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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했다는 욕지거리 몇 개 어디서 읽었을 때
눈알이 확 돌았다.

이건 아닌데.


곰곰이 생각해 봤다.

어디서 오는 걸까,
저런 막돼먹음.


사회심리학자가 아니어서 틀린 추측일 수도 있지만
저 악랄함 저변에 깔린 어떤 문화라는 게 있을 거다
생각했다.


어떤 아랫글에서 말한
가학적 문화.

거기에 알게 모르게 일조하며
저 큰 오염의 강 원줄기로 흘러들어 가는 숱한 지류(支流)들.


이 누리가 그중 하나여서는 안 된다
뒤집힌 눈 치켜뜨고 생각했다.


필명 누리를 연 것은
숨 막히는 이 겹겹의 억압적 구조 안에서
익명성 보장받으며
하고 싶은 말 하자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이 누리의 정체다.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겨냥한 악성 (댓)글 몇 개 보고 뒤집힌 내 눈알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국가, 사회, 단체, 집단, 공동체에 대고 하는 욕지거리는
어느 만큼 넘어간다.
아직은.


우선은
저 아래에서 노란 배경 색상으로 강조하며 말했듯
이 누리에서 상대방 누리꾼에게 던지는 글이 삭제 주 대상이다.

과거 글들은 왜 그냥 두느냐는 질문도 있는데
거슬러 올라가며 삭제 작업할 시간도 마음도 없으니 그렇게 아시기 바란다.


욕지거리라면
나도 한 가닥 하는 놈이다.
여기 드러난 것은 유도 아니게. ^^

짐작건대
아마 앞으로도 할 거다.

비판하면
맥락을 보면서 자진 삭제할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기준?
물론 다분히 주관적이다.
그거 한 번도 부인한 적 없다.

민주적?
지금 하고 있는 나의 가위질
상당히 민주적이다.
믿거나 말거나.




입 한 번 걸었던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그랬다.

"입으로 죄짓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경건한 말만 골라서 하는 죄이고
하나는 걸쭉한 입으로 욕하는 죄이다.

나는 후자를 선호한다."

내가 루터의 팬인 이유 중 하나다.


이 누리에서 루터의 입심 이어받아 맹활약하고 싶은 누리꾼은
자신의 영혼과
이 누리의 영혼과
우리가 몸담은 모든 공동체의 영혼과
신의 입김
그 사이사이에서
Ethos(the distinctive spirit of a culture or an era)에 대해 감 잡아가며

영혼이 있는
치열한 춤
거하게 추기 바란다.

자제성 있는 모험
모험적 자제성.

이게 관건이다.


Cheers, my friends!












  • ?
    fallbaram 2014.09.22 05:22
    김급 질문 하나
    일분에 통상 엿장수들이 가위질을 몇번이나 하게?
  • ?
    김원일 2014.09.22 05:27
    긴급 질문이면 대답하겠는데
    김급 질문은 좀 뜨시네요.
    내가 김씨여설라무네. ^^
  • ?
    fallbaram 2014.09.22 05:30
    내가 김급 질문이라 하던지 말던지
    나도 엿장수 맘대로 혔는데 웬 엿장수식으로 대드시나?
    그럼 긴급으로 합시다.ㅋㅋㅋ
  • ?
    김원일 2014.09.22 05:32
    오케이.
    대답: 엿장수 맘.
    ㅋㅋ

    일하러 갑니다.
    굿데이.
  • ?
    fallbaram 2014.09.22 05:36
    빙고
    정답입니다
  • ?
    강냉이 장수 2014.09.22 07:41
    엿장수...
    참 좋은 직업이지요.
    가고싶은대로 맘대로 가고
    꼬맹이들 빈병 가져오면
    엿 짤라 주는것도 맘대로
    귀여운 복순이가 오면 더많이 주고
    그런데..

    엿은 드셔 보셨수 ?
    ㅋㅋ
  • ?
    fallbaram 2014.09.22 08:11

    이 댓글에서 언급되는 분은 기혼입니다.

    그렇지 않다 해도 본인의 허락 없이는 올리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해의 소지도 있고 본인이 혹 읽으면 불쾌할 수 있습니다. 삭제 이유입니다.

    내용에 악의는 없어 보이기에 설명과 함께 삭제합니다.

  • ?
    강냉이 장수 2014.09.22 09:39

    이 댓글에서 언급되는 분은 기혼입니다.

    그렇지 않다 해도 본인의 허락 없이는 올리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삭제 이유입니다.

    내용에 악의는 없어 보이기에 설명과 함께 삭제합니다.

  • ?
    엿장수 2014.09.22 10:04
    강냉이 장수는
    엿장수맘대로 엿을 짜르듯
    글도 자를수있는 분을
    간접 화법으로 풍자해 보았을 뿐 입니다
  • ?
    김원일 2014.09.22 10:15
    압니다.
    문제는, 그 분이 필명이지만 실재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 ?
    나두지나간다가 2014.09.22 09:39
    관리만 하든지 글만쓰든지 둘중하난만하라는데..또 잘랐네...그게 그렇게 싫은가?
    1분도 안되 잘랏네...다른살랆 읽지도 못했는데..
  • ?
    삼시기 2014.09.22 09:57
    나보다

    원통 하신분 !
  • ?
    공습작전 2014.09.22 19:45
    와 ~~~~~ㅜ
    오늘 미국이 시리아 공습시작 메가폭탄엄청 때려부수더니
    여기도 민초 이래로 엄청 작살나네 !!!
    20명쯤 있었는데 살아 남은이는 4명뿐이네

    휴~~~~~ !!!
  • ?
    질린다 2014.09.23 01:39
    그러게 자고 인나니 다 잘랐네..쾌지나 칭칭나네..ㅋㅋ
    거시기한엿장수.잭각 싹둑
  • ?
    김균 2014.09.23 02:13
    잘리만하니 잘렸게지요?
    난 그런때 입닫아요
    얼마나 글 같지않게 썼으면
    이런 수모.(?)당했을까에는 관심없고
    그저 내글내글없어졌다 억울하다 하고 있군요
    참 안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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