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캡처가 되니
여러 말로 안하고
그림으로 한장에 해결하니 참 좋다.
일요일법이 임박한 증거 10 번
여기서 회칙이라는 건 Encyclical 인데
돌려 보라는 칙서다.
황제께서 내리시는 서신이니 모든 주교들, 사제들, 수녀들, 교인들아
돌려가며 보아라
이런 문서다.
G8 정상들이 돌려 보았고
출판되어 나왔고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니
교황이 오바마에게 가방에 넣어 줄 때 비밀히 준 건 아닌게 분명하다.^^
인터넷 찾아보니
카톨릭 춘천교구에서
고맙게도 이 책 전문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진리안의 사랑' 을 구글검색할 때 처음 뜨는 링크여서 시간 낭비 안했고
그 책 주문하지 않고 바로 읽어볼 수 있었다. 참 고맙다.
심심하고 시간은 남아 도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클릭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읽을 수 있다. 좋은 세상이다.
http://www.cccatholic.or.kr/?document_srl=24390
강사께서는
이 책을 이렇게 요약했다.
위의 열가지 "요약" 을 보면
이거 정말 천기 누설하는 어마어마한 내용을 담고 있는
폭탄 같은 책임이 분명한데
이상하다
카톨릭은 이런 책을 버젓이 출판하고
자랑스럽게 무료로 읽어보라 그러니 (빨간불 하나 삥!)
결론적으로 말하면
강사님은 이 책 안읽었다.
누가 어디다 쓴 것을
그냥 시간 없어서 베껴다가 그냥 옮긴 것이다.
이 열가지 요약을 만든 사람은
카톨릭에 대해 보통 안식일교인 수준의 의구심을 넘어
편집증 플러스 악의를 가진 사람이거나
아니면 중학교 수준 이하의 독해력을 가진 사람이다.
후자는 아닌것 같다. 중학교 수준 이하이면 이런 단어들을 구사할 리 없다.
누가 얘기한다고 곧이 곧대로 믿지 말고
한 번 이 책을 훑어 보시기 바란다.
(단, 이 책 읽고 카톨릭으로 개종하겠다는 마음이 들게 되면 본인의 책임 아니다 ㅋ)
카톨릭에 대한 그 어떤 편견과 의구심을 가지고서라도
도대체 어떻게 저런 요약 리스트를 창작해 냈는지
대단하다.
여러분이 읽어보시면 되므로 긴 말 할 것 없고
각개 요약에 대한 간단한 진술 내지는,
아마 요약자가 잘못 읽거나 곡해했을 이 책의 페이지를 귀띔해 드린다
15분만 투자하시면 된다.
1. 세계정부 설립이 필요하다?
P. 66- 68
2. 그 정치적 권력은 영적인 가치 위에 기초하여 어쩌고 저쩌고
P. 18
"교회는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며 국가 정치에 간여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3. 수장은 교황권이 되어야 한다?
권력자는 종교에서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이 책의 의도인데
그러므로 수장은 교황권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은 건 읽은 사람의 뜻이다.
4. 법을 강요하는 권력 이빨 운운
잘 찾지 못했다. p 38 이 비슷하려나
5. 상업을 통제한다 운운
이 회칙의 주요 부분이 사회정의를 말한다.
탐욕 자본주의의 폐해를 말한 부분이 많다.
P 35 - 42 P 55 - 65
6. 교회 영향력의 범위 확대
사회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여러 곳에서 말했다
7. 노동 조합
P 39, 40
8. 세계적인 도시 수립
P 16
신학과 수사학의 문외한에게는 좀 어려울 듯
9. 종교자유
P 45,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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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한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저렇게 요약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얼마나한 무모함을 가져야
이런 찌질한 내용을 거리낌 없이 전할 수 있을까?
카톨릭이 문제삼고 공개토론하자거나 명예훼손 소송하면 어쩔 것인가?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들은 그렇게 안한다
이번 회는 퀴즈로 마친다.
카톨릭이 일견 이런 허접하고 왜곡되고 악의에 가득찬 요약을 보고도
공개토론을 요구하거나 명예훼손 소송 안하는 이유는?
1. 이런 이야기들이 돌고 있는지 아직 몰라서
2. 안식일교회는 그들의 레이다에 아직 뜨지 않아서
3. 자기들 코가 석자라서 자기들 문제 해결도 못해서
4. 안식일교회를 형제로 사랑하기 때문에
5. 하도 이런 욕을 많이 먹어서 단련이 되어서
6. 연합회가 하는 말이 사실이고, 법정으로 가면 자신들의 야욕이 천하에 드러날까봐
7.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에
8. 곧 안식일교인들 잡을 때가 박두해서
(이미 명동 성당 밑에 지하실에 안식일 교인들 잡아 고문할 고문실 완비)
진리안의 사랑이라는 교황회칙은
카톨릭이 매우 자랑하는 문서다.
베네딕트 16세가 보수적이고 꼬장꼬장한 교황이어서
카톨릭PR 이 잘 안되었는데
이 문서로 카톨릭이 봄바람을 피웠다.
해방신학을 정죄하던 왕보수 교황이
사회정의와 부의 공정한 분배등을 이야기 했던 것이다.
1960년대 바오로 6세가 카톨릭의 문을 열고 사회를 engage 하는 회칙을 발표한 이후
카톨릭으로서는 오랜만에 자랑스럽게 내 놓은 작품이다.
카톨릭이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면에 왜 이렇게 속속들이 간섭하고
세계를 경영하려 하느냐
이거 정말 계시록의 짐승 아니냐
이런 마음은 잠시 접어 놓으시고
엄청난 종교/세속 권력을 가진
수퍼파워 카톨릭이
세계를 어떻게 파악하고 상대하고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
그들 스스로 하는 말이니까
한 번 알아볼 겸 읽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