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언론, 세월호 침몰에도 박근혜 리더십 찬양"

공정선거보도감시단 보고서 "언론 불신 극에 달해"

서어리 기자 2014.04.22 18:54:58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위기 대응력 부족이 질타를 받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찬양하는 언론의 보도는 계속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 오보와 자극 보도로 신뢰를 잃은 언론이 이번엔 '대통령 감싸기' 보도로 국민의 냉소를 자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으로 꾸린 공정선거보도감시단(이하 감시단)은 지난 22일 8차 보고서를 내고 각 언론이 "세월호 참사에도 '박근혜 대통령 리더십'을 찬양했다"고 비판했다.

"방송, 실종자 가족 원성 없이 박 대통령 악수 모습만"

감시단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방문한 지난 17일자 방송 보도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은 사고 이틀째임에도 본격적인 구조 작업은 착수조차 되지 않았고, 이에 실종자 가족들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정부를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매체 가운데 현장 상황을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방송이다. 그러나 감시단은 "이날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 등 현장 분위기를 내보낸 방송은 JTBC 정도"라고 꼬집었다. 대다수 방송은 유가족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전달하기보다 박 대통령의 방문 모습만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관에 들어서자 실종자 가족들의 오열이 더 커집니다. 곳곳에서 쇄도하는 질문에 
(박 대통령이) 일일이 답을 해줍니다.…가족들은 탑승자 명단 확인이 안 되는 등 불만사항들을 건의하자 박 대통령은 즉시 시정을 지시했고 가족들은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구조 활동 독려…실종자 가족 위로" 보도 내용이다. YTN도 "실종자 가족 위로…'책임질 사람 엄벌'" 보도에서 "대통령의 말이 믿기지 않는 가족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 했다.

감시단은 "KBS와 YTN 보도만 접한다면, 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대통령의 빠른 선처에 호응했으며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환호한 것으로 알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채널A 방송 화면 갈무리.

▲17일 채널A 방송 화면 갈무리.


아울러 채널A와 TV조선 등에 대해선 "'박 대통령이 나서서 정부 관계자들을 꾸짖고 가족들을 달랬습니다'는 등 대통령의 따뜻함을 부각시키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노골적으로 박 대통령의 행동을 칭찬했다"고 꼬집었다.

감시단은 그에 반해 JTBC가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오면서…약속들이 다 깨졌다면서 야유와 어떤 고함이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고 현장 상황을 묘사한 데 대해선 "제대로 보도했다"고 평했다.

"<조선>, 무턱대고 '대통령 감싸기' 도리어 예의 어긋나"

신문도 방송 못지 않게 '박비어천가'에 열을 올렸다. 감시단은 특히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정부는 비판해도 박 대통령은 감싸주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대한민국 정부에 대통령 1인만 있고 책임지고 일하는 관료는 보이지 않는다는 탄식이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국민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19일자 <조선>의 "대한민국 정부에는 대통령 한 사람뿐인가" 기사 내용 중 일부다. 여기서 <조선>은 공무원 조직에 대해 "나섰다가 책임질까 뒷짐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커녕 '대통령만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칭찬했다.

▲19일자 <조선일보 /> 갈무리.

▲19일자 <조선일보> 갈무리.


