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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초보인 나는

손에 느껴지는 진동이

고기가 건드리는 느낌인지

봉돌이 밑바닥을 치며 나가는 느낌인지 아직도 잘 모를 때가 있다. 

낚싯대가 약간 떨릴 때

이게 물결 때문인지 송어가 입질을 하기 때문인지

아직도 혼동될 때가 있다. 


진짜 프로 낚시 기사들은 

한 번 던져 보면

바닥을 그림 보듯 읽을 수 있다 하고

물고기가 어느 계절 어느 시에는 

어느 정도 깊이에 있다는 것도 알고

나무와 수초와 바위 뭐 이런것 까지 고려해서

어디다 던져야 잘 잡히는지도 안다고 한다. 


꿈같은 얘기다. 


우리가 교회 지도자들, 교사들에게 바라는 것은

봉돌의 움직임에 낚시를 잡아 채어 감아 올리는

초보의 수준 말고

정말 여기 물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잘 아는

프로가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것이 어려운 요구인가?

왜 그 길에 들어서셨나?


지도자들이 앞장 서서

바람에 물결에 낚싯대가 파르르 떨때마다 

'잡아 채!' 라고 소리지르면

그리고, 그 짓을 내가 아는 지난 50년 동안 계속 해 오면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가?


세상 돌아가는 것을 읽는 것은 

물 속과 밑을 궤뚫어야하는 낚시 전문가가 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무슨 어려운 책을 읽고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아야 되는 것도 아니다. 

눈과 귀를 열고 

무엇보다 머리를 열고 

깨어 있으면 된다. 


나는

매우 죄송하지만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이

신앙을 빙자한 게으름의 콩깍지를 눈에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좀 심각하게 말하면

어둠의 영에 씌워 잠자고 있는지 의심하는 편이다. 


------


어렸을 때

명동 성당 밑에 우리를 잡아 고문할 고문실이 있어서

지하철이 그 밑을 통과하지 못하고 비껴서 갔다고 말하던 분들이

목사가 되고 교회 지도자가 되었다. 


지금은 안그러시는줄 안다. 


그러나 교황청은 

우리의 영원한 적수여서 

여전히 우리는 일전을 예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쪽은 전혀 전의가 없는 것 같은데...

이것도 음모랜다. 

강하게 나오면 그래서 음모다

부드럽게 나오면 저거 사실은  음모다

가만 있으면 저거야 말로 진짜 음모다 

활동하면 거 봐라 음모다...


누구에게 말했듯이 


교황이 삼층관을 쓰든 빵떡모자를 쓰든

어디가서 무슨 말을 하든 

기아 소울을 타든 탱크를 타든

무슨 옷을 입고

누구 앞에서 무슨 ㄲ ㄱ, ㅈ ㄹ, ㅂ ㄱ  을 하든

"너에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요한 21:22) 

라는 부르심을 듣고 따르지 않으면

이 교회는 밤낮 정체성 타령하다가 망할 것 같다는게 내 예감이다. 


교황의 옷자락이 어떻게 펄럭이느냐를 간파하고 

그 방향을 분별해야

이 교회의 나아갈 바를 알 수 있고

거기에 우리 정체성이 달려 있다고 가르치는 분들을

나는 좀체로 신뢰하기 힘들다. 

내가 그렇다는 말이다. 

내 문제다. 


------


강사님 말마따나 교황청 지하실에 금괴 많을 것이다. 

못 봤는데 어떻게 아느냐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럴 것같다. 

얼마나 많으냐

액수는 잘 모르겠지만 무척 많을 것같다. 


아니 하다못해

우리 검소한 안식일교회도

신도들의 헌금으로 올라간 돈들이

무슨 '회' 자 돌림의 기관에 쌓여 있다는데

세계적 막강 교단,

조직에 있어 공산당 (망함), 안식교와 삐까삐까한 (내 말 아니고 어려서부터 목사님들에게 듣던 말)

대 카톨릭 교회에 

얼마나 돈이 많겠는가?


그래서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나?


1. 상관 있다

2. 상관 없다


이 입장 차이가 

아마 우리를 다르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


나도 내 분야의 일을 

대중들 앞에서 이야기 해야 할 때가 꽤 있다. 

