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2012 추천 수 0 댓글 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오래전부터 가끔 관리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의 협조를 간청해 왔다.

2.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왜 삭제에 대한 나의 자세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궁금하신 분은 그동안 올린 글을 찾아 참조하시기 바란다.

3. 이 누리를 다시 생각한다고 한 말 뻥 아니었다.

4.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이다. 거칠고 사나운 글,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글, 일일이 대꾸하고 달래가며 아우를 시간이 없다.

5.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한다.

6. 두 분의 관리자께서도 동의해주셨다. 

7.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묻지 마 삭제의 범위가 전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말고는.

8. 내 맘에 안 드는 글은 그냥 삭제한다. 

9. 삭제 기준은 순전히 그날 커피 맛에 달려 있다.

10. 아이피 차단도 경고 없이 단행한다.

11. 지금까지 있어온 패턴으로 보아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이 누리를 아끼는 분들조차 (그분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 누리를 파괴하려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말려들어가 닭 쌈, mud wreslting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12. 닭 쌈이 되었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되었든, 그 싸움, 그 소리를 의연하게 초월하지 못하고 같이 뒹굴면서 이 누리를 이 누리 되게 한 것,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다. 역량 부족했던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은 역량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에게만 물을 수 있는 것이므로.

13.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려는 너는 그러면 그런 역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Good question이다. 물론 없다. 여기 식으로 말해서, Are you kidding me? 이다. 내가 누구라고 그런 역량이 있겠는가. 

14. 그래서 말인데, 나의 개인 블로그 식, 커피맛-기준 삭제 및 차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비판 기대한다. 단, 격려는 아무리 해도 내겐 부족하겠지만 (ㅋㅋ) 비판은 삭제 당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논리 정연하게 하시기 바란다. 

15. 커피 맛에 의한 삭제 기준: 찬물에서 모락모락 김 나는 소리, 옆구리 터진 김밥 짜장면에 비벼 짬뽕에 말아먹는 소리, 숭늉 마시면서 막걸리 용트림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삭제, 차단 대상이다. 

16.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이에 해당하는가. 나도 모른다. 말했 듯, 그날 커피 맛이 결정한다.

17. 그런데 이런 건 있다. 중일 때 엄마 졸라서 돈 타내어 샀던 단행본 스포츠 백과사전에서 본 내용인데, 축구 선수가 서로 어깨를 들이대며 적당히 미는 것이 허용된다는 얘기다. 어깨로 미는 두 선수의 그림도 있었다. 여기서도 그 정도는 허용된다. 내가 잘 참지 못하는 건, 수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까거나 다리 거는 행위, 불필요하게 깊은 태클, 뭐 그런 것들이다. 

18. 축구 못지않게 아이스학키를 좋아하는데(시간, 돈 모두 없어서 아들 녀석 데리고 오래전 딱 한 번밖에 구경하러 못 갔다), 70년 대에 MVP였던 선수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당뇨를 극복하면서 경기에 충실히 임했고, 무엇보다 그 거친 경기에서 늘 난폭하지 않은 fair play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멘이고 짝짝짝이다.

19. 아줌마들--아, 축구나 학키 등 남성 경기에 전혀 관심 없는 미장원 수다파 아줌마들, 제발 이 누리의 담론을 석권해주기 바라 마지않는다. 이 누리의 수채화를 오색 찬란한 물감으로 흩뿌려주시기 바란다. 

20. 기술 담당자님에 의하면 앞으로 2년 정도 후에는 이 누리도 용량이 다 차서 돈 내고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 한다. 나는 돈 없어 그리 못 하니 결국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2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앞당겨 그렇게 할지도 모르니 저장하고 싶은 글은 지금 서둘러 저장하시기 바란다. 물론 대청소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지만. 

21. 김운혁 님이나 그 비슷한 누리꾼들께는 그런 유의 담론을 위한 방 따로 마련해드릴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22. 박진하 류, 석국인 류, 끄끄끄 류, 삼라만상 류,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의 태도가 영 밥맛이다. 다른 자세로 들어온다면 물론 환영한다. 들어올 마음 아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다.

23. 이 누리를 열 때 했던 말, 모두 아직 유효하다. 그 초심 변하지 않았다. 

