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61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SDA

교인 수로 치면

중남미와 아프리카가 미국보다 훨씬 많다.

 

라틴계나 흑인 대총회장이 나올까?

 

1980년대에 북미지회장이었던

흑인 브래드포드 목사가 과연 대총회장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얘기가 오고가던 시절이 있었다.

 

인종문제에 있어

단연 후진에 속하는 우리 교회에서는

아마

카톨릭이 비유럽계 교황을 내면

그때 쯤 나올 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잘못 알았던 것이었다.

 

---------

 

1990년

인디애나폴리스의 55차 대총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http://blacksdahistory.org/The_Adventist_Barack_Obama.html

 

그 대총회는 여성안수문제, 대총회 기구 문제, 십일조 문제 등으로

첨예한 주제들이 오고 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브래드포드 목사가 1990년에 은퇴했다)

 

 

당시 이미 12년동안 대총회장이었던

닐 윌슨 목사는

다시 대총회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윌슨은 아직도 건재했고 능력과 인기가 있었다.

 

선거위원회는 두사람으로 압축했다.

 

윌슨 목사와  쟌 브라운 목사였다.

 

표결 결과

 

쟌 브라운 130 대 윌슨 81 로

 

브라운이 압도적으로 이겼다.

 

그런데 브라운은 왜 대총회장이 되지 않았는가?

 

-------

 

브라운 목사는 당시

중앙 아메리카 지회장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안티구아인 아버지와 도미니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서반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수리남인을 아내로 둔

라틴계 목사였다.

인종적으로는 흑인이었다. 

 

지회장으로서 그의 혁신적인 성취가 인정받아

변화를 요구하는 교회 지도자들은

그의 선출을 반겼다.

 

66세의 브라운 목사는

전혀 의외의 결과에 놀랐던 모양이다.

 

선거위원회 결과를 알리기 위해

그를 찾는데 한참 시간이 걸릴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대총회장직을 당장 수락하지 않고

금요일 오후 5시까지 답을 하겠다고

시간을 요구했다.

 

선거위원회가 발을 동동구르는 가운데

브라운 목사는 가족들과 회의를 하고

개인 기도로 깊은 성찰을 하는 중

 

No 라는 결정을 내렸다.

 

대총회장을 한 회기 하면

70이 넘는데

자기 보다는

계속 할 수 있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대총회장이 되면

계속 출장을 해야 하는데

몸이 약한 아내를 떼어 놓고 다닐 수 없다는 것도 그 하나의 이유였다.

 

선거위원장과

총회 지도자들의 줄기찬 설득이 있었으나

결국 그는 끝까지 고사했다.

 

-----

 

벌써 20년 전 

비 미국인 대총회장을 맞이할 뻔 했던

재림교회의 새물결은

그렇게 일렁이지도 못하고 잔잔해졌다.

 

그 회기에

윌슨은 대총회장이 다시 못되고

선거위원장이었던

폴켄버그 목사가 대총회장이 된다.  

 

------

 

우리가 카톨릭보다 앞선 것일까?

 

그랬다면 좋겠다.

 

