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건강을 염려하고
또 한편 격려하기 위햐여
먹을 갈아 올리는 그 순백의 저고리에
끄끄끄같은 똥물이 묻어남을 보고
매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곧 바로
발육이 진짜 덜된 개피들도 묻어나는 것 보면서
가을바람에 쓸쓸한 낙엽들 우수수 떨어짐을 느낍니다.
언제나
선배님 나름의 빠른 필취로 쏘아대는
그 따발총의 과녁에 그려지는 글들을 바로 읽으려 하지 않고
낙오하는 자들이 올리는 댓글은 정말 쓰레기 수준이지오.
저도 그저 건필하시라는 바램
그 이상의 기도가 없어 보입니다.
늘 선배님을 존경하는 후배가
겨우 변화(?)시켜놓은 성깔
도로 나왔어요
그래서 사람은
음식이나 수련이나 신앙이나를 막론하고
절대로 변할 수 없는 미물에 불과하다는 것
뼈저리게 느껴요
새벽기도회가 변화시켜준다고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이상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