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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인사' 논란, 김성주 적십자사총재 취임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취임식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성주그룹 회장인 김성주 신임총재는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내 '보은인사' 논란이 제기되었고, 지난 5년간 적십자회비를 한번도 내지 않은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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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으켰던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1일 오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새누리당 의원들도 모르게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야당은 물론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의원들까지 김 총재를 질타하고 나섰다.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김 총재가 이미 오전 8시 비행기로 출국했다고 한다"라며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외면한 기관증인이 있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오후 출국예정이었는데 오전에 출국한 것은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3일 출석요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서면으로 제출했고 귀국하는 25일까지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라며 앞서 김 총재와 통화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은 "위원장도 간사도 본인에게 정확한 해명을 들은 것 같지 않다, 보건복지위 전체 의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명연 의원도 "여야가 협의해 27일까지 출석시키는 것을 모색하고 안 되면 그 후 추가절차를 강도 높게 협의하자"라며 동행명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는 "김성주 총재는 일반 증인이 아니라 헌법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기관 증인으로서의 법적인 의무가 있다"라며 "면피성 해외 출장을 갈 경우 국민의 심판이 따르는 것은 물론, 당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김정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성주 총재가 당초 출국 예정시간을 훨씬 앞당겨 007작전을 방불케 하며 오늘 오전 황급히 출국한 것은 명백한 국감 뺑소니 사건"이라며 "국회 역사상 일반 증인이 아닌 기관 증인이 이처럼 뺑소니치듯 출국한 것은 적십자사 역사는 물론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적십자사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 그리고 김성주 총재를 내려 보낸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먹칠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김성주 총재가 직접 지고 사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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