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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14:15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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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 15 (금요일)

강아지

내가 아는 많은 경우에 부모들은 아이들이 전혀 부모 마음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가 젊은마음을 이해 못한다고 대화를 거부한다.형식적인 인사와 아무런 깊은 의미없는 표면적인 대화를 나눌뿐이다. 물론 위에 해당되지 않는 가족도 많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나는 해당되는 사람이다.

좀 심각한 대화속에 들어 가면 엄마는옛날 사람이라서라고 한다. 사랑의 조언을 하면 잔소리 꾼으로 몰아넣는다. 순진무궁한 어린것들이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때만족해하고 조금만 우수갯 소리를 해도 까르르 웃으면서 그렇게도 재미있다고 좋아하였었는데.

아이들이 졸망졸망 어릴때만 바쁜줄 알았는데, 많이 컸어도 늘 시간이 모자란다. 무더운 여름도 어느세 뒷전으로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분다. 생명력으로 솟구치듯 무성하게 우그러진 파란 나뭇잎들도 이젠 곧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으로 단장한 가을의 희 소식이 아침의 신선한 공기 와 함께 전해온다.

바로 이맘때, 학생들은 새학년이 시작된다. 다음주일에 시작할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바로 어제 가 Move in day 라는 날이였다. 학교 서점에서 교과서 를 구입하고 미리 마련한   여러 학용품들을 가지고 가서 정해진 락커에 정리하여 넣어두고 오는 날이다.

그런데 학교건물이 100년정도 되어 층계가 많아 물건을 운반하기 여간 힘들지 않다. 여러차례 쇼핑 데리고 다니면서 사 놓은 물건들의 부피과 무계가 만만치 않았다. 딸에게 배정된 시간에 작업을 마쳐야한다.

아직 집에 있는 언니에게 부탁한다. 상황이 이렇하니 좀 힘좀 빌려 달라고, 30분만. 언니가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고 귀여워 죽겠다고 늘 말한다. 약간의 엑센트 가 있는 한국어로      동생보고 늘 강아지라고 부른다. 제일 예쁜 강아지란다. 언니도 늘 여러 프로젝트에 전염하느라 바쁘지만, 기꺼이 동생의 부탁을 들어준다.

시간이 되어 작은 아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두 아이들을 내려주었다. 언니는 동생의 일을 도와주고 30분후에 나올것이고, 동생은 다음 스케줄 때문에 학교에 남아있을 요량이였다.

자투리 시간이 30분이라서, 학교 옆에 위치해있는 호수공원 벤취에 앉아서 마음에 휴식를  하였다. 인적없이 고요한 호수에 오리들이때를 지어 동동 떠다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맑은공기 호흡 크게 하고나니 온 영혼이  맑아지는 듯하였다. 외국에 여행다녀온후에 한창동안이나, 미국이 천국이라는 말을 자주 하였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곳에서 사는일에 바쁘다보니 그런 말이 쑥들어갔다. 다시 그말이 나온다, 가슴뛰도록 아름다운 호수 풍경에 매료되었다.

딸이 나올시간이 되어 파킹해놓은 곳으로 갔다. 동생을 정성것 도와주고 나온 언니에 말이 흥미러워서 이글을 쓰고있다. 무거운 물건들을 들고 6층까지 걸어서 운반해주고 동생이 필요한 모든 조건들을 다 들어주었단다. 땀을 흘리면서 귀여운 강아지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컷도와주고 나니까…….. 친구들만나서 좋다고 바이한마디 하고 사라지더란다.

딸이 말한다. 이제 엄마들의 마음을 좀 이해 할것갔아. 나도 동생이 저렇게 예쁜데, 엄마들은 어린 자녀들이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울까.  사랑을 쏫아부어 키운 자녀가 장성하여 집을 떠날때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것갔아.

엄마가 너가 집에 왔다가 다시 떠날때  왜 그렇게도 우는지 좀 이해가 되니? 이제부터는 엄마가 너 떠날때 참다 못해 서러워운 눈물 흘릴때 그 예쁜눈동자 높이 올려서 굴리지 않을수 있겠니?

달콤한 미소를 짖는다. 젊은이들도 부모 마음을 이렇게  이해 할때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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