24. 생각나는 대로 우선 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다.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이 이야기를 계속 써나갈 것이다. 좀 삐딱하게 튕기는 조로 떠벌였는데, 뭐, 믿고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를.

25.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접어드니 오늘 하루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누리를 즐기고 싶지, 관리하느라 진 빼고 싶지 않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필객들에게도 부탁드린다. Rough play 삼가주시기 바란다. 내 시간, 내 건강, 내 보람, 내 삶의 얘기다. 미리 감사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4
3695 오강남 교수 집회 오늘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합니다 admin 2012.07.20 1853
3694 미국정부가 공개한 가짜 김현희 파일 1 KAL858 2012.07.20 2395
3693 평신도 목사제도의 허와 실 4 로산 2012.07.20 3024
3692 [평화의 연찬]『남한과 북한』| 김선만 목사(북아시아태평양지회 PMM 부부장) | <제19회 연찬> | (사)평화교류협의회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7.19 1691
3691 한국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행정목사들!! 엿 쳐 드세요!!! 나는 용감한 녀석들이다. 8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7.19 4420
3690 평신도도 목사 된다 2 나그네 2012.07.19 2381
3689 툭하면 공직자 종교편향 논란, 국민은 피곤하다 프로모션 2012.07.18 1595
3688 템즈강 - 물위를 걷는 남자 청년 사나이 - 길거리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 . . 4 반달 2012.07.18 3119
3687 ㅁㅁㅁ 무엇이 성공을 이끄는가 - Kaist 안철수 석좌교수ㅁㅁㅁ [아침마당] 2012.07.18 2423
3686 수정헌법-공자 앞에서 문자를 쓰면서- 로산 2012.07.17 2551
3685 스탈린 딸과 박정희 딸 1 로산 2012.07.17 2528
3684 이 게시판에 등장한 노 ㅁ팽이 12 김원일 2012.07.17 4111
3683 입 좀 다물고 걍 냅둬 ~ !! (수정) 16 김 성 진 2012.07.17 3049
3682 물위를 걷는 사나이 - 템즈강을 건느다 1 Young 2012.07.17 2063
3681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간다! (김성진님 글을 읽고 한마디...) 5 푸른빛 2012.07.16 2497
3680 모든것이 똑같아야 하는 안식교회는 잔소리꾼들의 천국.. (수정) 22 김 성 진 2012.07.15 2703
3679 이탈? 거부? 자유? 구도? 2 Brother 2012.07.15 2006
3678 우리가 해야 할 시급한 일 푸른잎 2012.07.15 1619
3677 학생, 청년 전도법 1(수정: 마지막 댓글에 첫째 천사의 기별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명쾌한 설명 추가) 13 최종오 2012.07.15 3505
3676 뉴스타트는 정말 잘못된 것인가? 2 궁금이 2012.07.15 2143
3675 한국교회의 개들. 2 전도왕 2012.07.15 2881
3674 아름다운 사랑 2 깃대봉 2012.07.14 1767
3673 청년들의 교회이탈(2) 김가네 2012.07.14 1904
3672 청년들의 교회 이탈.... 1 김가네 2012.07.14 1770
3671 안식일 교회 망해야한다. 바이블 2012.07.14 1800
3670 할만큼 했거든 !!! 9 김 성 진 2012.07.13 3942
3669 이단보다 무서운 큰 교회 사유화...공교회성 회복 위한 심포지엄...교인 상한선·공익 재단 설립 제안 프로모션 2012.07.13 2244
3668 청년들의 교회 이탈에 관심있으면 꼭 읽어봐야 하는 글.. 4 김 성 진 2012.07.13 2403
3667 [평화의 연찬]『하나님께 피하라』| 김선만 목사(북아시아태평양지회 PMM 부부장) | <제18회 연찬> | (사)평화교류협의회 평화교류협의회 2012.07.12 2488
3666 다윗과 사울 로산 2012.07.12 2675
3665 지옥에의 초청 3 로산 2012.07.12 2090