<조선>은 같은 날 "과도한 '1人 리더십' 벗어나 위기관리 시스템 복원해야" 기사에서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대형사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듣고, 정부 당국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현장 지휘에 직접 나선 경우는 드물었다"며 박 대통령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감시단은 "취임 일성으로 '안전 한국'을 표방하고 행정안전부라는 부처 이름에서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안전행정부'로 이름까지 바꾼 사람이 대체 누구냐"며 "사고 발생 후 사나흘이 되도록 우왕좌왕해서 정부의 신뢰가 침몰한 것을 두고도 무턱대고 '대통령 감싸기 보도'는 '과공비례(過恭非禮, 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니라는 뜻. 편집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7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7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05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89
9435 약속의 땅 가나안이 보인다 2 김운혁 2014.11.01 469
9434 '벌거벗은' 대통령님, 세월호 연장전 갑시다 5 가족 2014.10.31 513
» "언론, 세월호 침몰에도 박근혜 리더십 찬양" 가족 2014.10.31 478
9432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5 김균 2014.10.31 746
9431 율법이 가입한 이유 하주민 2014.10.31 464
9430 하나님의 인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 김운혁 2014.10.31 508
9429 Test - 펌님께: . . . 원글에 복사해도 . . . 2) 기술 담당자님께도 . . . 2 복사 그대로 2014.10.31 488
9428 ED영님 의도와 달리(?) 허모 논란이 우리게 아무 준것 없으나(상처뿐), 결국 합력해 선을 이뤄 지구상 유일한 진리 교회는 승리하고 사단은 패배하리라 3 2014.10.31 538
9427 화잇 여사의 글을 존중하는 분들에게 file 김운혁 2014.10.31 434
9426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인 이유 (Youtube.com 에서) 1 대~한민국 2014.10.31 605
9425 벙어리 글 로 사용된 나의글 "허시모 " 2014.10.31 573
9424 초대 사도들, 창피한 일이지만 가롯유다 사건 숨기지 않았습니다 2014.10.31 512
9423 타교파인들이 보는 허시모 사건 그리고 교단이 공개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2014.10.31 779
9422 사실 없는 '진실' 의 위험 5 김주영 2014.10.31 712
9421 왈덴스국제학교에 지원부탁드립니다. - 재림마을에서 재림마을에서 2014.10.31 887
9420 멋진 모자 1 아침이슬 2014.10.31 607
9419 동경제일교회 임선형목사 , 세월호 실종자 김모군 김영삼 아버지의 기도문 일본 동경제일교회 / 일상이야기 일상 2014.10.31 893
9418 예수 일병 구하기. 황금의소 2014.10.31 513
9417 방귀 뀐 년. 방귀 2014.10.31 661
9416 "영화인들이 왜 정치투쟁 하냐고? '이명박근혜' 거치며 많이 참았다" 잼보리 2014.10.31 559
9415 감리회 sda 이단 규정 2 바위섬 2014.10.31 791
9414 덕산재 2 김균 2014.10.31 729
9413 하나님은 가난하거나 병든 사람이 없도록 할 수 있는데도 안하는 이유 3 예언 2014.10.30 560
9412 [평화의 연찬 제138회 : 2014년 11월 1일(토)] “삶과 신앙의 역량 키우기” 박문수 목사 (은퇴목사, 마라토너, 장애인섬김이)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 2014.10.30 470
9411 문신/허시모 선생 영전에 7 김균 2014.10.30 763
9410 히브리서 8장에 대하여 6 김균 2014.10.30 801
9409 영구와 범생이? 가난도 서럽기만한데 배달원 2014.10.30 495
9408 "나 이 나라 떠날래" 어머니들의 절규!!... 배달원 2014.10.30 658
9407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세돌이 2014.10.30 514
9406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세돌이 2014.10.30 489
9405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세돌이 2014.10.30 513
9404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세돌이 2014.10.30 469
9403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야바위 놀음 . 철학자 2014.10.30 487
9402 하나님의 법은 완벽하게 지킬수 있는가 없는가? 석국인 2014.10.30 457
9401 박성술,..벙어리 글로 사용된 나의 글 허시모(카스다 펌) 1 2014.10.30 528
9400 김균장로님께 부탁드립니다. 1 질문 2014.10.30 483
9399 신사참배와 하시모?(카스다 펌,이대영) 2 2014.10.30 686
9398 두개의 우물 2 하주민 2014.10.30 489
9397 주님은 2030년 4월 18일 몇시에 오시는가? 퀴즈!! 8 김운혁 2014.10.30 592
9396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는 9 fallbaram 2014.10.30 831
9395 가을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 , 웨일버전으로 감상하기 음악감상 2014.10.30 707
9394 [세계여설경제포럼2014] 박원순 "사실 저 여자입니다" 남우 2014.10.30 488
9393 ‘박정희의 엽색행각’ 기사 펌질만 해도 유죄? 재판부 “사실확인노력 안 했다”… 전직 방통위원 책 “궁정동 드나는 여인 100명도 넘어”도 거짓? 김현철 2014.10.30 691
9392 허시모 사건에 대한 내 생각(카스다 글 "허시모 사건의 진실"을 읽고) 2 2014.10.30 554
9391 허시모 사건에 대한 내 생각 6 김균 2014.10.29 744
9390 허시모 사건의 진실(카스다 펌 글) 2 2014.10.29 837
9389 불평분자들 예언 2014.10.29 437
9388 십자가의 전율 - 2 1 박 진묵 2014.10.29 507
9387 카스다의 관리자 이메일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겠습니까 2 연일포 2014.10.29 566
9386 소경인데 본다고 하니 죄있는 자들께 고함!!! - 펌 4 연일포 2014.10.29 700
9385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4 박 진묵 2014.10.29 646
9384 요나의 표적의 4중 적용에 대한 설명 32 김운혁 2014.10.29 568
9383 kasda님 1 김원일 2014.10.29 651
9382 엿장수의 가위질이 늦어서 그만 fallbaram 2014.10.29 691
9381 차도살인 (借刀殺人) 1 kasda 2014.10.29 679
9380 세월호 유가족 “대통령님 살려주세요”…朴대통령 ‘외면’에 오열 외면 2014.10.29 468
9379 미안하다고 말할 줄 모르는 그대 ... 네 탓이오 kasda 2014.10.29 653
9378 사실과 진실 1 kasda 2014.10.29 566
9377 (kasda.com에서 박성술 장로) 초대 사도들, 창피한 일이지만 가롯유다 사건 숨기지 않았습니다 6 kasda 2014.10.29 571
9376 세월호 유가족 외면한 박 대통령..그동안 무슨 일이? 최종책임나에게 2014.10.29 528
9375 입맛대로 마구 먹는 아이를 돌로 쳐 죽인 하나님 예언 2014.10.29 605
9374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는 21 김균 2014.10.28 824
9373 김균님은 안식교 때문에 망했습니다! 7 계명을 2014.10.28 627
9372 이름, 얼굴 감추고 박진하 뒤를 좇아 다니며 악담과 인신공격을 일삼던 자가 최고 지성, 세계 석학이라...(카스다 펌) 11 2014.10.28 846
9371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악감상 2014.10.28 597
9370 다니엘 12장 도표 업데이트 (2014년 10월 28일) 영어 file 김운혁 2014.10.28 516
9369 다니엘 12장 도표 업데이트 (2014년 10월 28일) 한글 1 file 김운혁 2014.10.28 680
9368 우리의 자화상 1 박 진묵 2014.10.28 628
9367 신해철 -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1990年) 소망 2014.10.28 616
9366 노무현 추모콘서트, 신해철 개념 독설과 피날레 공연 - 그대에게 소망 2014.10.28 779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