대중들에게 이야기 할 때는 

거두절미하고 

긴가민가 하는 부분은 빼고 

쉽게 흥미있게 얘기하다 보면

과장도 하게 되고, 균형도 잃기 일쑤이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다 말하지 못할 수가 있다. 

대중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지도자들의 고초도 이와 같을 것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다루는 사안은 

지난 150여년

그리고 작게는 

우리 할아버지 세대부터 

우리을 줄곧 시험에 들게 한 문제였다.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


아주 하찮은,

아무 것도 아닌 예만 심심풀이로 하나 들고  마치겠다. 

나도 이제는 생업에 복귀해야겠다. 

나보고 감사하다, 수고했다, 하신 분들

돈 좀 보내 주시라^^  

교회 녹 먹는 이들이 해야 할 일을 내 시간 내서 했으니

내 이메일 주소 djykim815@yahoo.com 으로 문의하시면

주소 가르쳐 드리겠다.


Screen Shot 2014-11-16 at 3.42.52 PM.png


이런 말씀은

누구의 책을 인용해서 가르치실 필요 없다. 

원전을 그냥 인용하면 더 인텔리해 보인다^^ 


CIA World FactBook 은

우리가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 참고하는 자료로 

인터넷 사이트에 다 나와 있다. 


이것이 그런가 하여 살펴 보니 

바티칸도 과연 그 World FactBook 에 나와 있다. 

그 자료에는 바티칸의 산업을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자원도 없고 땅덩어리도 없고

죄다 신부 수녀들이고

거둬 들인 돈은 쌓여 있을 것 같고...

세계적인 은행 금융사업 외에 뭐 다른게 있겠나 했더니

자잘한 수입들도 좀  있는 모양이다. ^^

관광수입은 꽤 될 것 같다. 

국제 금융난에 바티칸도 손해를 봤다는 말도 있다. 


Screen Shot 2014-11-16 at 7.02.32 PM.png



백성을 가르치는 분들이 

누구의 말만 옮기는 

카더라 통신 중계자가 되면

애꿎은 백성들만 피해를 본다. 


보이는 게 없으면 없다 하고

모르면 모른다 하고

알아야겠으면 연구하고 ...


9월 27일 이 게시판에 올라온 어떤 글이

정말로 느닷없이 지도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소생의 이름을 엮어 시험에 빠뜨리는^^ 질문을 했을 때

나는 그 글을 다 읽지 않았다. 

그냥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라고 했다. 


나의 진심이다. 





  • ?
    엔딩 2014.11.16 15:25
    ---------------------------------------------The End------------------------------------------------------------------

    이제 셔터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 ?
    글쓴이 2014.11.16 17:04
    기도합시다 하고
    그래 너 기도 했냐?
    라고 묻는 분이 아직 없네.

    기도했다.
    한 삼일 정도... 그 다음엔 자연스럽게 잊었지만^^
    오늘부터 다시 얍!
  • ?
    김원일 2014.11.16 17:05
    Well done, brother!
  • ?
    自淨 2014.11.16 21:55
    "9월 27일 이 게시판에 올라온 어떤 글이
    정말로 느닷없이 지도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소생의 이름을 엮어 시험에 빠뜨리는^^ 질문을 했을 때
    나는 그 글을 다 읽지 않았다.
    그냥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라고 했다. "


    김주영 님, 저는 어느 땐가 좀 이런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김주영님이나 그 어떤 분의 글에 극단적인 답변을 의견을 다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어김없이 카스다에 모 기관 책임자를 자처하는 분이 민초스다를 욕하고, 교단을 허문다니 하는 글을 옮기는 것을 몇 번 보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혹 그 사람이 그런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곳에 출입하는 분들의 수준 치고는 좀 일부러 그런 자극적인 언사를 쏟아내는 분들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네티즌들이 그런 상황에서는 그때그때 댓글로 걸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물론 자유롭게 글쓰기 하는 것을 제한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상대가 그걸 노릴 수 있다고 봅니다. 워낙 믿기가 어려운 인물이고, 그 거친 행사들을 보았던지라...
  • ?
    들국화 2014.11.17 06:03
    수고하셨습니다.
    용기에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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