3664 일 년 전(2011년 4월호) 교회지남을 읽으면서 느낀 점 1 로산 2012.07.12 2353
3663 박근혜, 이회창 꼴 되나? 1 로산 2012.07.11 1987
3662 Cristofori's Dream / David Lanz 1 1.5세 2012.07.11 2185
3661 로산님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종북 2012.07.11 3725
3660 [인간 유전자 게ㄴ ㅗ ㅁ지도] 완성.mp4 (+자료) 8 반달 2012.07.10 5756
3659 제 생일축하를 해주신 여러분께...(내 페이스 북에 올렸던 글) 3 최종오 2012.07.10 3453
3658 오강남 교수님 집회 안내 15 file admin 2012.07.07 3772
3657 [민초 가족에게 드리는 7월의 선물]: Chanrice & Dion Duet - The Whole Story (+자료수집) 7 반달 2012.07.07 4121
3656 박정희 향수를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1 신약 2012.07.06 1876
3655 [평화의 연찬]『빠빠라기』| 김선만 목사(북아시아태평양지회 PMM 부부장) | <제17회 연찬> | (사)평화교류협의회 평화교류협의회 2012.07.05 3407
3654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전쟁 기념관을 기억하는가? 꼭 읽어볼만한 글입니다 2 로산 2012.07.05 2027
3653 청년을들 떠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는가? 4 로산 2012.07.05 2519
3652 [2 0 1 2 년] . . 지구촌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 (+자료-재림) 2 반달 2012.07.05 3838
3651 "재림이 가깝고 심판이 가깝다" .... 는 것이 "기별"인가 ? 4 샤다이 2012.07.05 2230
3650 ★ 동부 시베리아의 아름다운 풍경 ★ 2 Young 2012.07.05 38963
3649 어느 대학생의 이야기 (김성진님 참조) 8 나그네 2012.07.04 2932
3648 墮落(타락) 깃대봉 2012.07.04 2592
3647 2012년 교회주소록 소유하신 분들 보세요. 2 최종오 2012.07.04 4070
3646 아버지 아버지!!! 로또를 물러 주셔서 감쏴 6 로산 2012.07.04 2874
3645 한이 서린 승리의 피아노 연주 최종오 2012.07.04 1982
3644 2 세들의 이민교회 이탈.. (Silent Exodus) 22 김 성 진 2012.07.04 3787
3643 사상검증의 선두주자=맞다고 믿어두자 로산 2012.07.03 1601
3642 what do you mean by keeping sabbath ? choshinja 2012.07.03 2348
3641 이런 박근혜를 보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3 로산 2012.07.02 2117
3640 삼위일체 4 로산 2012.07.02 1994
3639 한국식 정의 tears 2012.07.02 2495
3638 불쌍한 사람-종북 논쟁 17 로산 2012.07.02 3105
3637 “한-일협정 밀실 처리, 청와대가 지시했다” 프로모션 2012.07.01 2053
3636 국가를 사익추구 모델로 설정한 이넘은 근래 보기 힘든 넘이다.이넘은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매우 공정한 넘이다 사람들은 이넘을 쥐박이라 부른다. 4 西草타운 2012.06.30 4032
3635 마음을 찌르는 설교 snow 2012.06.29 2022
3634 학교 급식 이데로 좋은가? 단체급식 2012.06.29 2403
3633 [평화의 연찬]『기독교적 고전교육』| 홍순명 교수[목사](삼육대학교 건축학과)|<제16회 연찬>|(사)평화교류협의회 평화교류협의회 2012.06.28 2040
3632 4대강 공사 전후, 사진으로 비교해보니…[4대강은 지금] 습지와 모래톱은 사라지고 호수가 된 강변들 프로모션 2012.06.28 2230
3631 "라면교"를 알아보자. 3 西草타운 2012.06.27 2649
3630 궁금한사항임니다 아시는분 답변바람니다. 1 choshinja 2012.06.27 2170
3629 아~김균장로님 6 유재춘 2012.06.26 2612
3628 아프면 슬프다 3 로산 2012.06.25 2405
3627 “KAL 김현희 여전히 가짜의혹, 증거없이 말 뿐” 1 프로모션 2012.06.25 2171
3626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바라는 ... 샤다이 2012.06.25 1972
Board Pagination Prev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