차 |
- 대 상 : 누구나 환영합니다.^^ 오셔서 듣고 느끼시면 됩니다. |
- 주 최 : 평화교육실천학교, 평화예배소 |
- 주 관 : (사)평화교류협의회(Council for Peace Cooperation), 홈페이지: www.cpckorea.org |
- 초 청 : 010-7641-5656 (김한영 장로), (사)평화교류협의회 회원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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