하기야

교황선출하는 바티칸의 conclave 는

절대 비밀회의라서

그 속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05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6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42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55
1035 오늘은 출석을 새글로 달아봅니다 -- 2011/01/28(금) 9 고바우 2011.01.27 1552
» 대총회장과 교황 - 몰랐던 역사의 한 장면 1 김주영 2011.01.27 1615
1033 Mrs. 잠, Mrs.로, Mr. 유, Mr.고 5 justbecause 2011.01.27 1659
1032 한발작 닥아가며 5 file 멀리서 2011.01.27 1767
1031 십자가의 예수 그리고 그 후손들 3 로산 2011.01.27 1424
1030 인간관계- 박 진하님 2 로산 2011.01.27 1742
1029 카톨릭 신부 영화 - 울지마 톤즈 - 를 상영한 재림교회 - 4 잠 수 2011.01.26 2161
1028 [부고] 허은구 목사님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이태훈 2011.01.26 1966
1027 예언서 연구 대가들-1 로산 2011.01.26 1483
1026 사기꾼과 사기를 당하는 불쌍한 사람들 13 유재춘 2011.01.26 1937
1025 감동입니다. - 배 다해의 사모곡 -----------------------------------쨩쨩쨩입니다. 2 잠 수 2011.01.26 1875
1024 각종 먹거리 종류별 효과 1 새마음 2011.01.26 2171
1023 삶이 힘드십니까 ? 이곳을 다녀오세요 -------------와우 --------------------------- 잠 수 2011.01.26 1345
1022 요즘 교인들 사이에 돌아다니는 문자 멧세지 1 김주영 2011.01.26 1735
1021 2300주야 그리고 성소문제 8 로산 2011.01.25 1936
1020 이런 기도도 7 빈배 2011.01.25 1705
1019 미국 계신분들 조심하십쇼 로산 2011.01.25 1389
1018 우리 함께 겨울 여행 떠나요 1 잠 수 2011.01.25 1353
1017 설경 - 환상적인 자연에 --------------------- 2 잠 수 2011.01.25 1414
1016 추배도를 읽는 법 4 로산 2011.01.25 3056
1015 두 뿔 달린 새끼양 로산 2011.01.25 1822
1014 이런 기도 4 로산 2011.01.25 1396
1013 웃기는 비밀 11 바다 2011.01.24 1609
1012 누가 뭐래도 16 로산 2011.01.24 1770
1011 교주의 엽색 행각 5 김주영 2011.01.24 2121
1010 日本 札幌 눈(雪) 祝祭 (Japan, Sapporo snow festival 잠 수 2011.01.24 1678
1009 어릴적 잠수의 모습 - 빼꼽 빠지는줄 알았다카이 7 잠 수 2011.01.24 2056
1008 "보도통제 거부에 사상초유 언론탄압" 유머 2011.01.24 1406
1007 나는 아프다고 하는데... T ___ T 7 고바우 2011.01.23 1435
1006 Lookism-外貌選好主義 6 임유진 2011.01.23 2212
1005 고향을 그리며 ------------------------와우 ---------------------------------- 4 잠 수 2011.01.23 1542
1004 기찻길 함께 여행 떠나요 와우 --------------------------------------- 잠 수 2011.01.23 1498
1003 멋진 구름이 있는 사진들 와우 ----------------------------------------------------------- 잠 수 2011.01.23 1409
1002 추배도-1 로산 2011.01.23 2205
1001 잠수님의글 2 바이블 2011.01.23 1501
1000 it's not your fault...- ( 영화 : 굿윌헌팅의 감동적인 이야기 ) 꼭 클릭하시기를 ------------------------------------------- 2 잠 수 2011.01.23 2666
999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은 어떤 나라인가? 새마음 2011.01.23 3060
998 세계 최대 동굴 베트남에서 발견 2 새마음 2011.01.23 1771
997 매화 이야기 새마음 2011.01.23 1520
996 다윗 유감 1 snow 2011.01.23 1462
995 화잇의 17세 소녀때 꾼 꿈 바이블 2011.01.22 1688
994 뱀이 사기꾼인가,목사가 사기꾼인가. 4 바이블 2011.01.22 1700
993 바람직한 "민초"교회 1 머루 2011.01.22 1604
992 <설교>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물처럼 5 곽건용 아님 2011.01.22 1626
991 죄란 무엇인가. 바이블 2011.01.22 1381
990 [북 리뷰] 이번엔 교회 개혁이다! 딴지 2011.01.22 1345
989 김deer 님께 오래 전 2011.01.22 1556
988 십일금 얘기 좀 더. 1 노을 2011.01.22 1630
987 환상적인 설경 2 잠 수 2011.01.21 1994
986 1004님을 만나고난 후기 2 OMG 2011.01.21 1430
985 나는 뱀의 거짓말을 8 바이블 2011.01.21 1553
984 생각하며 글읽기 2 3 나그네 2011.01.21 1305
983 귀찮은 잔소리.. 12 김 성 진 2011.01.21 1806
982 생각하며 보는 사진 / 그림 잠수 2011.01.21 1356
981 플라워님의 맷돌 2 김주영 2011.01.21 1367
980 생각하며 글 읽기.. 1 김 성 진 2011.01.21 1564
979 생각 하며 글 쓰기.. 나그네 2011.01.21 1371
978 삼육대학교 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 동문회 연기를 알려드립니다. 기독교교육학과 2011.01.20 1692
977 고향의 노래 모음 11 잠 수 2011.01.20 1956
976 정말 일요일 휴업령이 내렸을때.... 10 道友 2011.01.20 1858
975 교회식당을 카페로 쓴다면... 이런 생각! 4 고바우 2011.01.20 1430
974 유 재춘 님을 위하여 - 아침 이슬 - 바칩니다 2 잠 수 2011.01.20 1339
973 십일금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14 김 성 진 2011.01.20 2195
972 FM 님이 자리를 편 훈훈한 민스다 리빙룸 15 justbecause 2011.01.20 1656
971 안식일 교회에 찾아 온 손님 2 지경야인 2011.01.20 1827
970 선배시여! 9 유재춘 2011.01.20 1821
969 당신을 사랑합니다. 2 무실 2011.01.20 1360
968 짐승표 목사 사랑이야기. 1 바이블 2011.01.19 1391
967 탕자의 아버지는 변하였는가? 고바우 2011.01.19 1464
966 어디 가서 제발 안식일교인이라고 하지 말아라! 9 김주영 2011.01.19 1805
Board Pagination Prev 1 ...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