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국민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변호인' 같은 영화를 왜 상영하지 않고, 시답지도 않은 영화들만 상영할까?
이미나 기자(neptune0222)
SBS, 영화 '변호인' 편성 취소? "확인되지 않은 루머" '희망 편성표' 퍼지면서 루머 확산...'변호인' 측 "방영권 판 적 없다" 14.09.08 14:52l최종 업데이트 14.09.08 14:52l이미나(neptune0222)
▲ 'SBS에서 추석 특선 영화로 <변호인>을 편성했다가 취소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다. ⓒ 위더스필름 관련사진보기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SBS에서 추석 특선 영화로 <변호인>을 편성했다가 취소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SBS 추석특선영화 <변호인>.. 왜 사라졌을까?"라는 제목으로 SBS의 <변호인> 편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기사를 통해 "5일 오후까지만 해도 관련 기사나 TV 편성표를 통해 확인 가능했던, 오는 9일 오후 10시 10분 SBS에서 방송 예정이던 <변호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이러한 결과에 시대적 조류가 맞물리며 무수한 추측이 난무하는 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 아닐까 싶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초 SBS는 <변호인>을 추석 특선 영화로 편성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SBS 측 한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당초 <변호인>은 추석 특선 영화로 편성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영화 <변호인> 측의 한 관계자 또한 <오마이스타>에 "아직 <변호인>의 TV 방영권을 판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해프닝은 인터넷 상에서 시작된 '희망 편성표'에 의해 시작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누리꾼이 '명절에 이와 같은 영화가 TV에 편성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만든 추측상의 편성표가 인터넷에 널리 퍼졌고, 이를 다수의 매체가 사실 확인 절차 없이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키웠다는 것. 특히 <변호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다룬 영화였다는 점이 논란에 불을 붙인 셈이 됐다. SBS 측 관계자는 "(<변호인> 편성과 관련해) SBS 쪽으로 확인 요청을 받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이번 추석 특선 영화로 <관상> <소원> <미스터 고> <마이 리틀 히어로> <도둑들> 등을 방영한다.
이미나 기자(neptune0222)
SBS, 영화 '변호인' 편성 취소? "확인되지 않은 루머"
'희망 편성표' 퍼지면서 루머 확산...'변호인' 측 "방영권 판 적 없다"
14.09.08 14:52l최종 업데이트 14.09.08 14:52l이미나(neptune0222)
▲ 'SBS에서 추석 특선 영화로 <변호인>을 편성했다가 취소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다.
ⓒ 위더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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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SBS에서 추석 특선 영화로 <변호인>을 편성했다가 취소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SBS 추석특선영화 <변호인>.. 왜 사라졌을까?"라는 제목으로 SBS의 <변호인> 편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기사를 통해 "5일 오후까지만 해도 관련 기사나 TV 편성표를 통해 확인 가능했던, 오는 9일 오후 10시 10분 SBS에서 방송 예정이던 <변호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이러한 결과에 시대적 조류가 맞물리며 무수한 추측이 난무하는 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 아닐까 싶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초 SBS는 <변호인>을 추석 특선 영화로 편성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SBS 측 한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당초 <변호인>은 추석 특선 영화로 편성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영화 <변호인> 측의 한 관계자 또한 <오마이스타>에 "아직 <변호인>의 TV 방영권을 판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해프닝은 인터넷 상에서 시작된 '희망 편성표'에 의해 시작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누리꾼이 '명절에 이와 같은 영화가 TV에 편성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만든 추측상의 편성표가 인터넷에 널리 퍼졌고, 이를 다수의 매체가 사실 확인 절차 없이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키웠다는 것. 특히 <변호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다룬 영화였다는 점이 논란에 불을 붙인 셈이 됐다. SBS 측 관계자는 "(<변호인> 편성과 관련해) SBS 쪽으로 확인 요청을 받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이번 추석 특선 영화로 <관상> <소원> <미스터 고> <마이 리틀 히어로> <도둑들> 등을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