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휴업령이라는 영역에서 야기된 한 지성인이 제기한 질문과 또 지성인답게 대답을 해야할 교회의 공식적 과정에서
앞뒤를 잘 분별하고 그 양심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교회가 생존의 문제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사항이라 하더라도 다시 재고하고
이 일에 관한한 매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견지하도록 한다면 좋지 않을까? 라는 입장에서 교단의 공식적 집회에서 그렇게
볼수도 없고 또 있지도 않았던 일들을 마치 있은것처럼 사용된 문서들을 철저히 조명해 보자고 나선이에게
그냥 있는 그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언제나 상투적인 이야기 즉 교회를 수호하고 지킨다는 명제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참 한심하기 짝이없는 처사이다.
우리 한국사람이 가진 의식구조 중에 잘 버리지 못하는 근성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흑백논리이다.
잘못된 근거나 출처를 이야기 하려고 하면 그 출처만 철저하게 거론되는것이 아니고 그 출처를 끌고 나온 사람에대한
인신공격이라고 여기거나 나아가서 그 사람이 속한 단체 까지도 뒤집어 엎어려는 불순한 시도라고 몰아붙힌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 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이다.
대부분의 약한 짐승들은 호랑이같은 맹수의 가공할 이빨에 물리고 나면 그 순간에 그 물었던 힘에 의해서 질식하거나
숨이 끊어지지 않고 다만 내가 이 완강한 짐승에게 물렸구나 라고 절망하는 그 절망 때문에 빨리 숨이 끊어지게 되는 것이다.
정신을 차린다는 의미는 그런 한번의 물림에도 자신은 쉽게 죽지않고 또 다른 돌파구를 그 와중에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김선생은 교회의 몸통을 물고 나온것이 아니다. 다만 어떤 부분을 말하려고 한 것이다.
정신ㄷ르 차리면 쉽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후엽령에 관하여 아번에 제기된 동기와 의도와 방법은 그렇게 교회를 무너뜨리려고하는 정도의 수위도 아니거니와
내가 아는 한 이일을 시작한 당사자도 현재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한 장노로서 그리고 청년부의 지도자로서 어느누구 못지않게
헌신하는 사람이고 그가 의사가 되기전에 신학적인 분야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며 우리 교단의 기본적인 교리에 능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만치 공부를 한 사람이며 그 가계를 짚어보면 우리교회의 이름있는 원로 목회자의 자손이기도 한 사람이다.
그가 불순한 의도로 이런일을 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한 쪽에서 보면 그가 누워서 침을 뱉는 꼴이고
그의 그 순수한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상불 그의 이름을 선지자 반열에 올려놓고 내려치는 행동은
또 다른 쪽에서 누워서 침뱉는 꼴로 비칠일이다.
다 좋다.
진리수호, 남은교회의 자존심. 완벽한 교리.
다 좋다.
그리도 좋은것을 왜 깨끗해 보이는 양심에 담을 수 없고 저리도 감정적인 그릇에 담아놓고 침을 뱉아야 하는가 말이다.
다시 묻고 싶다.
그 사람만큼 연구한 사람이 먼저 돌로 칠 일이다.
그 사람 만큼 교회에 헌신하는 사람이 돌로 칠 일이다.
그 사람 만큼 양심적인 사람이 돌로 칠 일이다.
그 일의 전모를 구절구절 상세하게 이해한 사람이 돌로 칠 일이다.
허공을 때리듯이 아무때나 아무에게나 주먹을 날리지 말라.
이 게시판의 주류라는 우월의식으로 무례히 행동하지 말라.
나는 이일에 있어서 솔직히 중립적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런 태도와 양심을 보면서 나는 더 중립적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나에게 포문을 열기전에 우선 김 주영 장노 (의사) 가 이야기 하는 모든 내용을 통해서 그가 하고자 했던
그 본질을 알고나서 시작하자.
비 양심적 그릇에 담긴 진리보다 아니 진실보다
양심적 그릇에 담긴 모자라는 진리가 훨씬 더 낫다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이말을 고하고 싶다,
다시는 우리의 형제 살븥이 김 주영이란 이름을 속되게 거론하지 말라고.
다만 그가 제기한 내용 그 자체만을 이야기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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