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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1 01:41

정다운 초청

조회 수 58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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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9 (목요일)

정다운 초청


        에드왈도 는 70대 의 에꽈돌에서 온 학생이다. 나이와 관련되서인지, 그는 한쪽귀에 보총기를 끼도 다녀도 잘 듣지 못한다. 가끔 반생들이 동문서답하는 에드왈도덕분에 킥킥거리고 웃기도 한다. 그분에 몸매는 젊어서 고된 육체노동을 많이 하신듯하다. 에꽈돌이란 국가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지만, 남미에 위치하여있고 몹시 더운 지방이란 정도 쯔음 알고 있다.


          에드왈도는 늘 정각에 책가방 매고 교실에 들어온다. 열심히 배울려는 그 학생의 모습이  눈물겹게 아름답게 다가온다. 스페인어와 영어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스페인어 하는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러시아쪽에서 학생들보다 쉽게 영어를 배운다. 에드왈도는 Apartment Apartmento 라고 읽는다.  


          영어는 좀하지만 선생님의 지시를 잘 알아듣지를 못한다. 나이 많은 학생이 혼자 쭈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안되서 나의 마음이 자주 그분에게 끌린다. 미소를 지으며 에드왈도의 이름을 부르면서 개인적인 관심을 주면 그 분이 편안해 하시는 모습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따가운 햋빛아래 오랜 세월동안 모진일들을 하신듯, 그분의 손이 까치르시고 검다. 그손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안경을 높이를 조절하면서 조금이라도 배울려는 모습이 비싼양복차림에 말쑥한 그 어느모습보다 백배 천배 더 멋지고 갑지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감정을 고려해가면서 설명하면, 다 이해한다고 한다;사실은 그렇지가 않을때도. 에드왈도는 선생님의 위신을 배려한는것이다,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


          내가 학생들 지도할때에도, 에드왈도는 자진해서 대답을 많이한다. 대부분, 엉뚱한 대답을 한다. 나는 시간이 좀 들더라도 그 학생의 발언을 끝까지 신중하게 들어주고 감사의 표시를 한다. 물론 영어를 배우러 학교에 등록했지만, 말이 나오자 마자 고치고 수정하는것보다, 그분의 인격을 우선 존중해주어야 한다.


          에드왈도를 복도에서나 주차장에서 만나면, 늘 나의 손을 그의 거친 손으로 꼭 잡고 “My teacher, I really like you teacher.” 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다있네,” 하고 혼자 생각한다.


          오늘 이번주 가르치는 일 모두 마쳤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교단에 서는 일도 생각과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모든 반생들이 마치 내 연인인듯, 모두들 꽃송이 처럼 예쁘고 아름답다. 반생들을 대면하러 가는 매 아침길이 매우 즐겁다, 가슴이 뛰고 기다려진다.


          오늘 아침도 차편이 없는 한학생을 픽업하여 학교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마즈막 1시간정도 책임을 지는 날이였다. 그리하여 뒷자리에 자리을 잡고 앉았다. 선생님이 인쇄물을 나누어 줄때, 내 도움을 구한다. 오늘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있었다. 에드왈도에게 주면서, 눈으로 인사하였다. 그런데 그분이 하는 말이 오늘의 주제이다. 인쇄물을 한손으로 들고 있는데, 다른손을 끌어 잡으면서, “Teacher, please come sit by me. I really like you to come.”  옆에 의자를 빼고 자리에 손으로 두둘기면서, 그곳으로 와서 앉아달아고 당부한다.


          그렇게도 정다운 초청을 어떻게 거부할수 있을까? 몇일전에 치룬 채점한 시험지를 훔쳐 보니 에드왈도는 49 점 받았다. 참 잘하셨다. 그렇게 힘든 여건에서 꾸준히 노력하신것 하나만 보더라고 참 잘하셨다. 기록을 보니 에드왈도는 에꽈돌에서도 중학교까지 공부하신분이다. 이렇게 뒤 늦게 학교를 찿은, 에드왈도 부디 젊어서 미처 다못한 공부 마음껏하고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목적한바를 반드시 달성하기를 간절히 바라는바이다.


 앞으로도  이런 소박하고  보석같이 아름다운 분들을 위해 봉사할 더많은 기회가 나에게 허락되기를 소망한다.나에게 남은 사랑들을 이런분들에게 나누어드리고 에드왈도처럼 흡족 해하는 얼굴들을 내 가슴속에많이 간직하기를 소원하다.

 

  • ?
    fallbaram 2014.10.11 02:16

    샬롬
    아침이슬님

    정다운이
    정다운 글
    정다운 관계
    정다운 마음
    정다운 율법
    정다운 계명
    정다운 복음
    정다운 댓글이 그리운
    이 가을에 님은 진실로 정다운 이요
    정다운 초청입니다

    아멘들 하십시다!

  • ?
    아침이슬 2014.10.12 08:25

    가을바람님,
    이렇게 훌륭한 말씀에 제가 뭐라고 답을 드려야 합니까?
    받을 자격이 조금도 없지만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느날-김 상옥.............
    한 생애 사무치던 일도 저리 쉽게 가것네.

    얼마전에 올려주신 김상옥의 시,저에게
    큰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저리 쉽게 갈인생..
    너무 심각하게 살지 말아야지....라고 늘
    되내입니다.

    목사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시 합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
    햇살조은 2014.10.11 10:34
    다른이를 배려하는 아침이슬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이 시끄러운 민초마당에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안식일입니다.
    늘 올려주시는 정다운 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 ?
    아침이슬 2014.10.12 08:54
    햇살조은님,
    "시끄러운 민초마당"에 대부분이 남성분들이라 생각되고
    글들속에서 남녀 egalitarian 사상들을 가지신 분들이란
    인식이 갑니다. 모두들 좋으신 분들입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저의 마음을 멈추는 일들이, 저의 글입니다.
    햇살조은님,이렇게 진실된 마음을 저에게 알려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님의 아름다운 글이 저의 가슴에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고운하루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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