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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12:48

추배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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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언서 ‘추배도’ 화제…3차대전 발발 예고

중국의 예언서 ‘추배도’(推背圖)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중국 당나라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중국의 예언서 추배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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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중국에서 일어날 60가지 예언이 담겨 있다. 마지막 사진이 사람의 등을 밀고 있는 것에서 추배도라는 이름이 비롯됐다고도 하나 정확한 뜻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놀라운 것은 추배도의 60가지 예언 중 55가지나 실현됐다는 사실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예언은 5개 남았다. ‘추배도’는 당나라 태종 시대 관상학자 원천강과 천문학자 이순풍이 나라의 흥망성쇠를 점치며 만든 책으로 60가지의 예언을 담고 있다. 당나라 여황제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690년, 측천무후가 여황제 자리에 오르며 이 예언은 현실이 됐다.

책 발간 당시 당 태종이 민심이 흉흉해질 것을 우려해 금서로 지정해 이후 1400년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 이 책이 세상에 알려졌고, 중국의 학자들이 추배도를 연구했다.

추배도의 60가지 예언 중 45번 예언은 ‘서쪽으로부터 손님이 오고, 동쪽에서 멈춘다. 철, 나무, 불 등이 청소된다’는 것.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는 것으로 추배도를 연구한 학자들은 서쪽은 미국을 뜻한다고 했다. 이어 병진년에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해 중국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예언과 홍콩 반환의 예언을 알렸다.

특히 추배도의 58번째 예언이 화제였다. 예언의 그림에는 두 병사가 대륙을 사이에 두고 불침을 내뱉고 있고, 새 두마리가 서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그림과 함께 ‘전쟁이 병사들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 전쟁은 기술의 전쟁이며, 끊임없는 죽음의 연속이다’라는 글이 예언으로 적혀 있다.

이를 두고 중국 학자들은 이는 3차 대전을 의미하며 기술의 전쟁은 바로 핵전쟁으로 보고 있다고 ‘서프라이즈’는 전했다. 하지만 전쟁 후 이뤄지는 57번째 예언에서는 한 아이가 나타나 ‘큰 문제가 해결됐다. 6-7개 나라들이 형제가 됐고, 친구가 됐다’라며 3차대전 이후 평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서프라이즈’는 ‘추배도’의 사본 6개가 떠돌고 있어 예언의 정확성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이 책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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